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황은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그는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았다.역외 전장의 죽음의 금지에서 살아남은 강자는 진정한 무적의 강자라고 할 수 있었다.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금지로 뛰어들긴 했지만 결국 백골이 되어서 나오고는 했다.‘그런데 어떻게 이 세 사람이 그 금지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거지?’“훗.”임용은 차갑게 웃으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카황을 노려보고는 말했다. "너희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이라 해서 우리 용국의 역외 강자들도 못 해낸다는 법은 없어.”말을 마치자마자 임용은 뒤를 돌아 한지훈을 바라보며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너, 아주 잘했어! 어린 나이에 벌써 일성 천왕의 실력을 지니게 됐다니. 심지어 역외전장에서의 전투 경험도 없는데 말이야. 이름이 뭐야?"그 순간, 한지훈의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그는 오래 전부터 임용을 잘 알고 있었고 그를 존경해왔었다.그러나 한지훈은 사령관 직위에 오른 후 그에 대한 존경심은 점점 줄어들었다. 전에는 실력 차이가 꽤나 컸지만 이제는 같은 계급이었기에 더는 무서울 것도 없었다. 그리하여 한지훈은 기 죽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했다."저는 용국 북양 왕, 한지훈이라고 합니다!"그러자 방금까지 굳어있던 임용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차게 되었다."용국 북양 왕 한지훈이라... 훌륭해. 아주 훌륭해! 뜻밖에도 우리 용국 전구에 여전히 실력자가 존재할 줄은 몰랐어. 네 덕에 용국의 앞날은 안심해도 될 것 같아."한지훈은 웃으며 말했다."앞으로 용국은 크게 흥할 것입니다!"임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꽤 뿌듯하다는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곧이어 그는 다시 고개를 돌려 차가운 눈빛으로 남은 사람들을 훑어보더니 그의 시선의 끝은 오리슨에게로 향했다."오리슨, 오랜만이야."잔뜩 긴장한 오리슨은 이마에 식은땀이 가득했다.카황조차도 임용에게 무릎을 꿇은 상황에서 아무런 실력이 없던 오리슨은 감히 그와 맞설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오리슨은 곧장 무릎을 꿇고는 울먹이며 소리쳤다."임용
임용의 무서운 경고에 각 국의 대표들은 입을 꾹 다물고 고개만 열심히 끄덕였다.곧이어 임용은 다시 고개를 돌려 한쪽 무릎을 꿇은 카황을 보고는 말했다."카황, 나 오늘 널 죽이지는 않을 거야. 너도 돌아가서 이국 사람들한테 전해. 용국이 더이상 가만 있지는 않을 거라고. 만약 이국이 우리 용국과 대면해서 제대로 한번 외교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다면 우린 언제든지 환영이야. 그런데 평화적인 협상이 아니라 여전히 무력으로 우리 용국과 싸우려 한다면 우리도 끝까지 갈 거야!"카황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임용은 할 말만 마치고는 몸을 돌려 협곡을 벗어났다. 그리고는 군용기에 올라타 한지훈과 그의 무리들을 데리고는 마귀 협곡을 떠났다.임용과 한지훈이 완전히 자리를 뜨고나서야 카황은 땅에서 천천히 일어나 분노 가득한 표정으로 노호하였다."빌어먹을 임용! 이 빌어먹을 용국! 내가 절대 가만 있지 않을 거야!"곧이어 다른 각국 대표들도 제각기 마귀 협곡을 빠르게 떠났다.한편 용국.임용과 그의 무리는 바로 용경에 들어가 국왕을 만나기로 했다.그렇게 그들은 천자각에 들어서게 되었고, 당 아래에서 일제히 한쪽 무릎을 꿇는 임용과 두 명의 부대장의 모습을 발견한 국왕은 잔뜩 격동된 기색으로 얼른 앞으로 나아가 그를 부축했다."임용.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국왕님!"임용은 몸을 굽혀 공손히 말했다."이번에 저희 부하들이 방심한 탓에, 안타깝게도 역외 전장에서 단 세 명만 돌아오게되었습니다.”국왕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임용의 어깨를 두드렸다."아니야. 네 잘못이 절대 아니야. 역외 4대 전장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그 안에서 살아 돌아오려면 실력뿐만 아니라 운도 좋아야 돼. 너희 세 사람이 돌아온 것 만으로도 이미 용국의 영광이고 명예야."임용은 감동받은 얼굴로 국왕을 바라보며 말했다."저는 언제든지 국왕님과 용국을 위해서 이 한 몸 불사르며 피 터지게 싸울 겁니다!"그러자 국왕은 나지막이 고개를 끄덕였고 다른 사
