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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화

“은씨 가문 아가씨가 두 문제 연속 정답을 맞혔어요... 이러다가 구세당이 위험에 처하겠어요!”

유공권은 미간을 깊이 찡그리며, 얼굴이 어두워졌다.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면, 이 내기를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패배한다면, 반평생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터였다.

“은도는 분명히 준비를 철저히 해왔어. 우리를 함정에 빠뜨릴 준비를 했을 거야!”

“정말 비열하군!”

몇몇 구세당 제자들은 분노에 차서 욕설을 퍼부었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화살이 이미 시위에 걸려 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중에 정한 내기에 백기를 들 수 없었다. 그러니 기회가 올 때까지 위험을 감수하며 승부를 봐야 했다.

“유성신, 너희 또 졌어.”

은도는 비웃으며 말했다.

“몇 문제 더 틀리면, 너희 구세당은 내 것이 될 거야.”

“흥! 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이제 막 시작일 뿐이야!”

유성신은 침착하게 말했다. 이미 알아본 결과 속담 문제는 총 열 개였고 여섯 개를 먼저 맞히면 이길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아직 역전의 기회가 있었다.

“이렇게 쉬운 두 문제도 못 맞히면서 뭘 기대하겠다는 거야? 웃기지 마. 차라리 일찌감치 포기하고 망신당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은도가 비꼬았다.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 두고 보자고!”

유성신은 화가 나서 말했다.

“네가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볼게.”

은도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말했다.

“진 매니저님, 다음 문제를 내주세요.”

“알겠습니다.”

진동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상자에서 카드를 꺼내 소리내어 읽었다.

“세 번째 문제를 드릴게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을 계획만 세우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입니다.”

‘실행하기 어려운 일을 계획만 세우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

문제가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일반적으로 속담 맞추기는 문제의 힌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았다.

“저 알아냈어요!”

잠시 생각에 잠겼던 유성신이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선배님, 정답이 뭔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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