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0화

작가: 영준
"까불기 시작하네."

소연은 퉁명스레 말했다.

"스승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겸손해야 한다, 꼭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

소연은 정말 남지훈 이 녀석이 들뜰까 봐 걱정됐다.

남지훈은 헤헤 웃었다.

"농담이야. 배경이 있으면 또 뭐? 전국에 배경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

이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서울이라는 곳에 아무 곳에나 벽돌을 던져도 배경이 있는 사람을 맞힐 수 있다.

네가 배경이 있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의 배경이 더 대단할 수도 있다.

공손하고, 겸손한 게 맞는 길이다.

그리고 다른 쪽.

하연진은 강 신의의 거처에서 나오자마자 이신재를 만났다.

L 가문의 소식도 빨랐다. 남지훈이 서울에 온 것을 알고 바로 이신재를 보내왔다.

이신재는 빙그레 웃으며 하연진을 쳐다보았다.

"하 아가씨도 강 신의에게 의술을 전수받으러 올 줄은 몰랐네요… 아 아니네! 이제는 남 신의라고 불러야 맞네! "

남지훈의 현재 의술로, 신의라는 명칭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는 매화 침뿐만 아니라, 침보에 있는 삼일연명침도 놓을 수 있었다.

이것은 이미 다수 한의사를 넘어섰고, 의술은 심지어 살아있는 강 신의에 육박했다.

"이 도련님."

하연진은 기분이 좋지 않아 차갑게 말했다.

"내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당신과 무슨 상관이에요?"

이신재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매우 열정적인데, 하연진이 이렇게 차가울 줄은 몰랐다.

이신재는 하연진과 같은 여자를 당연히 기꺼이 다가가고 싶었다. 아무래도 하연진은 서울의 재력가이다.

관계를 잘 맺으면, L 가문에게 유리하기만 했다.

하지만 하연진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차를 타고 가버렸다.

그녀 뒤에 경호원들이 많이 따라다녔고, 차가 세 대나 됐다!

떠나는 하연진을 보고, 이신재는 두 눈을 가늘게 떴다.

"하씨 가문이 여기는 뭐 하러 온 거지?"

그는 하연진이 이곳에 온 이유를 생각해야 했다.

지금의 남지훈은 서울의 권세가 대단한 인물이다. 강대한 유씨 가문을 등에 업고 있는 데다, 그 자신이 신의급 한의사이니, 누가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1화

    이신재는 한시도 지체할 수가 없다."뭐가 그렇게 급해?"이선호는 담담하게 말했다."안 쓰면 그만인데, 쓰려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해!""네!"이선재는 아버지의 깊은 생각에 탄복했다.그 사람이 나오게 된다면,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게 될 것이다!두 사람 모두 정신이 다른데 팔려있을 때, 이선우는 유지아에게 이 사실을 메시지로 알려 준 후, 바로 기록을 삭제했다.유 씨 그룹.빌딩은 우뚝 솟아 있다.유지아는 메시지를 받자마자 소연에게 전화를 걸어 소연과 남지훈이 서울에 강 신의 별장으로 온 것을 확인하고, 운전기사를 불러 서둘러 달려갔다."엄마, 왜 그래요?"유지아가 부랴부랴 달려오자, 소연은 물었다."방금 메시지를 받았어."유지아가 말했다."메시지에 한 사람이 언급되었는데, 이신재가 말 한 그 사람이야!"이 말에 남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이신재가 방금 여기서 떠났어요. 그럼, 그 사람이 우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유지아는 바로 그 점을 생각했다. 게다가 메시지 내용까지 보고, 서둘러 달려왔다."너희도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모양이네. 이선호 부자는 분명히 어떠한 음모가 있어. 절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두면 안 돼! "유지아는 L 가문과 수많은 교제를 해왔고, 이선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메시지를 받았지만, L 가문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남지훈이 말했다."엄마는 L 가문에 숨어 있는 감시자에게 지켜보라고 하세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요."이 말에 유지아는 씁쓸하게 웃었다."L 가문에 감시자가 있다고.? 전에 시도했지만 모두 L 가문에게 제거되었어."아직 유지아는 누가 메시지를 보내주었는지 모른다."소연아, 무슨 생각 하고 있어?"소연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자, 유지아가 물었다."그 사람이 누군지 생각하고 있어요."소연은 이어서 말했다."그리고 L 가문에서 그 사람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그들이 우리에게 불리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2화