"한왕이요? 그 사람이 어떻게 돌아온 거예요? 죽은 거 아니었어요?"‘한왕’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임용의 몸에서는 갑자기 하늘을 찌를 듯한 한기와 분노가 폭발했다.국왕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뒷짐을 진 채 창문 앞으로 걸어가며 말했다."한왕은 요 몇 년 동안 해외에서 20만 명의 사사 군단을 양성해오고 있었어. 국내에서는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밀리에 한왕과 접촉하고 있었고.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한왕은 현재 용국의 기존 모든 제도를 뒤엎고 그의 야망과 패권을 이루어내려는 계획이야.""용국은 지금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여있어. 각국의 세력들이 서서히 움직이면서 이 기회를 빌어 우리 용국을 멸망시키려고 해. 며칠 전, 받아낸 첩보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이미 삼존 천왕 강자와 오존 사령관 강자들을 국경선에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래. 그 말은 언제든지 용국을 건드릴 수 있다는 거지.""지금으로서 내가 가장 걱정되는 건 그 역외 전장에서 돌아온 강자들 또한 이번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면 용국은 치열한 전투를 하게 된다는 거야!"국왕의 말에 천자각 안의 분위기는 순간 싸해졌다.한지훈과 임용은 국왕이 한 말만 들어도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삼존 천왕 강자 혹은 오존 사령관 강자가 일단 영토를 침범하게 되면 그들을 대응하기는 매우 어려웠다.만약 여러 나라의 대군이 국경을 압박하고 게다가 역외 전장에서 돌아온 강자들마저 참전한다면 용국은 거대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이 빌어먹을 한왕, 그리고 그 연합국까지! 일단 저희 용국을 침범하게 되면 제가 즉각 병사들을 동원해서 그들을 죽여버릴 겁니다!"임용은 노호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국왕은 고개를 저으며 침착하게 말했다."조급해하지는 마. 아직 다른 나라들은 일단 국면을 지켜보며 자제하고 있는 중이야. 당장 공격을 하려는 시점은 아니야. 그러나 일단 한왕이 움직인다면 국면은 매우 복잡해질 거야.""6명의 국로들은 이미 관문을 나와 용경의 외성과 내성 밖을 지키고
비밀 회담은 그날 한밤중까지 계속됐고, 한지훈은 다음날 강중으로 돌아왔다.강우연은 한지훈이 돌아온 것을 보고 기뻐하며 그에게 달려가 껴안으며 소리쳤다."여보,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러자 한지훈은 강우연의 하얀 웃는 얼굴을 꼬집었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나도 보고 싶었어."한지훈은 강우연을 그대로 안아 들고 곧장 위층 침실로 달려갔다.강우연은 화들짝 놀라며 한지훈의 가슴을 계속 내리치며 외쳤다."아니, 대낮부터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당연히 부부간에 해야 할 일을 하는 거지, 우리 아이를 하나 더 가져도 좋을 것 같은데…"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발을 걷어차 문을 쾅 닫았다.그 후로, 두 시간이 지나서야 강우연은 한지훈의 넓은 품에 안겨 얼굴을 붉히며 속삭였다."여보, 우리 앞으로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까요?"한지훈은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강우연의 하얗고 부드러운 어깨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당연하지, 내 마음속에는 당신이랑 고운이 뿐이야."그러자 강우연은 싱긋 웃으며 일어나 한지훈에게 키스를 한 후 침대에서 내려왔고, 바닥에 떨어진 긴 셔츠를 집어 입은 뒤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여보, 난 오늘 밤에 시내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해요, 오늘 저녁은 집에 와서 먹지 않을 거니까 고운이를 데리고 나가서 챙겨줘요. 요 며칠 당신을 못 봐서 짜증을 많이 부려요.""알았어."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날 오후, 강우연은 회사로 향했고 한지훈은 한고운을 데리고 강중의 놀이터와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모처럼 딸과 시간을 함께 보냈고, 한지훈은 이 순간이 매우 소중했다. ...그날 밤, 북양에서 삼사자 제국의 병사들이 다시 국경 방향으로 30미터나 접근했다는 밀보를 받았다.원래 삼사자 제국의 사람들은 항상 국경에 있었고, 종종 북양군과 마찰이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그들이 갑자기 움직임을 보이며 국경에서 교전을 벌인 것이었고, 북양 작전부의 대응도 매우 빨랐다!며칠 전 용이 등 몇 사람이 비밀 회담을 위해 용경
