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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그녀에게 어울리는 것

임만만은 옆에서 이 상황을 보고 몰래 웃었다.

대표님의 연예계 진출,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 같이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 이진은 바로 거절해 버렸다.

“미안해요. 그쪽에 관한 계획이 없구요. 연예계에 진출할 생각도 없어요.”

말 한마디로 모든 가능성을 막아버렸다.

원희는 마음이 앓고 있었다.

마치 무의식중에 아주 이쁜 옥을 보았는데 한 번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시혁의 매니저로서 원희는 프로다웠다.

얼른 화제를 돌리고 이진에게 방송 회피사항과 절차에 대해 얘기하였다.

교대를 마치고 한시혁은 떠나려고 하였다.

말하자면 그의 스케쥴도 아주 빡빡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시간을 짜냈다.

이진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라면 그는 매니저를 보내도 되었지만 그가 직접 여기에 왔다.

두 사람이 AMC 빌딩에서 나온 후 한시혁은 옆에 있는 원희를 보더니 가볍게 웃었다.

“어때? 아쉬움이 많아, 아님 슬픔이 많아?”

“이 대표가 이렇게 이쁘다는 걸,왜 저에게 미리 얘기해 주지 않았습니까? 연예계 감인데, 아쉬워요.”

다른 사람이 이진을 칭찬하는 것을 듣고 한시혁은 매우 기뻐하였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눈빛도 부드러워졌다.

두 사람에 차에 오랐다.

비서가 운전하고 원희와 한시혁은 뒤에 앉아 일얘기를 나누었다.

“아 맞다. 시혁 오빠, 그떄 말한 유연서 말인데, 초보적인 계획이 나왔어요.”

원래 연예인은 보통 매니저의 지시에 따르지만 한시혁은 다르다.

한시혁은 그 어떤 회사의 소속 연예인도 아니기에 계약도 없었다.

그는 자신의 주인이고 작업실 스태프들도 그가 고용한 사람이다.

원희도 그들 중에 포함되어 한시혁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다.

그러나 원희 입속에서 나온 유연서 이 이름에 윤이건 얼굴의 온기는 모두 사라져 버리고 평소 차가운 그로 돌아갔다.

“말해봐.”

한시혁의 갑작스러운 표정 변화에 원희는 이미 적응이 된지라 바로 서류를 꺼내고 대략적인 내용을 한시혁에게 알렸다.

“사실 유연서의 연예계 진출은 간단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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