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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죽여버릴 거야

소은해의 말에 소은정이 눈을 흘겼다.

하여간 눈치는 어디 팔아먹었나?

“인터넷 상황은 어때? 기사는 다 내려갔어?”

소은정이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고 소은해 역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흥미진진한 얼굴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전부 내려갔더라. 그리고 전동하가 말했던 시간보다 2시간 더 일찍. 아, 전동하를 폭로했던 여자도 해명글을 올렸어. 매수당해서 일부러 루머를 퍼트린 거라고. 사실 전동하와는 아는 사이도 아니래. 전동하가 일했던 투자은행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나? 그 사진도 그때 찍힌 거고... 물론 지금은 계정도 전부 탈퇴한 상태야.”

소은해의 설명에 소은정이 눈을 흘겼다.

“뭐야? 돈 노리고 그렇게 한 거래?”

“응. 인터넷 반응도 바로 역전됐어. 꽃뱀 아니냐면서... 그런데 전동하 대표도 보통 사람은 아니더라.”

“왜?”

소은정이 고개를 갸웃했다.

“보통은 이 정도면 대충 사과만 받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동하가 바로 명예훼손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했대... 그 사과문이 바로 증거라면서.”

“어떻게 얻은 증거인데 낭비하면 안 되지.”

소은정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렇긴 해?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그 여자 야반도주 하려다 공항에서 체포됐대. 그 장면을 내가 직접 봤어야 했는데...”

돈 주고도 못 볼 진귀한 광경을 놓쳤다는 게 꽤 아쉬운지 소은해가 테이블을 살짝 내리쳤다.

반면 소은정은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 주가는 어때?”

“루머 유포자가 체포되고 너에 대한 헛소문도 자연스럽게 해명된 거나 마찬가지라... 주가도 다시 돌아왔어.”

“그래. 회사에 피해 안 간 거면 됐어.”

그리고 젓가락을 내려놓은 소은정이 다시 입을 열었다.

“나 다 먹었어. 올라가서 오빠한테 전화라도 할까 봐.”

반이나 남긴 소은정의 밥그릇을 바라보며 소은해가 미간을 찌푸렸다.

“오빠가 회사 일은 신경 쓰지 말고 푹 쉬라고 했잖아.”

소은해의 말에 소은정이 고개를 돌렸다.

“이제 반격해야지.”

소은정의 차가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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