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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3화

Author: 봄가을
한지훈의 말에, 장세풍은 결국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그도 결국 만고 장씨 가문의 일원이자, 그 지위는 현임 가주보다도 한 수 위에 있었다!

“쾅!”

그러나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의 육체는 산산이 부서져 피안개가 되어 흩어져 버렸다.

서천술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이, 한지훈이 손을 살짝 들어 올리자 무리 속에 숨어 있던 서영호가 목이 죄어드는 듯한 감각에 몸이 저절로 허공으로 끌려 올라가 한지훈 앞에 떨어졌다!

“뭐 하는 짓이냐!”

서천술이 마침내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의 친아들이 한지훈 손에 붙잡혀 날아오는 것을 보자, 강한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덮쳤다!

“국왕 폐하의 어명에 따라, 서영호는 만 팔천 도의 능지처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내가 그의 내공을 먼저 폐할 것이다!”

한지훈이 말을 마치자, 손바닥을 번개같이 휘둘러 서영호의 복부를 내리쳤다!

“퍽!”

서영호는 입안 가득 피를 뿜으며, 이 순간 이미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게 되었다!

자신의 아들이 무공을 잃는 장면을 보자, 서천술은 두 눈이 붉어지며 한지훈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외쳤다.

“한지훈! 넌 지금 동포를 죽이는 것이다!”

“동포?! 네놈이 스스로 용국인이란 걸 알긴 하나? 아까 그들이 용국 내륙으로 쳐들어와 백성들을 도륙할 때, 넌 대체 뭘 하고 있었지?!”

“그저 서씨 가문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수많은 백성의 생명을 버릴 수도 있는 자가 감히 동포라 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내가 묻겠다! 지금 여기 있는 모든 용국 동포들이여, 이 자를 죽여야 하는게 아닌가?!”

한지훈은 말하며 서영호의 목을 움켜쥐고 높이 들어 올렸다.

“죽여라! 죽여버려!”

“저자를 갈아서 고기로 만들어라!”

“서씨 가문 놈들은 모두 죽어 마땅하다!”

주변의 용국 백성들과 용국의 군대는 마치 뇌성을 울리는 듯한 분노의 함성을 터뜨렸다!

“한지훈, 오늘 너는 이미 충분히 주목을 받았다! 이제 장씨 가문과도 원한을 맺었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장씨 가문이 세속의 권세만 가진 집안이라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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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십만 파용군이 급행군으로 북쪽을 향해 진격했다!그 시각, 용국 북방에 병력을 매복시킨 웅국 최고 상장군은 공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이미 용국에서 얼마나 많은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빼앗으며, 얼마나 많은 금은보화를 탈취할 수 있을지 궁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순간, 무수히 많은 미사일이 눈부신 섬광을 뿜으며 하늘에서 떨어졌다!수많은 신룡전 고수들 또한 동시에 웅국 군영에 뛰어들었다!“적의 기습이다! 적의 기습이야!”눈 깜짝할 사이, 군영은 아수라장이 되었다.칠십만 웅국 정예병은 접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순식간에 당황했고, 무수한 미사일이 폭발하며 군영 안을 피바다로 만들었다!1차 미사일 공격이 끝난 뒤, 신룡전의 고수들은 손에 든 군도를 휘두르며 마구잡이로 적의 목을 베었다.여러 명의 사령관 경지의 웅국 장군들은 손 한번 써보기도 전에 신룡전 천왕계 고수들에게 전부 죽고 말았다. 그 순간, 웅국 사령관은 그저 어안이 벙벙했다.바로 그때 신호탄 하나가 하늘로 솟구쳤고, 이십만 파용군이 살기를 품은 채 함성을 내지르며 웅국 군영을 향해 돌격했다!“아니야! 이건 말도 안 돼! 우린…… 우린 용국을 피로 물들이러 온 거야! 그런데…… 어떻게 저들이 먼저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단 말이지?!”웅국 상장군은 눈앞의 현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하지만 바로 그다음 순간, 아름다운 여인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그 요염한 여인은 손에 번뜩이는 검광을 품고, 순식간에 여러 웅국 장수를 쓰러뜨렸다!그가 도망칠 틈도 없이 한 자루의 단검이 번개처럼 그의 목을 베어 버렸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칠십만 웅국 대군은 전멸했고,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모두 전장을 치울 필요 없다. 웅국 내륙으로 진격해 지나는 마을과 성은 전부 도륙하라! 내 명을 전해라. 사람과 가축 등 단 하나의 생명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베어 버려라!”유청은 무전기를 쥐고 냉혹하게 명령을 내렸다.이십만 파용군은 마치 감옥에서 풀려난 맹수처럼 방향을 틀어

