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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드디어 알게 된 진실

그 순간 윤이건은 너무 놀라 머리가 어지러워 얼른 손을 뻗어 책상을 짚고서야 진정이 되었다.

유연서는 윤이건의 이런 모습에 깜짝 놀라 앞으로 나가 물어보려 했지만 그대로 뿌리쳐지고 말았다.

그러자 그녀는 화가 나다 못해 목소리를 높였는데 마치 통보를 내리는 것 같았다.

“이건 오빠! 나도 그렇게 시간이 많은 사람은 아니야!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대답을 하는 게 좋을 거야.”

윤이건은 잠깐 마음을 진정하더니 재빨리 외투를 들고 그곳을 떠났는데 그의 모습에 유연서는 잠시 멍하니 있더니 재빨리 따라갔다.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왜 말도 없이 가려는 건데? 이게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윤이건이 전화를 받은 뒤 2분도 지나지 않았지만 그의 셔츠 안에는 이미 식은땀이 가득했다.

지금 그는 더 이상 유연서가 헛소리를 하는 걸 들을 여유가 없었다.

“유연서, 마지막으로 경고할게.”

윤이건이 눈을 붉히며 화를 내는 모습은 마치 짐승 같아 보였다.

이런 시선에 유연서는 말을 하기는커녕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경고하는데, 다신 내 마지노선을 건드리지 마. 그 후과는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윤이건은 차가운 표정으로 유연서를 향해 말을 하고는 몸을 돌려 성큼성큼 떠났다.

찻집을 나선 윤이건은 방금 전에 전화 온 사람이 말한 병원의 이름을 열심히 떠올리고 있었다.

그는 곧 이 비서가 기다리던 차에 올랐는데 너무 놀란 윤이건은 머릿속이 어지러워져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윤이건은 응급실로 달려가 한 바퀴 찾았지만 이진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간호사들한테 물어보고 나서야 이진이 병실로 옮겨졌음을 알게 되였다.

그때의 윤이건은 심지어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인지 다급히 계단으로 달려갔다.

병실 번호를 확인한 후 문을 열자 이진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얼굴에는 약간의 멍만 있을 뿐 심각한 상처는 없었는데 두 팔에 모두 수액을 꽂고 있은 채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사람은 극도로 긴장하고 통제력을 잃은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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