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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두 사람이 잘 될 것 같다

전동하의 미소는 살짝 굳었고 눈빛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박대표님이 말리라고 시킨 건가요?”

강서진은 바로 부인했다. “당연히 아니에요. 저희는 그저 당부드릴 뿐이에요. 여자가 널렸는데, 이혼하고 성격도 괴팍한 여자를 고를 이유가 없잖아요?”

강서진은 말이 끝나자 마자 뒤에서 서늘한 공기가 느껴졌다.

그를 설득하기도 전에 소은정의 차가운 말투가 뒤에서 들려왔다.

“강서진씨, 남 욕 할 때는 좀 숨어서 하는 법은 모르나봐요?”

강서진은 놀라서 몸을 떨고 있었고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 온 몸에 털들이 다 쭈뼛 설 것만 같았다.

그는 딱딱하게 고개를 돌렸다. “소… 소은정씨.”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그가 방금 뭐라고 한 거지?

이혼을 했다고?

성격이 괴팍하다고?

아니, 그건 다 사실이 아닐 테다.

소은정은 차가운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 입꼬리를 올렸다. “두 분이 저에 대해서 엄청 잘 아시나 봐요. 다른 사람한테까지 말하시고. 매체에다가 말하는 게 더 낫지 않으셨겠어요?”

강서진은 그대로 굳었다. 아니, 그는 간이 열개라도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이태성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옆에 서서 입을 열지 않았고 강서진처럼 격한 반응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는 소은정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아도 하마터면 이 똑똑한 여자와 결혼할 뻔했던 게 아쉬운 점이었다.

강서진은 달랐다. 그의 나체 사진은 아직 소은정 손에 있었고, 이게 세상에 알려지면 그는 사람들을 볼 낯짝이 없었다.

그는 온몸을 벌벌 떨며 일어나 비열하게 웃었다. “장난이죠. 제가 어떻게 이런 소문을 바깥에 퍼트릴 수 있겠어요? 저는 그저 전 대표님에게 인사드리러 왔을 뿐이에요.”

소은정은 차갑게 그를 보며 그를 지나치고 맞은 편 자리에 앉았다.

“강서진씨, 제가 만약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가게 되면 그쪽이 꼭 1위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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