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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홍철수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고 낯익은 왕칸의 차가운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그의 뒤에 있는 20,30명의 형제를 보자 누가 봐도 일찌감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같았다!

“무엇을 하려는 겁니까?”

홍철수는 쫄았고 목소리가 떨렸다.

왕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조아표에게 턱을 치켜세우며 “표형님, 오랜만이에요. 왜 출소하자마자 이렇게 화가 나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지훈 형이 일이 있다고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상대방이 조아표 형님일 줄은 몰랐다!

S시의 지하세력, 검표당의 전 당주!

조아표는 주먹을 거두었지만 이 주먹은 한지훈 얼굴의 반팔 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마음속으로 의심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가 주먹을 날리는 순간 그는 분명히 한지훈 몸에서 한기를 느꼈다!

그렇게 사나운 한기를 그는 한 번도 느껴본적이 없었다!

설마 착각인가?

그는 왕칸 등 사람들이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주먹을 거둘 수 있는 딱 맞는 타이밍이었다.

“왕칸?”

조아표가 고개를 돌려 보니 낯익은 얼굴이었다.

그는 왕칸 뒤에 있는 형제들을 보고 비웃으며 “예전에는 매일 거리를 헤매던 그 깡패가 이제는 무리를 만들어 형제가 될 줄이야. 아주 좋아.”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는 그는 도도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표 형님, 출소하고 왜 한 번도 알리지 않았어요. 우리 형제들은 당신을 환영할 것입니다.”

왕칸도 화를 내지 않고 히죽거리며 웃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오늘은 단지 한 사람 때문에 왔어.”

조아표는 차갑게 “이 사람은 데려가도 되지만 무조건 팔다리를 부러뜨려야 해. 내가 홍 도련님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어.”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하는 동시 조아표 몸에서는 한기가 느껴졌다.

“표 형님, 이번 일에는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예전과 달라요. 지금의 S시는 더 이상 형님이 있었던 시대가 아니에요. 많은 일들이 우리가 싸울 수 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에요.”

왕칸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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