  • 용왕사위   제2773화

    한지훈의 말에, 장세풍은 결국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그도 결국 만고 장씨 가문의 일원이자, 그 지위는 현임 가주보다도 한 수 위에 있었다!“쾅!”그러나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의 육체는 산산이 부서져 피안개가 되어 흩어져 버렸다. 서천술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이, 한지훈이 손을 살짝 들어 올리자 무리 속에 숨어 있던 서영호가 목이 죄어드는 듯한 감각에 몸이 저절로 허공으로 끌려 올라가 한지훈 앞에 떨어졌다!“뭐 하는 짓이냐!”서천술이 마침내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자신의 친아들이 한지훈 손에 붙잡혀 날아오는 것을 보자, 강한 불길한 예감이 온몸을 덮쳤다!“국왕 폐하의 어명에 따라, 서영호는 만 팔천 도의 능지처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내가 그의 내공을 먼저 폐할 것이다!”한지훈이 말을 마치자, 손바닥을 번개같이 휘둘러 서영호의 복부를 내리쳤다! “퍽!”서영호는 입안 가득 피를 뿜으며, 이 순간 이미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게 되었다!자신의 아들이 무공을 잃는 장면을 보자, 서천술은 두 눈이 붉어지며 한지훈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외쳤다.“한지훈! 넌 지금 동포를 죽이는 것이다!”“동포?! 네놈이 스스로 용국인이란 걸 알긴 하나? 아까 그들이 용국 내륙으로 쳐들어와 백성들을 도륙할 때, 넌 대체 뭘 하고 있었지?!”“그저 서씨 가문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수많은 백성의 생명을 버릴 수도 있는 자가 감히 동포라 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내가 묻겠다! 지금 여기 있는 모든 용국 동포들이여, 이 자를 죽여야 하는게 아닌가?!”한지훈은 말하며 서영호의 목을 움켜쥐고 높이 들어 올렸다.“죽여라! 죽여버려!”“저자를 갈아서 고기로 만들어라!”“서씨 가문 놈들은 모두 죽어 마땅하다!”주변의 용국 백성들과 용국의 군대는 마치 뇌성을 울리는 듯한 분노의 함성을 터뜨렸다!“한지훈, 오늘 너는 이미 충분히 주목을 받았다! 이제 장씨 가문과도 원한을 맺었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장씨 가문이 세속의 권세만 가진 집안이라 생각하나

  • 용왕사위   제2772화

    “한지훈! 네놈이 감히!!”한지훈의 군화가 소창지개를 짓누르고 있는 이 장면은, 이미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송출되고 있었다!이 순간, 소창지개는 분노와 치욕으로 피를 두 번이나 뿜어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이성 천신 경지의 역외 강자라는 존재가, 이 한지훈에게 개처럼 농락당하다니?!“하! 내가 감히 못 할 짓이라도 했나?!”한지훈의 목소리는 살기를 머금은 채, 얼음처럼 차갑게 내리꽂혔다.“너희 부상은 백 년 전 우리 용국을 침략하고, 우리 백성을 학살했지. 그런데 오늘날, 오히려 더 심하게 날뛰며 우리 용국 백성을 모조리 죽이려 했다.”“너는 단지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난 이걸로 끝날 생각이 없다.”한지훈의 발밑에서 피어오른 살기는 하늘 끝까지 치솟았다!그 기세에 하늘의 태양조차도 색을 잃고, 창백하게 빛나기 시작했다.소창지개는 절박하게 외쳤다.“한지훈! 우리를 물리친다고 해서 네가 천하무적이 된다고 생각하나?! 우린 단지 첫 번째로 돌아온 역외 강자들일 뿐이다. 앞으로 수많은 역외 강자들이 돌아올 텐데, 너 혼자서 이 천하를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으냐?!”“네가 오늘 한 짓은, 결국 너만이 아니라 너희 용국 전체를 멸망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모든 나라들이 너희를 적으로 삼고, 용국은 피바다가 되어...!”“퍽!!”소창지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한지훈의 발길질에 그는 수 미터를 날아가며 피를 분수처럼 뿜어냈다! “죽기 직전까지 몰린 주제에 아직도 망언을 늘어놓다니. 용국이 피바다가 될 거라고? 좋아, 누가 피바다가 되는지 두고 보자고!”한지훈은 차갑게 웃으며 소창지개를 내려다보았고, 소창지개는 이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너... 너 지금 뭐 하려는 거지?!”“뭐 하냐고? 너희는 우리 백성을 씨도 남기지 않고 도륙하겠다고 떠들었지. 그럼 난 너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고작 너희 몇 놈 죽이는 걸로, 우리 국민의 분노가 풀릴 것 같으냐?!”한지훈의 말은 바위처럼 무겁고도 단호했다