높은 외침이 연이어 울려 퍼졌고, 회사 건물 전체가 진동했다."사령관? 북양왕? 저 사람들이 왜 여기로 온 거지?""그러니까요. 장소를 잘못 찾아온 거 아닐까요?""제 친척 집 아들이 북양 군인인데, 며칠 전 유서까지 작성했어요. 전쟁이 일어난 것 같은데요……"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지훈은 어두운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무슨 일이죠?"한지훈이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북양에서 긴급한 상황을 보고하러 왔다고? 그런데 왜 전보를 치지 않고 직접 온 거지?"사령관님! 북양의 전쟁 상황이 매우 긴박합니다. 이국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사람들도 전쟁에 끼어들었습니다. 그들은 사령관님께서 군에 안 계신 걸 알고 매우 날뛰고 있고, 지금 부대와 연합해 정면으로 저희와 상대하려 합니다!""홍장미가 직접 전장에 나가 독전했지만, 상대방의 매복에 걸려 지금 그녀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 그들은 적진에서 저희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니, 사령관님의 지시가 필요합니다!"여도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한지훈이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북양군 전우들의 기대에 찬 눈이 있었다.북양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위급함을 알리다니, 여기에는 큰 음모가 있음에 틀림없다!게다가 용국의 대전도 3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용국이 비상사태에 처해 있는 한 대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알겠다!"한지훈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강우연을 향해 손을 뻗어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보, 미안해.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집을 나서게 됐네."그러자 강우연은 웃으며 대답했다."당신 탓이 아니에요. 이건 당신의 의무잖아요! 여보, 적진을 반드시 물리치고 와야 해요!"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돌아서서 여도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회사를 떠났다.그 후, 그들은 강중 주군 본부로 간 후 전투기를 타고 곧장 북양으로 향했다!!그 순간, 한지훈의 기세가 흉포해지며 이는 본래의 온화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적의 이번 기습 공격은 준비되어 있었고, 삼사자 제국의 군대가 먼저 공격해 왔다. 그리고 자신은 군대를 이끌고 상대방을 몰아냈지만, 뜻밖에도 양옆에서 다른 나라 군대가 쳐들어와 자신의 군대를 중간으로 몰아넣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 그들은 적에게 포위되었고, 이 포위망을 뚫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북양 군대도 재빨리 방어 진지를 구축했고, 해당 진지에 들어오려면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기에 쉽게 자신의 군대를 토벌할 수는 없었다. 다만, 북양군은 이곳에서 거의 사흘 가까이 지체했고, 그들은 긴급 출격했기 때문에 식량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며칠 동안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려 계속 시간을 지체한다면, 적이 그들을 에워싸기만 하면 싸우지도 못하고 패배할 게 뻔했다. 심지어 상대는 거점을 포위하고 지원군을 보내고 싶어 하는 상황이었다!! 원칙대로라면, 지금 북양 국경을 지키고 있는 북양군이 그들을 지원하러 와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원이 늦어지고 있었다. 지금 홍장미 앞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식량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의 적이다. 상대방은 그들에게 직접 공격을 가하지 않았고, 이는 너무 많은 병사를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홍장미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눈밭에서 죽은 척을 하다가 적을 속여 반격하는 것이고, 두 번째 선택은 적에게 돌격해 갖은 방법으로 북양에 돌아가는 것이다. "그 남자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이때 홍장미의 머릿속에는 한지훈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지훈이라면 분명 아무도 예상치 못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러자, 홍장미는 번뜩이는 영감이 떠오르며 답을 찾은 듯했다. "모두 모이세요, 무장을 갖추고 계속해서 북상합니다!"홍장미는 매우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이 결정은 병사들을 혼란에 빠뜨렸고, 그들은 홍장미가 왜 이런 미친 결정을 내렸는지 알지 못했다."장군님... 정말로 이렇게 하실 작정이십니까? 남쪽 방향으로 진격해 포위를
