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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너와 끝까지 싸울 거야

사무실에서, 조심스럽게 보고하는 비서가 말했다.

“Jion, 현재 우리는 여러 협력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미 위약금 지급을 강제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Jion, 이미 납품한 상품을 반환하겠다는 요청도 들어왔습니다. 창고는 이미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고, 의류 공장은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Jion, 이번 사건의 영향이 너무 큽니다. 온라인 뉴스는 관리가 안 되고 있으며, 상대방은 우리가 제시한 금액을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모연은 이 말을 듣고 분노하여 책상 위의 서류를 거칠게 밀어내며 소리를 질렀다.

“다 꺼져!”

비서는 겁을 먹었지만, 계속해서 말했다.

“Jion, 이렇게 계속 가다간 곧 폐업하게 될 거예요.”

이에 모연은 크게 외쳤다.

“그렇다면 폐업해도 좋아. 너희 같은 무능한 것들을 먹여 살릴 필요도 없어. 이런 작은 일도 해결 못하면서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한 명 한 명 다 월급만 타가면서 일을 안 해. 여기 자선단체인 줄 알아?”

“빨리 방법을 찾아서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전부 다 꺼져!”

“무능한 것들, 전부 무능해.”

모연은 분노를 폭발시키며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자 비서도 폭발했다. 그리고는 서류를 모연의 앞에 던지며 말했다.

“이런 모욕, 진짜로 더 이상 못 참겠어. 누가 하든 말든, 난 더 이상 못 해. 진짜로 네가 사장이면 다냐?”

“너는 왜 날 무능하다고 욕하는 거야! 네가 도대체 뭐라고? 나도 사람이야. 네가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말을 마친 비서는 바로 나가버렸고 옆에 있던 직원들도 하나둘씩 일을 그만두고 떠났다. 이 광경에 모연은 미쳐버릴 것 같았다.

“꺼져! 전부 꺼져! 너희가 없다고 세상이 안 돌아가는것도 아니거든!”

모연의 욕설 속에서 사무실의 직원들은 하나둘씩 떠났고 곧 사무실은 거의 비게 되었다. 이에 모연은 큰 소리로 웃으며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이 모든 것이 최하연 그년 때문이었다. 모연의 눈에는 짙은 증오가 불타오르고, 마치 세상을 무너뜨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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