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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화

상황을 지켜보던 서경희가 뛰어들어 한지훈을 밀쳤다. 그리고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뭐 하는 거야! 미쳤어? 누군 줄 알고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거야!”

강학주와 강신도 그를 나무라며 표준우에게 연신 굽신거리며 사죄했다.

“미안해요. 아직 여기 상황을 잘 몰라서 그런 거니 속에 담아두지 말아요.”

강학주의 연신 허리를 굽혔다.

옷을 고쳐 입는 표준우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는 한지훈을 향해 한마디 했다.

“한지훈, 내가 널 똑똑히 기억하겠어. 두고 봐!”

한지훈이 주먹을 휘드르려는데 강우연이 뒤에서 그를 말렸다.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안심시켰다.

“표 씨 집안의 사람이니 이러지 마요. 간단히 식사만 하고 올 거에요. 그들의 요구는 절대 들어주지 않을 테니 걱정 말아요.”

한지훈이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입을 열었다.

“그럼. 나도 같이 가.”

이 말을 들은 서경희가 다급하게 물었다.

“가서 뭘 하려고 너도 간다는 거야?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니 빠져!”

그때 표준우가 개의치 않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같이 가는 게 좋겠어요. 두 눈으로 나와의 어마어마한 격차를 확인하게 할 거예요. 확인하고 나면 알아서 빠지겠죠.”

표준우는 이미 머릿속에서 계산을 마쳤다. 배경이 없기에 자신이 돈으로, 권력으로 놀래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내뺄 거라 생각했다.

그러면 강우연과 같은 미인이 자신의 침대 위의 장난감이 되는 건 시간문제이다.

서경희가 눈을 가늘게 떴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다.

“맞아요! 그렇게 해요.”

그러고는 한지훈을 흘기고 말했다.

“같이 가도 된다고 했으니 너도 따라오든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보여줄게.”

그렇게 그들은 제각기 차에 탔다. 표준우는 계속해서 강우연을 옆자리에 앉히려고 했다. 그러나 한지훈이 재빠르게 그녀를 그의 BMW 5 시리즈에 태웠다.

그 장면을 본 표준우가 이를 갈며 서경희에게 물었다.

“어떻게 BMW 5시리즈가 있는 거지?”

강신이 아부를 떨며 다가와 어머니 대신 대답했다.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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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손병진
진짜 희한한 여자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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