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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충성심을 보이다

사장은 바라던 일이라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은 술집 사장과 악수를 하고 곧 윤이건과 몸을 돌려 떠났다.

두 사람은 도보로 호텔로 돌아와 방으로 돌아온 뒤 각자 세수를 하고 잠을 잤다.

이 프로그램은 보기만 할 땐 힘들어 보이지 않았지만, 정말 생각 밖으로 힘들었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침대에 누워 눈을 감자 방안이 조용했다.

얼마 후, 이진이 갑자기 입을 열었는데 그녀는 윤이건이 잠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윤 대표님이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를 줄은 몰라 정말 외의 였어요.”

“그래? 난 네가 내 노래를 좋아해 주는 게 더 의외인데.”

누운 탓인지 윤이건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허스키했다.

게다가 이런 말들을 하자 이진은 볼이 다소 뜨거워져 뒤이어 다소 어색하게 몸을 뒤척이며 눈을 감았다.

그때의 그녀는 전혀 몰랐다. 윤이건도 몸을 옆으로 돌려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그의 눈빛은 매우 다정했다.

두 사람은 잠에서 깬 뒤 PD의 연락을 받고 로비로 향했다.

지금 사람들은 모두 여기에 모여 있었다.

남은 이틀간의 임무는 오늘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 밥을 하고, 뭔가를 찾고, 게임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들은 모두 경비가 필요하다.

이진과 윤이건은 방금 2만 원을 벌게 되어 꽤나 순조로웠다.

유연서는 홀로 한 팀이라 혼자 돈을 쓰기에 그래도 괜찮은 편이였다.

가장 어려운 것은 백정아와 한시혁이었다.

백정아는 첫날에 돈을 너무 많이 썼는데 돈을 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창피하다며 한시혁이 말한 방법들은 일일이 반대하였다.

“그럼 스스로 방법을 생각하세요.”

한시혁은 함께 지낼수록 백정아가 더욱 혐오스러웠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가하러 온 이상 백정아의 이런 성격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

다른 사람들조차 참기 힘들었는데 더군다나 상대는 한시혁이었다.

이 말을 듣자 백정아는 한시혁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는 마음속으로 몹시 원망했다.

마음속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하다가 결국 윤이건에게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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