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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뒤로 갈 수 없어요.”

한지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안영은 그 말을 듣고 반박할 수 없었고 귀 뒤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귀뽈이 빨개졌다.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었고 주위 건달들의 질투를 샀다!

왜냐하면 한지훈과 이안영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다.

찍!

버스는 갑자기 급정거했고 이안영은 원래 주의력을 집중하지 않았는데 차가 급정거하여 뒤로 넘어지면서 한지훈과 더욱 가까워졌다!

이안영의 얼굴은 빨개졌고 마침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여 그는 지체 없이 뛰어내렸다!

그런데 옆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가 한발 앞서 나가다 실수로 그녀를 부딪쳐 그녀는 발을 삐끗하여 한지훈의 품속에 안겼다!

한지훈은 자신의 품에 안긴 이안영의 작은 몸을 느꼈다. 그는 코끝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인츰 그녀를 품에 끌어안았다.

이안영의 두 손은 한지훈의 가슴을 눌렀다!

자세는 그야말로 썸을 타는 것 같았다!

그는 급하게 한지훈을 밀어내고 자신의 오피스룩을 정리하고 얼굴이 빨개서 차에서 내렸다.

한지훈은 어이없다는 듯 쫓아가며 “이 비서, 너무 빨리 가지 마세요.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은 오해예요. 탓하려면 버스기사님 탓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안영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화가 난 듯 한지훈을 노려보며 “오해? 무슨 오해요? 고의 적으로 저한테 접근한 거죠. 당장 도 사장님한테 일러 당신을 해고하도록 하겠어요!”라고 말했다.

보아하니 이안영 미녀는 정말 화난 것 같았다.

한지훈은 인츰 뒤쫓아가서 설명했다.

“진짜 오해예요. 저는 아까 그저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어요. 차에 탔던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것을 제가 눈치 못 챈 것도 아니고.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를 그들이 엉큼한 눈빛으로 보는데 제가 차마 참을 수 없었어요.”

“당신은 그럼 좋은 마음이었어요?”

이안영은 차갑게 웃더니 가슴을 껴안고 바보를 보는 듯 한지훈을 보았다.

한지훈은 웃으며 계속 설명을 하려 했지만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는 표정이 어두워졌고 돌아서 보니 타투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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