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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화

강하게 밀어붙인 것 같으면서도 진심으로 걱정하여 설득하는 듯한 말투였다. 일반인이었더라면 아마 진짜 흔들렸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왕현은 바로 달려가 따귀를 날리고는 욕설을 퍼부었다.

“말이 왜 이렇게 많아!”

짝!

유강청은 힘을 못 이겨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았고 입마저 비뚤어졌다. 순식간에 머리가 핑 돌았고 코에서 코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감히... 날 때렸어?”

유강청은 따끔거리는 볼을 움켜잡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유씨 가문 도련님인 그가 언제 이 많은 사람 앞에서 맞아본 적이 있겠는가?

“때리면 뭐? 계속 쓸데없는 소리 지껄였다간 혀를 확 잘라버리는 수가 있어.”

왕현이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혼비백산한 유강청은 더는 찍소리도 하지 못했다.

‘X발, 둘 다 완전히 미친놈이잖아. 하 사장님도 안중에 두지 않고 있어.’

“이것들이 아주 간덩이가 제대로 부었구나!”

하희관은 바닥에 누워서 연신 고함을 질렀다.

“여긴 골든 클럽이야. 내 구역일 뿐만 아니라 용씨 가문의 사업장이야. 내 손발을 부러뜨린 건 용씨 가문의 위엄에 도발하는 거라고! 오늘부터 더는 연경에 발을 못 붙일 줄 알아!”

일이 이렇게 된 이상 하희관도 더는 참지 않고 배후 세력을 얘기했다.

“뭐? 하 사장님 배후에 용씨 가문이 있었어?”

순간 VIP 룸 전체가 떠들썩해졌다.

어쩐지 하희관이 10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남쪽 구역 지하 세계의 일인자가 됐더라니, 배후에 용씨 가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경의 8대 가문은 상위 네 가문과 하위 네 가문으로 나뉘었다.

상위 네 가문의 세력은 이미 자금성 안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가문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물이 있었는데 지위가 높거나 풍운을 일으킨 사람이었다.

그에 비해 하위 네 가문은 세력이 많이 약했다. 돈이 많고 세력도 있긴 했지만 권력은 상위 네 가문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상위와 하위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다.

남쪽 구역의 송씨 가문과 안씨 가문은 하위 네 가문에 속했지만 용씨 가문은 상위 네 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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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Jimmy Chung
증국 도시들 다 돌아다니면서 레시피로 천하제폐가 목적이야?
goodnovel comment avatar
Jimmy Chung
언제까지 똑같은 레파토리로 질질 끌어 스토리를 이어 갈꺼야. 신선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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