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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왜 그걸 받아들여야 하죠?

“그렇게 대단한 규정인가요?”

하민은 불쾌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 말에 모든 사람이 움찔했다.

이것은 비록 하민이 주도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의 존재는 압도적인 리더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B시와 저희 회사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수백 개에 이릅니다. 제가 자금줄을 철회하고 모든 협력을 끊는다면, B시의 올해 GDP는 어떻게 될까요?”

하민은 손에 쥔 펜을 가볍게 책상 위에 던졌다.

바로 이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고, 책임자에게 문서가 내려왔음을 알렸다.

10분 후, 책임자가 돌아와 하민에게 극도로 공손하게 말했다.

“내일 아침, 한서준 씨를 면회하실 수 있습니다.”

HT그룹과 DS그룹이 연이어 문제를 일으키면서 B시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만약 하민이 자금줄을 철회한다면, B시의 올해 GDP는 분명히 하위권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하민은 원하는 결과를 얻었고, 많은 사람의 호위를 받으며 자리를 떠났다.

책임자는 겨우 한숨을 돌리자, 옆에 있던 비서가 작은 목소리가 물었다.

“정말 저희 도시의 부시장님 두 분도 조사받고 계시나요?”

방금 이쪽이 받은 소식은 바로 B시의 부시장 두 명이 갑작스럽게 조사받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본래 두 명의 부시장은 이번 세무조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을 테지만, 그들은 HT그룹에게 서명하고 승인해 준 사람들이었다.

세무조사 책임자는 이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하민이 한서준을 면회하는 것을 허용한 것이었다. 한서준의 시대는 사실상 끝나가고 있지 않은가.

...

호텔 최상층.

황연지는 손에 도시락을 들고 문을 두드린 후 안으로 들어왔다.

“부 대표님, 아직 열이 다 가시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제가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시원한 차를 끓였어요.”

상혁은 책상에 엎드려 일에 몰두하고 있었고, 그녀의 말을 듣고도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말했다.

“시원한 차도 끓일 줄 알아?”

“보육원에서 우리를 돌봐주던 어머니께서 남쪽 출신이셨거든요. 그분이 시원한 차를 정말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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