  • 용왕사위   제2771화

    그 무시무시한 위엄 있는 기운은 부상의 세 강자들을 압도하며, 그들조차 머리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더군다나 그들은 한지훈과 싸울 엄두도 내지 못했다!결국, 직전신개 등은 무릎이 꿇어졌고, 나머지도 하나둘씩 무릎을 꿇게 되었다!“푹!”땅에 있던 청석판이 그대로 폭발하며 터졌고, 이 장면을 지켜본 모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때, 전장의 모든 이들은 오직 한지훈 한 명만이 서 있음을 확인했으며 그 누구도 한지훈과 맞설 수 없었다!용국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그들은 역외에서 돌아온 강자들이었고, 그것도 천 년을 살아온 고수가 다 무릎을 꿇고 한지훈 앞에 엎드렸다는 사실에 모두 놀랐다!한지훈은 겨우 스물몇 살에 불과한데, 그 역외 강자들은 수백 년을 살아온 노장들이지 않은가! 그들이 한지훈 앞에 무릎을 꿇은 이유가 자발적이든, 아니면 강제로든 상관없이 그들은 모두 무릎을 꿇었다!오늘의 이 전투는 반드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후세들이 이를 전할 것이다!그때, 한지훈은 한 걸음씩 직전신개와 부상의 강자들에게 다가갔다.세 사람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였고, 그 사이 한지훈은 이미 직전신개의 머리 위에 발을 올리며 차갑게 말했다.“네 천조대신, 별로 능력이 없는 것 같은데?”“한지훈! 네놈이 이토록 뻔뻔하게 나오다니, 내 언젠가 반드시 널 죽여버리겠다!”직전신개는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원래 삼성 지급 천신계 강자였던 그가, 이제 일성 준천신 경지의 한지훈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된 것만으로도 참을 수 없는 수모였던 상황이었다!그리고 지금은, 한지훈이 그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었다!이건 단순히 그를 모욕하는 게 아니라, 부상 전체를 모욕하는 일이었다!“흠, 안타깝게도 그 기회는 없을 듯하네.”한지훈의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발을 살짝 힘주어 내디딘 순간.쿵 하는 소리와 함께 직전신개의 머리가 폭발하며, 그의 몸은 수백 미터를 날아가면서 머리가 떨어진 시체로 땅에 내동댕이쳤다.소창지개는 그 장면을 보고 마음속 깊

