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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장

그가 아무 말도 안 하자 진몽요는 짜증이 났다. 지금 그의 모습은 평소답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극도로 좋아하지 않았다. 마치 그때 두 사람이 다퉜을 때처럼, 헤어지기 직전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그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녀를 위해서 아버지를 당장 용서 해달라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녀의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그거 조금 더 참을 수 있는 인내심만 있다면, 적어도 만났을 때 모든 사람이 불쾌하진 않을 것이다.

  네 가족중, 유일하게 그녀만 외부인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불편한 건 당연하고, 심지어 긴장까지 되는 와중에 이런 차갑고 어색한 분위기까지 감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당황하고 주눅들어 다시 이곳에 와야하나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눈 앞에 이 남자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두 사람은 곧 약혼할 예정이니, 그가 마음속에 앙금을 다 버리고, 깔끔하게 과거를 잊은 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바랄 뿐이었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노력이 다 사라진 것만 같았다. 어떻게 노력해고, 소용이 없었고 경소경은 하필 그녀와 이런 얘기하는 걸 원치 않았다. 그녀는 침묵을 싫어한다. 다들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대화는 인간의 원초적은 교류방법이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경소경씨! 도대체 무슨 생각이에요? 당신 기분은 이해되는데, 당신도 나를 좀 이해해 줄 수 없어요? 천천히 하면 되잖아요. 아버님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을 때 그런식으로 자리 뜨는 거 아니잖아요? 난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적어도… 같이 밥 먹을 때 이렇게 어색한 상황 만들지 않으면 안돼요?”

  경소경은 너무 짜증이 나서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았고 진정한 뒤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다.”이 일 당신이 신경 쓰지 마요. 난 원래 여기 올 생각 없었어요.”

  진몽요는 살짝 억울했다. 분명 오는 길에 다 얘기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즐거워 보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태도가 바뀌었다. 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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