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802화 설마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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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2화 설마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하연은 하성이 유자 잎으로 자신을 때리며 다가오는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몸을 피했다.

“오빠, 그만해요. 저 저주받은 거 아니에요.”

“그냥 하게 둬. 요즘 저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어. 촬영 중이던 드라마도 절반만 찍고 바로 때려치우고 온 거야.”

하경이 미소를 지은 채 그 장면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연은 웃음을 거두며 조용히 말했다.

“오빠들 다 저 때문에 걱정 많이 했군요. 바깥에서 할 일이 많았을 텐데...”

“주로 우리 큰형이 다 했어. 그리고...”

하경은 최근 며칠 동안의 일들을 떠올렸다.

상혁이 가장 고생한 사람이었다.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일하던 상혁, 하경은 그가 얼마나 힘들게 일했는지 알고 있었다.

하경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부상혁도 많이 도왔어.”

‘상혁 오빠가 정말로 나왔구나...’

하연의 얼굴이 잠시 굳어졌다.

이전에 있었던 일들, 그리고 부남준이 했던 말들이 그녀의 마음속에 불신의 씨앗을 심었다.

“하연아,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하연은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분위기를 넘기려 했고, 하성은 대충 유자 잎을 던지며 말했다.

“너, 지금은 나갈 수 없어도 괜찮아. 내가 요리사를 초청했거든. 여기서 바로 요리해 줄 거야. 너 살이 좀 빠져서 예전보다 안 예뻐.”

하연은 ‘푸하하’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자 그렇게 연약하지 않아요. 며칠 갇혀 있었을 뿐이에요.”

“며칠이라도 안 돼! 한서준 그 자식이 너를 모함한 거잖아. 결국 자기가 벌을 받을 거야.”

하연은 갑자기 한서준의 이름이 나오자, 뒤에 서 있던 정태훈을 바라봤다.

태훈은 바로 대답했다.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불안증이라고 하더군요.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요.”

“내가 시킨 일은 어떻게 됐어?”

하연은 진지하게 물었다.

태훈은 약간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좋은 소식이 있어요. 업계 사람 중에 WA 그룹의 사업 재무 담당자와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의 고향 주소를 알아냈어요. 어젯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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