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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그 여자가 올까?

어떤 사람은 휴대폰으로 생방송을 시작했고, 시청자 수는 점점 늘어나 백만에 가까워졌다.

“Jion, 우리 질문에 정면으로 답해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당신이 최하연 씨의 디자인을 표절했으면서도 표절당했다고 고소하며 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행동할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진실이 절대 밝혀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아니면 운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Jion,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예전에 당신을 지지했던 팬들에게 사과할 건가요?”

모연은 귀를 막고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싶지 않아 계속해서 고개를 흔들며 중얼거렸다.

“나는 표절하지 않았어, 이건 모두 누명이야, 모두 누명이라고! 너희들 모두 꺼져! 다 꺼져!”

하지만 기자들은 모연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마이크와 카메라는 모연의 얼굴을 향해 있었고, 숨 쉴 틈조차 없었다.

“Jion, 우리 질문에 답해주세요.”

모연은 머리가 지끈거렸고, 머릿속이 울려서 터질 것 같았다. 이윽고 모연은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럽게 외쳤다.

“아아!”

모연은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럽게 외쳤다.

“꺼져, 다 꺼져버려!”

모연은 손을 휘두르며 기자들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기자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사실 모연은 한 번도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굴욕감에 치를 떨며 세상을 망가뜨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최하연, 널 가만두지 않겠어.”

모연은 카메라를 향해 이를 갈며 말했다. 그리고 곧바로 모연의 눈앞이 깜깜해지며 쓰러졌다. 한편, 생방송을 보고 있던 정예나는 통쾌한 기분을 느꼈다.

“이 임모연, 결국 자신의 업보를 받은 거야. 이게 다 인과응보지.”

옆에 있던 서여은도 냉소하며 말했다.

“이런 사람은 원래부터 예의도 염치도 없는 자였어. 지금 이런 꼴이 된 건 자업자득일 뿐이야.”

“다행히 이제 쇼핑몰의 명예가 회복되고 고객들도 돌아오고 있어. 벌써 몇 건의 맞춤 주문도 받았어.”

예나는 기쁜 얼굴로 말했다.

“우리도 이제 드디어 밝은 날을 맞이한 거지.”

하지만 여은은 에나의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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