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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주현우는 끝까지 한지훈이 명의라는 소리를 믿지 않았다.

“퍽!”

말이 끝나기 바쁘게 주문정은 큰 손으로 주현우의 뺨을 후려쳤다!

주현우는 따귀를 맞고 의자에 쓰러졌고 하얗고 부드러운 얼굴은 순식간에 돼지 얼굴처럼 부어올랐다!

“아빠… 미쳤어요? 저 자식 때문에 감히 나를 때리다니…”

주현우는 충격과 분노로 가득 찬 얼굴로 한지훈을 사납게 노려보고 그에게 “다 당신 때문이야! 네가 뭐라고! 내가 널 죽여 버리겠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주현우가 험상궂은 얼굴로 달려드는 것을 보고 한지훈은 손을 들었고 그의 손가락 사이에서는 갑자기 바늘이 날아갔다!

그리고 그 바늘은 주현우의 목덜미에 제대로 꽂혔다!

“아!”

주현우는 아파서 소리를 질렀고 발을 헛딛여 그 자리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룸 안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현우야, 현우야 왜 그래?”

한 중년 부인이 뛰쳐나왔고 안색이 아주 안 좋았다.

주현우는 과장스럽게 웃었고 배를 끓어 안고 웃으며 눈물을 흘리며 손을 들어 한지훈을 가리켰다.

“당신 대체 우리 현우한테 뭔 짓을 한 거예요!”

그 부인은 보아하니 주현우 엄마 같았고 얼굴이 빨개져서 물었다.

한지훈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담담하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저 그가 화나 보이기에 웃어서 스트레스를 풀라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한지훈을 따라서 들어온 소예민은 한쪽에 서서 놀란 얼굴로 두 눈을 크게 떴다.

“쟤... 쟤가 어떻게 귀수 탐침을 알지!”

소예민 마음속에는 지금 의심으로 가득 찼다!

맞아!

귀수 탐침이야!

약왕 손사해의 귀수 탐침이다!

금방 한지훈이 은침으로 주현우의 목덜미 어딘가에 있는 혈을 찔렀을 때 소예민은 한지훈이 한 것은 바로 약왕 손사해의 귀수 탐침이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그녀의 할아버지가 예전에 이런 은침 의술을 펼쳤던 것을 기억한다. 기예가 절묘한 경지에 이르렀고 귀신에 홀린 듯 마치 귀수처럼 사람을 종잡을 수 없게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은침술은 약왕 손사해의 은침술에 비하면 멀고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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