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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얼른 사람을 데리고 와서 이 자식을 쫓아내!”

홍철수 입가에는 냉기가 머금었고 차가운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는 S시에서 자신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자신은 S시의 홍씨 가문의 도련님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자그마한 S시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지훈, 오늘 밤 너를 꼭 죽이고 말 것이다!

부득불 한지훈은 이번 식사 자리에서 중점이 되고 말았다.

룸 안의 몇몇 재벌 2세들은 감히 그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특히 조설련은 얼굴색이 파래져서는 말을 잇지 못했다.

오늘 그녀는 원래 자신의 생일 파티를 근거로 이전에 잘 놀았던 친구들을 초대하여 축하하는 것이었다. 또한 소예민과 홍철수의 관계를 맺어주기 위해서였다.

홍철수는 평범한 여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오직 소예민 같은 여자들만 그의 성에 찼다.

만약 홍철수의 일을 성사시키면 조설련은 S시에서 더 나아가 H시에서 단번에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지훈 때문에 모든 것이 망가졌다!

그녀는 화가 나서 일어서서 한지훈을 가리키며 "너 문제 있어? 오늘은 내 생일인데 누가 너를 초대했어! 당장 꺼져!”

조설련은 화가 나서 소리를 쳤다. 아까 한지훈의 사나웠던 모습은 완전히 잊어버렸다.

여자는 일단 미치기만 하면 눈이 돌아가 버린다.

한지훈은 짙은 화장을 한 여자를 담담히 쳐다보고 또 구석에 앉아 있는 소예민을 보면서 “당신 동창입니까? 제가 보기엔 너무 별로예요.”라고 말했다.

소예민은 그를 째려보고 몸을 일으켜 조설현한테 걸어가더니 퍽 소리와 함께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너무 무서웠다!

조설현은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지도 못한 채 멍하니 있었다. 얼굴에는 손바닥 자국이 났고 너무 놀랐다!

“조설현, 오늘 후로 너와 나의 우정은 여기까지야!”

말을 마치고 소예민은 림려한을 끌고 자리를 떠났다.

한지훈은 마지못해 어깨를 으쓱하며 따라 나갔다.

그들이 룸을 벗어나자 룸에서는 미친듯한 노호 소리가 들렸다.

한지훈은 속으로 여자는 역시 무서운 생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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