    며칠 후, 대승 그룹 일행은 국제 컨벤션 센터로 갔다. 비록 유지아는 따라오지 않았지만, 유씨 가문의 경호원을 보내 대승 그룹을 지원하게 했다. 이번 공방대회는 몇몇 글로벌 거물들이 조직하여 개최한 것이다. 목적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 네트워크 보안을 연구하고 인재를 찾는 것 외에도 더 중요한 것은, 각 제조업체도 이 분야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대승 그룹의 설비는 이미 현장에 있었다. 이현수는 날이 밝기도 전에 회사 직원들에게 설비를 현장에 가져오라고 했다. 지금까지 이런 대회는 여러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공연 무대였지만 올해는 유명무실한 대승 그룹이 하나 더 생겼다. 주최자는 당연히 웃으며 받아줬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잎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떻게 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겠는가? 대승 그룹처럼 이 산업에 뛰어들려고 하는 제조업체들을 많이 봤지만, 결국 누가 그들의 지위를 흔들 수 있을까? 대승 그룹 같은 작은 회사는 들어본 적도 없다. 부스에서 글로벌 제조업체는 최첨단과 기술 함량이 가장 높은 다양한 장비를 전시했다. 대승 그룹은 방화벽 몇 대밖에 없고 심지어 데모기였다. 안전 성능은 이미 기준에 도달했지만, 아직 각종 테스트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글로벌 제조업체의 수준까지 도달했고, 심지어 일부 제조업체 수준을 넘어섰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데이터가 나오기 전에는 남지훈과 이현수는 장담할 수 없었다. 이런 전제하에, 이현수는 감히 정형화되었다고 말하지 못한다. 대승 그룹의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흥분되어 있었다. 성패가 어떻든 간에, 현재 대승 그룹 제품도 여러 글로벌 제조업체와 함께 글로벌무대로 진출하는 셈이다. 특히 남지훈과 이현수에게 있어, 이건 대승 그룹 전환의 중요한 단계이다. "지훈 씨." 이현수는 남지훈에게 다가가 부스 주변에 서 있던 10여 명의 양복 차림의 남자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지훈 씨, 언제부터 서울에서 이렇게 체면이 있었어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3화

    남지훈이 대답하기도 전에 하연진이 말했다. "이 회사가 지훈 씨 것인 줄 알았으면, 가장 좋은 부스를 마련해 주었을 텐데. 기다려 봐요, 제가 바로 가서 준비할 게요." "그럴 필요 없어요." 하연진은 흔쾌히 발걸음을 떼기도 전에 남지훈은 말했다. "여기도 좋아요." 하연진은 좀 난처했다. 남지훈은 하연진을 거절한 첫 번째 사람이었고, 심지어 한두 번 거절한 것도 아니었다. 소연을 한 번 쳐다본 하연진은 소연의 아름다움이 자신이 따라갈 수 없는 것임을 점점 느꼈다. 설마 남지훈은 소연의 미모를 사랑하는 걸까? 하연진은 알 수 없었다.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 하연진은 물었다. "이 설비는 뭐 하는 거예요?" 남지훈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현수는 매우 열정적이었다! 이현수는 속으로 드디어 대승 그룹 제품을 묻는 사람이 생겼네! 리고 기뻐했다.이현수는 황급히 말했다. "아가씨, 이건 저희 대승 그룹의 첫 제품인데요. 인터넷 방화벽이라고 해요. 대형 그룹 회사, 인터넷 사업자 등등 모두 사용해야 돼요." "아..." 하연진는 가볍게 소리를 냈다. 이 물건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다. 이현수는 말했다. "하씨 그룹의 회사가 이 분야에서 수요가 있을 수 있으니, 시장에 출시되면 말해보세요. 제품을 사용해 볼게요." 이현수가 아주 기뻐했다. 이렇게 바로 잠재적인 고객으로 되지 않았는가? 하연진도 오래 남지 않고, 남지훈을 한 번 보고 떠났다. 이현수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소연 씨, 이 아가씨는 또 누구예요?" 소연은 웃으며 대답했다. "서울 재력가의 큰 아가씨입니다. 지훈에게 관심이 많아요. 아니면 회사 일을 봐줄 것 같아요?" 이현수와 주변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지훈 씨에게 추구자가 있다니! 말도 안 돼요!"이현수는 깜짝 놀라서 말했다. 마음속으로 소연에게 물어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남지훈에게 물어보면, 소연이 화를 낼지도 모른다.남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연이가 화를 낼까 봐 걱정했다.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4화

