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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6화

“다음은 강우연 씨를 모시고 연설을 시작하겠습니다!”

레슬리첸이 말을 마친 후 그는 강우연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강우연의 시선이 객석에 앉은 의약 그룹 대표들을 향했을 때, 그녀는 분명히 그들이 주눅이 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지훈은 담담한 눈빛으로 강우연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신호를 보냈다.

의약 그룹과 약왕파가 힘을 합쳐 우연 그룹을 봉쇄했을 때도 그들은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으니, 강우연도 지금 전혀 거리낄 필요가 없다!

“우선, 미연 의약에게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그들과 협력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리고, 저는 약왕파 및 약왕파와 사업거래를 하는 모든 의약 회사들이 출시하는 약품들을 금지할 것을 공식으로 선언하는 바입니다!”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객석에 있던 사람들은 즉시 침묵에 빠졌다!

그들 중 누구도 강우연같이 약한 여자가 이런 과감한 말을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녀의 표정은 더없이 단호하여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이는 미연 의약에만 수출되는 심사 기준이라고 볼 수 없었던 게, 수출이야말로 의약 회사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였다.

따라서 모든 판매 기관은 수출 표준을 소매 의약품에 대한 일관된 표준으로 사용한다.

강우연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국내 모든 의약 회사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판매처가 없으면, 아무리 많은 약이 생산되어도 전혀 소용이 없다.

“강우연 씨, 이렇게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기자가 일어서서 물었다.

어쨌든 약왕파는 용국 의약계의 우두머리였기에, 약왕파를 봉쇄한다는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니겠나?

“부당하다고요? 그렇다면 약왕파가 저희 우연 그룹을 봉쇄했을 때도 기자님은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까?”

강우연이 굳은 얼굴로 되묻자, 기자는 마치 약왕파가 작은 회사를 봉쇄한 것이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는 것을 시인한 것처럼 되어 버렸다!

“강 대표님, 우리 회사는 곧 약왕파와의 모든 협력을 중지할 테니,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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