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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내가 그렇게 무거워요?

내가 전화를 받았을 때 배인호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그의 회사는 여기서 멀지 않았고 꽤 빠르게 도착해 있었다.

“얼음 왕자님, 드디어 왔네요. 난 당신이 정말 의리가 없는 줄 알았어요!”

배인호를 본 진예림은 신이 나서 달려와 그의 팔을 껴안았다.

배인호는 혐오감에 손을 밀어냈다.

“좋은 말로 할 때 놔.”

진예림의 친구 중 몇몇은 인제야 그녀의 친구가 배인호라는 사실을 알고 모두 매우 놀라고 있었다. 이 소문난 쓰레기를 보고 수군거렸다.

진예림은 못마땅해하며 허리에 손을 얹고 말했다.

“못 만지게 하면 안 만지면 되잖아요. 오늘 당신이 쏠 거죠?”

배인호에게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배인호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긍정의 뜻과 같았다. 진예림은 즉시 몇몇 친구들에게 말했다.

“좋아, 오늘은 마음껏 먹고 마셔도 돼. 이 사람이 쏠 꺼야!”

나는 이 자리를 떠날 이유를 어떤 것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며 침묵을 지켰다. 진예림이 나에게 인사하러 왔을 때 나는 입을 열었다.

“냥이야, 우리 회사에 갑자기 볼 일이 있어서, 빨리 처리하러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아. 생일을 축하해!”

“네? 케이크도 먹지 않고 가려고요?”

진예림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많이 급한 일이에요? 아니면 잠시 놀다가 가요. 사람도 많고 재밌는데.”

진예림은 정말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녀의 눈은 흥분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었고, 전혀 거짓은 없었다.

배인호의 표정이 구겨졌다. 내가 일부러 그를 피하려고 핑계를 찾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을 것이다.

“다음 생일에 또 올게. 선물도 준비하고 케이크도 먹을게.”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진예림은 입술을 삐죽거렸습니다.

“쳇, 알겠어요.”

오늘의 주인공이 동의했으니 나는 망설이지 않고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배인호가 입을 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내가 계산할 테니, 먼저 먹어요.”

진예림이 말하기도 전에 배인호는 이미 내 뒤를 따라 나왔다.

배인호가 직접 계산할 필요가 있을까? 사람을 불러 계산해 달라고 하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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