    하연진은 남지훈을 돕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다는 것을 남지훈은 몰랐다. 이때 대승 그룹 사람들은 모두 설비를 테스트하느라 바빴다. 각 제조업체는 모두 둘러보는 사람이 있는데, 유독 대승 그룹만 대승 그룹 사람뿐이었다. 저녁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자신의 설비 안전성을 과시하기 위해 여러 명의 정상급 해커를 초청하여 그들의 네트워크 시설을 공격했다. 그중 방화벽이 주요 공격 설비였다. 방화벽이 뚫리면 네트워크 전체가 다른 사람에게 장악될 것이다. 밥을 먹고 난 후, 이현수는 안절부절못했다. 대승 그룹의 설비는 검증을 거쳤지만,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지훈은 이현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긴장할 거 없어요. 우리 설비의 안전성은 말할 것도 없고, 뚫려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우리 설비가 뚫리게 되어도 꼴찌가 될 뿐, 더 나쁜 결과는 없다는 뜻입니다." 이현수는 웃음을 지어냈다. "지훈 씨, 엄청 여유 있네요. 제품은 아이와 같아요. 우리 제품이 글로벌 제조업체를 물리치고, 이 선례를 깨뜨릴 수 있기를 바래요." 남지훈은 웃으며 더는 말하지 않았다. 이미 공격이 시작되었다. 하성운 남매도 보고 있었다. 하연진이 말했다. "오빠, 지훈 씨 방화벽이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와 비교할 수 있을까? 방금 내가 특별히 조사해 보았는데, 몇 개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 현재 우리가 국내에서 사용하는 설비는 모두 그들이 생산하고 있어." 하성운이 웃으며 말했다."내가 보기에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기술이 너무 성숙됐어. 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연구했는데, 어떻게 쉽게 패배할 수 있겠어?""하지만 나는 남지훈의 용기에 감탄해. 감히 이런 사업에 뛰어들다니, 돈이 너무 많은 건가?"하성운은 대승 그룹을 좋게 보지 않았다.하성운 외에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대승 그룹을 좋게 보지 않았다.그들은 심지어 대승 그룹의 방화벽이 1분 안에 뚫릴 것으로 생각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5화

    역시, 기자들은 이미 대승 그룹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대승 그룹에 이것은 이미 성공을 의미한다. 대승 그룹이 먼저 뚫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대승 그룹의 방화벽은 뚫리지 않았다. 방화벽의 안전성이 초보적으로 검증되었다. 국내 제조업체가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들이 취재를 시작하기도 전에 관련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전송됐다. 국내 제조업체의 궐기이든, 글로벌 제조업체가 뚫리든, 모두 국내 이 공백 산업에서 글로벌 제조업체와 함께 맞짱 설 수 있는 회사가 생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번째 글로벌 제조업체도 뚫렸다! 이번에는 모든 사람이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글로벌 제조업체에는 누군가 물었다. "저 사람들 기술 어디서 나온 거야!” 그들은 바로 대승 그룹을 가리킨다. 하필 지금 비교한 것이 강행 지표인데, 두 개의 글로벌 제조업체가 먼저 뚫려서 체면을 차릴 수 없었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줄곧 자신의 설비가 가장 선진적이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대승 그룹은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오만함을 버리게 하였다. 분명히 설비 품질과 기술은 모두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하필이면 독점적 지위에 의존하여 개선하지 않았다. 이런 질문에 남지훈은 웃기만 했다. 소연이 말했다. "나중에 끝나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우리에게 시비 걸 수 있어요." 갑자기 대승 그룹 같은 회사가 생긴 건, 확실히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 줬다.어쨌든 국내 시장은 모두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계속 점유하고 있었다. 이들보다 설비 성능이 우수한 회사가 나오면, 시장을 선점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국내 시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많다! "무조건 올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우리가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기술을 훔쳤다고 말할 거예요."이현수는 대승 그룹이 이겼다는 것을 알았다. 심지어 지금 뚫려도 이미 승리한 싸움이다.글로벌 제조업체들은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6화

    기자들은 마이크를 이현수의 입가에 밀며, 거의 입에 넣을 뻔했다. 이현수는 오히려 침착하게 천천히 말했다. "저희의 설비 구조는 확실히 글로벌 제조 업체를 참조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모두 구조가 최적의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삼대 제조업체의 구조 또한 기본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저희 설비의 핵심 알고리즘은 자체 컴파일러로 완전히 자체 특허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글로벌 제조업체는 우리가 그들의 기술을 표절했다고 의심하시면, 저희 설비가 출시되면 한 대 사서 연구해 보세요." "게다가, 글로벌 제조 업체에서는 저희가 그들의 기술을 표절했다고 말했는데, 왜 그들은 우리 대승 그룹보다 더 안전한 제품을 못 만듭니까? 이 점은 모순되지 않습니까? " 마지막 몇 마디 말로 글로벌 제조 업체의 위장된 얼굴을 완전히 벗겨낸 셈이다. 대승 그룹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글로벌 제조 업체의 앞선 기술을 표절할 수 없다. 이현수는 일사불란한 대답으로 글로벌 제조 업체를 반박하였다. 그리고 이때가 되어서야 대승 그룹의 방화벽이 뚫렸다. 하지만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지표에서 대승 그룹의 제품은 글로벌 제조 업체를 크게 능가했다. 이현수의 말에 글로벌 제조 업체가 할 말을 잃게 하였다. 모두들 왜 갑자기 이런 회사가 생겼는지 너무 궁금했다. 이 대회는 오히려 대승 그룹의 홍보 대회가 되어 버렸다. 이때부터 대승 그룹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제조 업체가 처음으로 글로벌 제조 업체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대승 그룹의 제품이 출시되면 삼대 글로벌 대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깨뜨릴 것이다. 그리고 대승 그룹의 설비는 글로벌 제조 업체에서 가져다 연구한다 해도 두렵지 않다. 가장 핵심적인 알고리즘은 암호화되어 있어, 아무리 선진적인 기술 수단이라도 알고리즘 코드를 추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또한 이현수가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다.대승 그룹은 일파만파로 업계 내에서 일정한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7화

