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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화

신효린은 피하지 못하고 튀어서 그 자리에서 토할 뻔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아람과 경주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며칠 전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고통으로 거의 병석에 누워있던 어르신이 지금 이 순간 힘이 넘쳐 진주를 노려보며 온몸이 강철같았다. 너무 존경스러웠다.

“이 악독한 년이, 당장 꺼져! 여기서 우리 영이의 환생의 길을 더럽히지 마!”

어르신의 가냘픈 몸은 일으켜 세우고 눈시울을 붉혔지만 기운이 넘쳤다.

“꺼지지 않으면 이 그릇으로 머리를 깨버릴 거야! 하나뿐인 소중한 손녀가 없어졌어. 살 의미가 없어서 당신들과 같은 재벌과 싸워도 괜찮아!”

...

진주와 신효린은 당당하게 왔지만 결국 악취를 풍기며 도망쳤다. 그들이 떠나자 기자들도 갔다. 돌아가서 신씨 그룹 사모님의 영광스러운 행적에 대해 기사를 써야 했다.

비록 소동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방영의 장례식은 순조롭게 끝났다. 진주 모녀의 소란 때문에 방영 할머니은 견디지 못했다. 슬픔과 분노로 의식을 잃어 구씨 가문 사람들에게 병원으로 데려가 최고의 간호와 치료를 받았다.

휴계실에서 아람은 소파에 앉아 있었고 표정은 여전히 암울했다. 전투에서 승리를 했지만, 오정숙의 녹음에서 진주와 신효린이 방영을 욕하고 괴롭히는 걸 생각하자 화가나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마치 만 개의 화살에 찔린 것처럼 아팠다.

구윤과 구진은 뒷수습을 하러 갔다. 기자를 통재하여야 했다. 비록 경주가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했지만 알마을 지키기 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통제를 해야 했다.

구도현도 남아서 아람 곁에 있고 싶었지만 경찰서에 아직 처리해야 할 사건이 남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휴계실에서 아람의 곁에 있는 건 수해와 구아린 부부, 그리고 백신우와 경주였다.

“에어컨을 틀었어? 왜 춥지?”

아람은 눈을 깜빡이며 두 팔로 가슴을 안았다.

“안 틀었어요, 언니.”

구아린은 걱정했다.

“언니, 어디 아파요? 제가 담요를 가져올게요.”

떠나려는 순간 경주는 자신의 슈트를 벗어 아람의 몸을 감싸주었다.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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