  • 용왕사위   제2770화

    사실 직전신개는 단순히 직전 가문의 후계자일 뿐만 아니라, 천조대신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였다!비록 그의 세대에서 혈통이 많이 희석되었지만, 여전히 천조대신의 위력을 계승한 자 중 하나였다!만약 그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직전신개는 결코 천조대신의 비진을 활성화시키지 않았을 것이었다.이는 그가 가진 마지막 비장의 카드였다!만약 천조대신의 혈통조차 한지훈을 처치할 수 없다면, 오늘 그들 셋은 반드시 여기서 패배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그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천조대신의 거대한 허상이 나타났고, 한지훈이 전에 부수었던 반쪽의 몸도 빠르게 회복되었다!이것이 바로 천조대신 혈통을 지닌 자의 이점이었으며, 아무리 부상을 입어도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비록 네놈이 진법의 세 번째 경지에 도달했더라도, 결국 너는 여전히 인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나는 천조대신의 혈통을 가졌으니, 너와 같은 인간의 힘으로는 나를 모독할 수 없다!”직전신개의 부상이 회복되자, 소창지개와 또 다른 부상의 강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이제 한지훈은 천조대신의 후손과 싸우는 셈이었으며, 승리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았다!그들은 한 번, 직전신개가 전신 경지의 힘으로 삼성 천왕 경지의 강자를 처치한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이번에도 직전신개는 두 번째로 비진을 활성화시킨 상태였고, 한지훈의 죽음은 확실해 보였다!천조대신은 부상의 정신적 지주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부상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쌓아온 신앙의 힘이었다.그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신앙의 힘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그것이 발휘되면 자연의 만물도 그에 필적할 수 없다!그 순간, 멀리서 전투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은 무언의 압박을 느끼며, 모두 다리를 떨며 거의 동시에 무릎을 꿇었다!오직 서천술과 장세풍만이 겨우 버티고 있었다!이것은 천상의 위력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앙의 힘이 응집된 결과였

  • 용왕사위   제2769화

    마치 이 세상이 순식간에 그들 셋에 의해 파괴될 듯한 기세였다.그러나 다음 순간, 한지훈은 한 손을 내리치며 그 세 줄기의 성광을 마치 세 개의 레이저처럼 강력하게 내리쳐 세 사람의 사투와 맞붙었다!“쿵!”순간, 마치 두 개의 행성이 충돌한 듯한 대폭발이 일어났고, 용경 전체가 그 충격파에 의해 흔들렸다!심지어 용경의 시민들조차 대지진이 일어난 줄 알고, 집을 떠나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하늘의 별빛이 사라지고 여파가 가라앉자, 오륙 강자 셋은 모두 재가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상쾌한 바람이 지나가자, 세 사람의 시체는 그대로 먼지로 변해 공중에서 사라졌다!이 장면은 현장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그리고 많은 이들은 며칠 전 밤, 일성 준천신 강자들이 작은 마을에서 공격을 받아 사망한 장면을 떠올렸다. 혹시, 그들을 처치한 자가 한지훈이었던 건가?! “저놈은 절대 두고 볼 수 없다, 죽여야 한다!”직전신개는 거의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분노하며, 검을 뽑아 즉시 칼날을 휘둘렀다!비록 몇 명이 죽음을 맞았지만, 직전신개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오늘만큼은 전사하더라도 한지훈을 반드시 처치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한지훈의 실력으로 복수할 경우, 부상과 미륙 등 국가들까지 피바다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직전신개의 분노의 외침과 함께, 수십 개의 칼날이 한지훈을 향해 날아갔다.한지훈은 태연하게 몸을 돌려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나와 검으로 맞서겠다고?”한지훈이 손을 들자, 금빛 광채가 퍼지면서 방금 전 미륙의 세 명이 쏘아낸 공격이 직전신개에게 다가갔다. 동시에 한지훈의 몸이 다시 움직였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천뢰여 오라!”“콰르릉!”수십 개의 보랏빛 번개가 맑은 하늘을 가르며 순식간에 떨어졌다!하늘에서 내리쬐는 천뢰가 비처럼 쏟아져 내리며, 나머지 역외 강자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그 순간, 한지훈은 마치 천신이 내려온 듯한 기세로, 각 번개가 떨어질 때마다 한 명씩 쓰