    뉴스의 댓글을 보며 이선호는 너무 화가 났다. 그리고 대승 그룹이 국내 관련 산업에서 앞장섰고, 국제 제조 업체의 독점을 깨뜨리려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국내 시장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몇 백조의 시장은 이선호조차도 탐냈다. 앞으로 대승 그룹도 하나의 자이언트 회사로 발전할 수 있을까? 무서운 비즈니스 제국으로 될 수 있을까? 이선호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이선호는 더더욱 대승 그룹에 발전의 시간과 공간을 줄 수 없다! 다른 한편. 이현수는 마음속의 감격을 누르고 있었다. 이현수는 대승 그룹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 강행 지표는 국제 제조업체를 능가했고, 나머지는 표준에 따라만 하면 된다. 테스트 기지의 모든 데이터가 나오고 일부 개선을 거친 후, 대량 생산을 시작하여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또는 제품 모델을 세분화하고 가격 구간을 구분한 후, 다음 단계를 수행할 수 있다. 대승 그룹 직원들은 밤새도록 설비를 챙겼다.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 다음 날 아침 일찍 J 도시로 돌아가고 싶었다. 유지아도 엄청 기뻤다. 특별히 유씨 가문의 전용 비행기를 이용해 직원들을 J 도시로 돌려보냈다. 축하 파티는 불가피했다. J 도시로 돌아와 축하 파티를 마련한 후, 이현수는 거들먹거리며 네일숍으로 향했다. 남가현은 고객에게 네일아트를 해주고 있었다. 이현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남가현은 일부러 놀란 척했다. "아이고! 이 대표님! 오늘은 왜 시간이 나서 가게에 들렀습니까?" 이현수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 "별일 없어서 돌아왔어요. 오늘 저녁 축하 파티를 해야 하는데 조금 있다가 같이 갑시다!" 이현수는 기뻤다.남가현의 말투로 보아 남가현이 뉴스를 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지금 대승 그룹에 대한 뉴스로 도배되었는데, 그 누구도 안 볼 수가 없다."됐어요."남가현이 말했다."저녁에 아이들 숙제도 봐줘야 하고, 내일은 학교에 가야 하니 일찍 재우고 일찍 깨워야 해요.""그러지 마요!"이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448화

    예상대로 이현수는 경찰에 잡혀갔다.신정우는 배상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을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신정우의 안경이 부러져, 깨진 유리 파편이 신정우의 눈을 다치게 할 뻔했다.이 일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볼 수 있다.남가현을 더욱 어이없게 한 건, 이현수는 남지현이 자기 가족이라며 굳이 돈을 내고 사람을 빼내라고 했다는 것이다.남가현은 어쩔 수 없이 남지훈에게 알릴 수밖에 없었다.지금까지 남가현은 이현수가 J 도시에 가족이 있는지 몰랐다.경찰서.남가현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이현수는 허허 웃었다.경찰은 이현수를 째려보더니 말했다."사람을 패고도 웃음이 나오다니, 당신 같은 사람은 처음 봐!"이현수도 대꾸했다."저 사람이 먼저 건드렸어요!"말하는 사이에 신정우도 왔다.한쪽 눈은 판다 눈으로 되었다.이현수에게 맞은 것이다."개자식! "신정우는 이를 갈며 이현수를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봤다."됐어요, 됐어."경찰이 말했다."싸우지 마세요, 싸워도 결과가 안 나와요."경찰은 신정우를 바라보며 말했다.보통 이런 일은 모두 사적으로 합의를 보고 경찰은 기록만 하면 된다. 이현수도 아주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다."600만 원! "신정우는 손가락 여섯 개를 내밀었다.신정우는 정말 돈이 부족하다.T 그룹에서 쫓겨나고 손실을 되찾은 뒤, 그의 손에는 땡전 한 푼도 없었다.비록 지금 일을 시작했지만, 수입은 예전과 천차만별이다.전과가 있기 때문에, 조금 큰 회사에서는 절대 신정우를 채용하지 않았다.이현수에게 맞을 때 신정우는 얼마를 요구할지를 생각하고 있었다.경찰서로 가는 길에 남지훈은 돈을 찾았다.남지훈이 소연의 가방에서 600만 원을 꺼내 탁자 위에 놓자, 신정우의 눈이 번쩍 뜨였다.경찰은 양쪽의 사람들을 한 번 보고, 모두 준비를 했었던 것 같았다.나머지는 절차대로 가면 되었다.600만 원이 신정우의 주머니에 들어가자, 신정우는 싱글벙글 웃었다.돈을 잘 챙기고 신정우는 남가현을 바라보았다.

