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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5화

심지어 각 공식 기관까지 정중하게 그를 대해야 했다.

과장하지 않고 말하면, 유진우의 나이와 그가 보여준 실력에 의하면 훗날 그는 충분히 노 장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그들이 평생 우러러봐야 할 존재였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지금 그들은 전에 이미 유진우에 대해 각종의 경멸을 보였으며 심지어 그에게 폭언까지 퍼부었다.

만약 상대방이 복수를 한다고 하면 그 결과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한솔, 유연지 등 일행은 그저 소름이 돋고 간담이 서늘했다.

무서움을 느끼는 동시에 그들은 몹시 후회스러웠다.

한편으로는 유진우의 미움을 산 것을 후회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의 어리석음에, 사람을 보는 눈이 없어 제때 보물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만약 미리 유진우랑 친분을 다졌으면 앞으로 출세하는 건 정말 쉬운 죽 먹기였을지도 모른다.

“참 이 녀석도, 이렇게 잘 감추고 있다니. 나도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네.”

깜짝 놀란 것도 잠시, 남궁을용은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장군 저택의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하지만 이런 연쇄 공격은 이겨내기 힘들었다.

유진우가 형세를 뒤바꿔서 다행이지, 아니면 오늘 장군 저택은 피바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겼다... 진우 오빠가 이겼다! 도망가지 않아도 된다!”

남궁은설은 환호하며 깡충깡충 뛰었다. 그리고 기쁨에 겨운 눈물을 흘렸다.

남궁보성의 얼굴색은 조금 복잡했다. 기뻐해야 할지 걱정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장군 저택이 이번 고비를 넘긴 것은 확실히 기뻐할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유진우의 표현이 너무 이상할 정도로 훌륭했다. 거기에다 쌍방은 서로 모순이 있었다.

그래서 남궁보성은 지금 어떻게 유진우를 상대해야 할지 몰랐다.

“금오국의 잔당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여야 해요!”

유진우는 서문명오를 참살한 것에 멈추지 않았다. 창공보검을 휘두르고 또 장군 저택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금오국의 살인청부업자들을 해결하기에 나섰다.

서문명오가 없어지자, 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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