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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은 유진우의 빠른 답변에 충격을 받았다.

너무 빨랐다. 너무 빨라서 반응할 수 없을 정도였다.

사람들의 뇌는 멈춰버렸고 경쟁할 마음을 완전히 잃었다.

원래는 각자 경쟁해야 할 자리였지만 완전히 유진우 한 사람의 무대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문제를 내는 진동명조차 마지막 문제를 낼 때는 땀을 뻘뻘 흘렸다.

이 문제들은 모두 무작위로 추출된 것이며 각양각색이었다. 설령 이 분야를 연구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기는 어려웠다.

제왕빌딩의 보안성이 높지 않았다면 진동명은 유진우가 정답을 미리 알고 전부 외운 것이 아닌지 의심했을 것이다.

“마지막 문제입니다. 속담 맞추기가 아닌 번외 문제에요.”

진동명은 침을 삼키며 카드를 보고 문제를 읽었다.

“붉은, 노란, 파란, 하얀 색이 변하며 봉황 같기도 하고 용 같기도 하며 천 리를 오가도 멈추지 않으며 한 줄기 바람이 불면 깨끗이 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구름입니다.”

유진우가 다시 한번 답을 내놓았다.

“모두... 정답입니다!”

진동명은 힘겹게 몇 마디를 뱉어냈다.

그는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괴물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뭐야! 전부 맞췄다고? 이 사람 치트키 쓰는 거 아냐?”

“이렇게 잘하면 내가 너무 멍청해 보이잖아!”

“맙소사! 저 사람 제왕빌딩에서 고용한 사기꾼 아닐까?”

“...”

잠깐의 침묵 후, 현장은 순식간에 떠들썩해졌다.

비록 속담 맞추기였지만 유진우의 실력은 너무나도 눈부셨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완전히 끌었다.

그래서 애초에 철저히 준비를 한 사람들은 웃음거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모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들은 참여감조차 느낄 수 없었다.

“세상에! 한 번에 일곱 문제를 다 맞추다니... 유진우 이 사람 정말 대단하네!”

“아니야! 잘못 말했어. 열 문제 전부 맞췄다고!”

구세당의 제자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유진우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빛은 마치 괴물을 보는 것 같았다.

“어떻게... 어떻게 가능하지? 전부 맞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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