최신 챕터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6화

    임성수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남지훈과 백지의 탈출은 호랑이를 산으로 풀어준 것과 같았다.전천행의 지도 아래 남지훈은 반드시 이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생각에 잠겨 있을 때쯤, 흑포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부사령관님은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셨군요, 이제는 임 장군님이라고 불러야겠네요.”“흑포! 어딜 도망가려고? 너도 도망치지 못해!”그렇게 말한 후 그는 곧장 흑포를 향해 공격했다.그는 전부 장군 자리에 앉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흑포를 무너뜨려 큰 공을 세워 만 천하에 자기 업적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그때가 되면 전부 장군으로서의 그의 입지는 산처럼 굳건해질 것이다.쾅!흑포는 이미 전천행에 의해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임성수도 전설급이니, 흑포는 단 한 방을 맞고 바로 뒷걸음질 쳤다.“어떻게 감히….”흑포가 얼굴을 찌푸린 채 연신 피를 토해냈다.그는 자기 모든 계획이 뜻밖에도 임성수를 위해 성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전천행이 전부 사람들의 통제를 받는 가운데 이 현장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사람은 놀랍게도 임성수였다.“닥쳐!”임성수가 소리 지르면서 흑포를 향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흑포는 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흑포를 죽이면 그 증거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될 것이다.전천행이 흑포에게 중상을 입히면서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흑포가 화를 버럭버럭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젠장, 심만우! 얼른 와서 나를 도와줘, 지금 죽이지 않으면 우리 둘 다 죽어!”심만우는 중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전투에 가담했다.그는 이미 임성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그 뒤에는 전부 사람들까지 버티고 서 있었다.그런데도 심만우는 임성수를 향해 일격을 가했다.그러나 뜻밖에도 그의 등 뒤에서 흑포의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임성수! 아무 때든 내가 너를 죽이는 날이 올 것이다!”그 말만 내뱉고 흑포도 서둘러 도망쳤다.같이 죽이자고 할 때는 언제고, 그는 놀랍게도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5화

    그중 한 명은 적국의 총사령관이었고, 나머지 사람은 놀랍게도 전천행이었고, 그리고 그 옆에는 남지훈이 서 있었다.화면의 음성이 매우 낮았지만 그래도 선명하게 들렸다.“그때 가서 국경 수비대가 100리 정도 퇴각할 때 당신들이 기회를 잡고 밀고 나가 기정사실로 하면 그 땅은 당신들 땅이 될 것입니다!”적군의 총사령관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장군님, 부사령관님, 두 분, 정말 감사합니다, 두 분의 은혜를 꼭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몫은 제가 한 푼도 빠짐없이 넉넉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이러한 장면을 보고 이러한 말까지 들으니 전부 요원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그들 사이에서 벌써 작은 속삭임이 들려오기 시작했다.“이 사람들…. 정말 적과 내통해서 나라를 팔아먹은 거야?”이 말은 마치 메마른 풀밭에 불씨를 붙인 것처럼 삽시간에 활활 타올랐다.임성수가 의기양양해서 외쳤다.“이들을 잡아라! 그리고 백지, 백 부사령관도 잡아라! 백지는 전천행의 수제자로 이 작전의 총책임을 맡고 있다,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그의 말에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어찌 됐든 전천행은 전부의 장군이었고, 제거해야 할 다른 두 사람 모두 전부의 부사령관이었다.전부 요원들도 모두 정의로운 사람들로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그럼에도 눈에 띄는 누군가가 나서서 전천행과 남지훈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외쳤다.“장군님, 부사령관님, 움직이지 마세요, 비록 우리는 당신들이 결백하다고 믿지만, 증거가 이렇게 확실하니….”이내 다시 돌아서서 전부 요원들을 바라보며 외쳤다.“형제들, 얼른 장군님과 남 부사령관님, 백 부사령관님을 전부로 모셔라!”저벅저벅 저벅!마침내 전부 요원들이 한 걸음 내디뎠다.이런 장면은 남지훈도 당황스러워서 문득 전천행을 바라보았는데, 전천행 역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이때, 전천행이 입을 열었다.그는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남지훈은 전천행의 입을 통해 알아차렸다.전천행은 임성수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백지를 데리고 먼저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4화

