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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널 환영하지 않아

사람을 속이는 거짓말 앞에서 소은정은 몇 마디 말로 정신 못 차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전동하는 거리낌 없이 그녀의 눈빛을 맞이했다.

“1년이 안 돼요. 하지만 당신을 안 후부터 매일 매일 혼자 당신을 좋아했어요. 은정 씨, 자기소개를 할게요. 전 전동하이고 3년 전에 배우자를 잃고 아들이 하나 있어요.”

그는 눈을 떨어뜨리며 웃었고 눈빛 속에는 자조가 조금 섞여 있었다.

“조건이 나쁜 것 같지만 전 돈이 많아요. 구체적인 액수는 저도 잘 모르고요. 만약 알고 싶으시다면 사람을 시켜 통계해볼게요.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어떤 사업들은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는 멈칫했고 낯빛은 진지해졌다. 부드러운 눈빛에는 빛이 났다.

“마이크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의 아들이에요. 종교적 신념과 전통 때문에 나는 그의 어머니와 결혼해야만 상대 집안에서 그녀가 마이크를 낳는 걸 허락받을 수 있었어요.”

소은정은 온몸이 굳었고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방금 그의 자조에 그녀는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 비밀은 그녀의 마음을 특별히 무겁게 만들었다.

이 비밀, 아마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태연하게 말한다고?

그녀는 마이크가 가슴 아팠고 유난히 기분이 복잡했다.

전동하가 말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이게 저의 제일 큰 비밀이기 때문이에요. 부담 갖지 말아요. 마이크가 좀 철이 들고 나서 나중에 그들에게 알려주려고 했어요.”

소은정은 입술을 오므렸고, 그녀가 전동하의 아픈 곳을 건드린 것 같았다.

“죄송합니다. 저는 당신의 비밀을 탐구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녀는 알았지만 기뻐할 수가 없었다.

전동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냈고, 성의가 충분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떤가?

그녀는 감정을 시작하려는 열정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전동하는 상냥하고 겸손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저에 대해 더 많이 알았으면 해서요. 저를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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