  • 용왕사위   제2768화

    그들 셋은 역외에서도 서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며, 이성 천신계 강자들조차 거의 쓸어버릴 정도였다.게다가 지난 백 년간, 그 셋은 강적을 만날 때마다 천하무적의 협공을 펼쳐왔기에 삼성 천신계 고수조차 상대로 싸워볼 수 있었다.하물며 세속에서 성장한 일성 준천신 따위가 상대가 되겠는가!그 순간, 긴 창끝에서 눈부신 한기가 번뜩이며 곧바로 한지훈의 등 뒤를 찔러왔다.동시에 또 다른 자는 이미 활시위를 당겨 한 발의 화살을 한지훈의 후두부를 향해 날렸다.둘의 합공은 모두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날아들었다.그와 동시에, 앞서 한지훈에게 중상을 입은 미륙의 강자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러 한지훈의 가슴을 향해 날렸다.세 사람의 공격은 거의 동시에 닥쳐왔다!한지훈은 물론이고, 삼성 천신계의 정점에 있는 서천술조차도 이런 포위망을 맞닥뜨렸다면 그저 죽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그 순간, 한지훈은 한 손을 휘두르며 거대한 금빛 광막을 펼쳐 몸을 감쌌다!“콰과광!!”세 갈래 공격이 모두 금빛 광막 안으로 스며들었고, 곧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금빛 장막이 거둬지자, 한지훈은 왼손을 앞으로 내뻗으며 오릉군 가시를 곧장 내질렀다!그러고는 아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몸을 돌려, 한 자루의 검으로 또 다른 미륙 강자를 향해 던졌다! 동시에, 한지훈의 가슴 부위에서 한 줄기 금빛이 번뜩이며, 한 자루의 창이 갑자기 활을 쏘던 미륙 강자를 향해 날아들었다!“퍽! 퍽! 퍽!”세 개의 화살이 연이어 날아가자, 세 개의 머리가 높이 날아올랐다.한지훈은 단숨에 손을 들어 오릉군 가시를 다시 손안으로 되돌렸다.방금 전 그 장면은 너무나도 빨랐다!주변에 있던 구경꾼들조차 아직 정신을 차리기 전에, 세 명의 역외 강자들이 잇따라 피웅덩이 속에 쓰러졌다!목이 잘려 나간 세 구의 시체가 쓰러지자, 다른 이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는 너무나도 살벌한 교전이 아닌가! 순식간에 이성 현급 천신계의 역외 강자 셋을 죽였다!멀리서 구경하던 무리들조

  • 용왕사위   제2767화

    모든 이의 공격과 동시에 충돌한 순간, 찬란한 빛이 번쩍이며 기류가 파도처럼 휘몰아쳤다.그 여파는 순식간에 진가복을 보호하던 진법을 산산조각 내고, 주변의 작은 산마저 여럿 평평하게 밀어버렸다.비단 한지훈뿐만 아니라, 소창지개 등 모든 강자들 역시 그 폭발적인 충격에 몇 걸음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자세를 바로잡기도 전에, 한지훈의 그림자는 번갯불처럼 다시 그들에게 달려들었다.동시에, 한지훈이 손가락 하나를 가볍게 튕긴 것처럼 보였지만, 그 일격은 소창지개로 하여금 죽음이 목덜미를 낚아채는 듯한 위협을 느끼게 만들었다. 전장에서 수없이 죽고 살아난 그는, 의식이 반응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사적으로 고개를 틀어 피했다.그러나 안도의 숨을 쉬기도 전에, 어깨에 극심한 고통이 퍼졌고 끈적한 액체가 얼굴을 적셨다.고개를 돌려 본 순간, 소창지개는 자신의 왼쪽 어깨가 완전히 으깨진 것을 보고 경악했다.게다가, 소창지개가 놀란 틈을 타 한지훈의 공격은 곧장 그의 뒤에 서 있던 직전신개를 향해 날아갔다.“망할 자식!!”직전신개는 분노로 눈을 부릅떴다. 방금 그 절망적인 폭격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역공을 퍼붓는 한지훈의 기세는 이미 상식을 초월한 것이었다.지금 그가 겨우 일성 준천신의 경지라는 사실은 더욱 공포를 안겨주었다. 이대로 성장해 이성 현급 천신의 경지를 넘긴다면, 그땐 자신들의 살길은 남아있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다시 말해, 그들은 모두 각자 시대의 엘리트들이었지만, 한지훈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영광은 순식간에 한지훈의 성과에 묻힐 것이다. “쾅!”직전신개가 전력을 다해 맞서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지훈의 손끝 하나에 팔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온몸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우측 몸통은 이미 반쯤 무너져 내린 상태였다.모두가 놀란 가운데, 한지훈의 손가락이 다시 한번 튕겨졌다.이번에는 심지어 소창지개조차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이 이리격은 방금 그 손가락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력하며, 심지어 희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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