    “전설?”심만우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크게 외쳤는데 그를 상대할 수 있는 건 역시 전설뿐이었다.그리고 임성수가 나서지 않는다는 것은 곧 전부에는 전설급이 세 명이라는 사실을 의미했다.“흑포님!”심만우가 전천행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흑포를 향해 외쳤다.“큰일 났습니다!”흑포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전천행의 무술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심지어 흑포보다 한 수 위였다.이 사람이 바로 전부의 최고 장군, 전천행이었다.아무리 상대가 레드 조직의 이인자와 맞붙어도 그는 이길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쾅!강력한 펀치와 함께 흑포는 전천행에 의해 뒤로 물러났다.남지훈 또한 심만우와 서로 주먹을 주고받았다.이 전투가 끝난 후에야 심만우는 남지훈이 얼마나 강력한 솜씨인지 깨달았다.그는 남지훈의 주먹 한 방에 그대로 뒷걸음질을 쳤고 가슴에서 피 한 방울이라도 터져 나오지 않도록 꾹꾹 참고 있었다.“너…. 넌 또 뭔데?”그의 안색이 급격히 변했다.단 한 번의 펀치만으로 그는 남지훈의 강력함을 느끼고 본인이 남지훈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남지훈이 심만우를 빤히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저요? 전부 부사령관, 남지훈입니다!”뭐라고!순간, 흑포도 흠칫 놀라 시선을 돌렸다.그는 그동안 남지훈을 그저 전부의 조력자 정도로만 생각했지, 남지훈이 전부 부사령관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흑포가 곧바로 임성수를 사납게 노려보았다.이 순간 임성수도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봐 숨죽이고 있었다.“누가 도망친다, 모두 잡아라! 반항하는 자는 그 자리에서 즉시 사살하라!”이 외침에도 흑포는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전천행이 지금 그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자신이 전천행과는 상대가 전혀 안 된다는 사실과 자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또 다른 사람, 남지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흑포의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해졌다.자칫 오늘 밤 심씨 가문에서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장군님, 전부에 스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3화

    심지어 심씨 가문은 비밀리에 레드 조직의 국내 작전을 쭉 도와 왔었다.“흑포님!”심만우가 소리쳤다.“심씨 가문이 지금 위급한 상황인데 왜 아직도 안 나타나? 이러다 내가 전부의 포로가 되겠어!”그는 패닉에 빠졌다.게다가 전부까지 나선 마당에 그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흑포뿐이었다.“허허!”나지막한 목소리와 함께 흑포가 나타났다.그의 옆에는 몇몇 고수가 동행했지만 그들은 단지 무술 종사일 뿐 전설의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흑포를 보자마자 전천행이 눈을 지끈 감았다.“레드 조직 이인자, 본명 만인적, 일명 흑포! 이제야 실물을 영접했군!”전천행이 흑포와 직접 대면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전천행 역시 흑포를 나름 인물이라고 인정했는데 전부에서의 철통 포위 속에서도 흑포가 심씨 가문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한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과찬입니다, 오히려 전부에 뛰어난 인재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우리를 쫓아다니느라 정말 수고가 많네요. 하지만 그런 날은 오늘부로 이제 없을 겁니다.”그는 매우 자신만만했다.전부에는 남지훈이라는 용맹한 장수가 있었지만, 그에게도 비장의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전천행의 이마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그는 흑포라는 상대를 매우 높이 샀다. 흑포가 전부 각 부대의 포위망을 뚫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다는 것은 그도 결국 실력이 어느정도 있다는것을 증명하는 셈이었다.흑포가 이제 그런 날은 이미 지나갔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흑포의 그런 근자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분명 자신이 남지훈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 그는 추측할 수 없었거니와 추측할 필요도 없었다.전천행이 씩 웃었다.“허세인가? 이 수법이 나한테는 통하지 않는 게 유감이군!”그러면서 고개를 돌려 백지를 바라보았다.“흑포는 나한테 맡기고 너는 심만우를 맡아, 성수 씨는 나머지 사람을 감시하고 누구든 도망치려 하면 즉시 사살하라!”임무를 배정한 후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2화

    심씨 가문.전천행의 예상대로 심씨 가문은 정말 텅텅 비어 있었다.무술 종사도 몇 명 남아 있지 않았다.30명 남짓한 무술 종사 중 30명을 잃은 것도 심씨 가문에는 큰 타격이었다.심만지가 흑포에게 속았다.작전이 시작되기 전, 흑포는 고작 두 일류 재벌 가문에 불과하다고 심씨 가문의 철권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다.심만지는 그제야 비로소 안심하고 부하들을 내보냈다.심씨 가문 무술 종사를 하나쯤을 잃는 것은 흑포에게는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전부 사람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확인한 심만지의 안색은 끔찍하도록 어두워졌다.“전 장군님! 무슨 일로 우리 심씨 가문까지 찾아오셨어요? 곧바로 얼굴에 미소를 띠며 평정심을 되찾았다.“우리 심씨 가문은 항상 법을 준수해왔고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는데요. 우리 심씨 가문은 모두 선량한 시민이란 말입니다.”심만지가 전부 사람들 보자마자 그런 말을 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전천행은 주위를 쓱 훑어보고는 심씨 가문이 이미 텅 비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그러고는 태연자약하게 자리에 앉더니 말을 꺼냈다.“가주님, 남들에게 알려지기 싫으면 애초에 그런 일을 하지 말았어야죠. 심씨 가문이 어떤 사람인지 굳이 제가 말 안 해도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나요?”심만지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그는 전부의 법 집행 방식에 대해서도 들은 적이 없었다.만약 전부에서 뭔가 파악하지 않았다면 전천행이 그 많은 전부 병력을 심씨 가문에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다,전부 장군인 전천행이 왔고 두 부사령관인 백지와 임성수도 함께 동행했다.심만지는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일이 커졌음을 직감했다.‘젠장! 흑포가 분명 안전하다고 했는데 전부에서 어떻게 알고 온 거지?’심만지는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하지만 이내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장군님, 잘못 아신 거 아니에요? 심씨 가문이 하는 일은 모두 합법적인 사업입니다.”“허! 가주님, 지금 저랑 장난하자는 겁니까? 심씨 가문이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1화

    하지만 그 20명의 무술 종사는 이 말을 듣고 초조해졌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했다.전부에서 공격하기 전에 종종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았다.그들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남지훈은 이미 적을 물리쳤다.쾅!주먹이 날아가자, 무술 종사 하나가 응수하며 날아가더니, 바닥에 떨어진 후 바로 전투력을 상실했다.유씨 가문 경호원들은 남지훈이 직접 손을 쓰는 것을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이미 본 사람들도 단지 남지훈과 손 어르신이 스파링하는 모습을 본 것이 전부였다.그때 남지훈은 이미 손 어르신을 조금 앞지르고 있었고 지금은 더욱 강해져서 무술 종사도 그의 주먹을 막아낼 수 없었다.남지훈이 공격하는 동시에 유씨 가문의 경호원과 전부 요원도 함께 공격에 가세했다.윤호는 유씨 가문의 대문을 지키며 독 안에 든 쥐를 잡으려는 듯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남지훈은 속전속결로 끝내고 싶어서 거침없이 공격했고 그와 싸우던 무술 종사 중 그의 공격을 막아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전부 요원은 그보다 훨씬 더 전투적이었다.그들은 날카로운 나이프를 손에 숨기고 있었고 그들과 맞서 싸웠던 대부분의 사람은 큰 패배를 겪어야 했다.남지훈과 전부의 합류로 전투는 일방적인 전부의 승리로 전개되었다.무술 종사 20명은 놀랍게도 1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 통곡하고 있었다.“데려가라!”전부 팀장이 손짓하자 그가 데려온 부하들이 일제히 뛰쳐나와 개를 끌고 가듯 20명의 무술 종사를 유씨 가문 저택 대문 밖으로 끌어냈다.“부사령관님, 전 장군님과 백 부사령관님, 임 부사령관님도 이미 심씨 가문으로 갔으니 일단 우리는 이 사람들을 전부로 데려다 놓고 다시 심씨 가문으로 가서 지원하겠습니다!”“그래, 그렇게 해!”남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심씨 가문 쪽을 바라보았다.유씨 가문과 L 가문은 아직 정보를 전달받지 않은 상태였고 아마 전천행 측에서도 아직 움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전천행은 먼저 남지훈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여야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70화

    남지훈은 먼저 유승조, 유지아, 소연, 그리고 나머지 유씨 가문 일가와 도우미들을 배치했다.20명의 무술 종사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았지만 모든 일에는 항상 만일을 대비해야 했다.준비를 마치자 유씨 가문 전체가 불이 모두 켜지면서 저택은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유씨 가문의 대문도 활짝 열렸다.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는 무술 종사들에게는 유씨 가문의 문이 아니라 지옥의 문이었다.오늘 밤하늘이 뿌옇고 구름이 낮게 깔린 걸로 보아 큰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윤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하늘도 우리 편이군, 30분 안에 폭우가 쏟아질 것 같은데 그때 모든 흔적이 빗물에 다 씻겨 내려가겠다!”폭우가 쏟아지는 것은 도로에 보행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했다.보행자가 적다는 것은 오늘 밤의 충돌 현장을 목격할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게다가 전부가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지구는 여전히 그대로 돌고 태양은 여전히 떠오르며 서울 역시 그대로일 것이다.오늘 밤 20명의 무술 종사가 유씨 가문에 묻힐 줄은 그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L 가문까지 합치면 오늘 밤에 총 30명의 무술 종사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것 또한 더더욱 모를 것이다.지하 밀실 안에는 유승조 일행이 숨어 있었다.밖에는 두꺼운 방폭 문이 있었는데 안에서 자발적으로 열지 않으면 폭탄으로도 문을 열 수 없었다.일류 재벌가인 만큼 반드시 방어 수단을 갖추고 있었을 것이다.소연은 안절부절못했다.무예에 능하지만 이제 겨우 무술 종사의 문턱에 들어선 그녀는 무술 종사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전설급이 아직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기에 전설이 과연 얼마나 많은 무술 종사와 싸울 수 있는지는 몰랐다.유지아가 소연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말했다.“너무 걱정하지 마! 지훈이와 유씨 가문 경호원, 전부 병력까지 합쳐서 우리도 쪽수는 20명 정도 되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사실 그녀도 남지훈의 안위가 걱정되었다.하지만 남자라면 당연히 최전방에서 자기 여자와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69화

    ”시작합시다!”그렇게 말하면서 흑포는 태블릿을 꺼내서 임성수에게 건넸다.“이것 좀 보세요. 이 정도면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임성수의 얼굴이 상기되었다.한참을 바라보던 그의 얼굴에는 격동의 빛이 떠올랐다.“충분해! 충분하다마다!”흑포는 뿌듯한 표정을 드러내며 담담하게 말했다.“당신도 전설급이니까 뒤에 결전이 일어나면 당신이 남지훈이나 전천행을 막아줘야 해요. 안 그러면 그 전설급 두 명만으로 우리를 충분히 담그고 남을 수도 있어요.”그는 전천행보다는 남지훈을 걱정했다.오늘 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서울 전체가 흔들릴 것이 분명했다.그때 전부가 출동하면 남지훈도 필연적으로 이 작전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흑포의 계획은 매우 간단했다. 임성수를 통해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단숨에 전천행, 백지와 남지훈을 쓰러뜨리는 것이었다.이 세 사람을 무너 뜨린 후 그의 손에 든 약점으로 임성수를 자기 꼭두각시로, 레드 조직의 꼭두각시로 만들려고 했다.그때가 되면 전 세계가 레드 조직의 세상이 될 것이다.만약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임성수가 영상을 다 확인한 후 흑포는 태블릿을 도로 가져와 임성수의 놀란 시선 속에서 태블릿을 마구 망가뜨렸다.“뭐 하는 거야?”임성수는 급한 마음에 흑포를 때려죽이고 싶었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임성수가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것이 담겨있었다.“왜 그렇게 당황해요?”흑포가 싸늘하게 웃으며 태블릿을 각을 뜯고 내부의 하드 디스크를 꺼내 임성수에게 건넸다.“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전천행이 전부의 장군인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전천행이 당신이 이미 배신을 때렸다는 걸 알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그들을 놀라게 해요?”임성수는 흑포가 정말 신중하다고 생각하며 뜨거운 입김을 내뱉었다.‘내가 이래 봬도 전부 부사령관인데 전천행이 뭐 내 몸을 수색하기라도 하겠어?’흑포가 말을 이어갔다.“오늘 밤에 작전을 시작할 거예요. 심씨 가문 사람들이 이

  •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제768화

    유씨 가문에 살면서 소연은 불편한 점이 전혀 없었다.다만 조금 걱정스러운 듯했다.“지훈아, L 가문이 힘이 좀 달리는데 별일 없겠지?”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조금 우스꽝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L 가문이 어떻게 세력이 약하다고 여겼지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실제로 그런 상황이었다.결국 재벌 가문이었고 과거 L 가문 역시 고수들이 많았다. 비록 탑급 가문인 하씨 가문, 백씨 가문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나름 자기방어 면에서는 상당히 충분했다.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방어 세력은 모두 이선호에 의해 거의 소모되었고 이미 세력이 약해졌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남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와 이선우는 겨우 몇 번 만난 사이였고 제대로 된 말도 몇 마디 나눈 적이 없었다.부자간이 함께 보낸 시간이 없는데 부자간의 정은 얼토당토않은 말이었다.남지훈은 이선우가 죽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지금까지 이선우는 남지훈에게 걱정하는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었다.아무 감정이 없는 부자간의 정은 전부 공허한 말뿐이었다.남지훈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소연이가 말을 계속 이어갔다.“다른 뜻은 없어. 난 단지 네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어쨌든 이선우가 네 생부라는 건 변함이 없어.”소연은 이렇게 사려 깊었다.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부자 사이에도 반드시 유대 관계가 있기 마련이다.만약 이선우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남지훈이 평생 후회할까 봐 걱정했다.남지훈은 여전히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소연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면서 남지훈과 이선우 사이의 응어리가 영원히 풀리지 않을까 걱정했다.남지훈의 말에도 이선우에 대한 절대적인 반감이 드러나진 않았다.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이선우는 먼저 남지훈과의 만남을 시도하지 않았다.이선우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니 소연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남지훈은 이선우뿐만 아니라 L 가문도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전부에서 병력을 L 가문으로 보내 L 가문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