홍장미의 계획 분석은 지휘부의 모든 사람을 설득했고, 자연스럽게 그녀를 존경하게 되었다. 지금의 홍장미의 결정이, 바로 한지훈의 결정이다! "장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위험을 감수해야만 승리가 있죠! 저는 장군님을 지지합니다!""그래요.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바에는, 미련 없이 한번 싸우는 게 낫습니다!""해봅시다! 우리는 전쟁터에서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우리의 동료들이 반드시 복수할 것이고,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리는 영광을 누리는 것이죠!"삼사자 제국의 방어선을 직접 돌파한다는 생각에 그들은 피가 끓을 정도로 매우 흥분했다.같은 시각, 삼사자 제국 30만 대군의 본거지에서는 연합군 상장군 아놀드가 한가롭게 식당에 앉아 병사들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상장군께 보고합니다. 북양 군대는 현재 아무런 반응이 없으며, 북양 방어선의 북양 군대이든 포위권 안의 북양군이든 모두 이미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병사가 말하자, 옆에 있던 부관은 흥분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그들이 저항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잔혹한 현실을 받아들인 걸지도요."지난 며칠 동안 방어 태세를 유지하던 북양군은 여러 차례 군대를 보내 홍장미의 군대를 구출하려 했지만, 모두 그들에 의해 퇴각당했다. 게다가 꽤 많은 부대가 분할되어 전멸당했다. 이제 방어선 안의 북양군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부관은 북양군이 이미 포위된 군대를 포기했다고 생각했다. 만약 북양군의 선봉대가 적진 앞에서 그들에게 사살된다면, 이는 이국과 다른 연합군의 동맹국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이를 생각한 부관은 아놀드를 매우 존경했다. 상장군은 전장에서 오랜 세월 동안 싸운 베테랑답게, 뜻밖에도 이렇게 훌륭한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적의 장군을 속인 뒤 죽이지 않고 전장에서 포위하고, 고의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며 북양군의 사람들이 계속 그들을 구출하게 한다. 그렇게 되면 북양군은 계속해서 손실을 입게 되며, 적군 장군의 가치를 최대한 활
"걱정 말아라, 상대는 충분한 병력을 가지고 있으니 홍장미를 죽이려면 진작에 그렇게 했을 거야. 그들이 만약 홍장미를 죽인다면 북양군이 수년 동안 쌓아온 명성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으니, 이 일은 그들이 반드시 대대적으로 공표할 거고, 반드시 이를 이용해 그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리의 사기를 꺾으려 했을 거다.""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 홍장미는 무사하다는 거겠지. 그들이 손을 쓰지 않은 것은 너무 많은 손실을 입고 싶지 않은 거야, 게다가 우리를 속이고 우리의 힘을 조금씩 약화시키려는 전략이지.""이 방법을 타파하려면, 전군이 출격해 상대를 호되게 한 방 먹이고, 그들을 굴복시키는 수밖에는 없다!"한지훈은 말을 하며 주먹을 치켜들고 탁자를 내리쳤다. "내일 정시에 출발한다. 우리는 홍장미를 믿고, 그들이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믿어야 한다! 내일 정오가 지나면 상대방의 기운은 크게 꺾일 수밖에 없고, 이때를 노려 공격해야 한다. 홍장미가 버틸 수 없다면, 우리는 상대방을 쓸어버리고 적의 피로 북양 병사를 위로할 것이다!"이튿날. 북양군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아놀드는 점차 조바심이 났다.그는 북양군이 포위된 선봉대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포위망에 갇힌 북양 선봉대는 결코 이 포위망을 뚫을 생각이 없는 듯했다. 이미 닷새가 지났고, 북양이 성급하게 군대를 보내 지금쯤이면 지쳤을 테니, 이제는 마무리 작전을 펼칠 때다. 아놀드가 포위된 북양군에게 행동을 개시하라고 명령했을 때, 그는 다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상장군께 보고합니다. 현재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저희에게 포위된 북양군이 뜻밖에도 역방향으로 출병했고,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이미 삼사자 제국의 방어선을 점령해 이제 그들의 국경을 점령하여 도시를 방어하고 있습니다."군인 한 명이 황급히 와서 보고했다.그들은 대부분의 병력을 홍장미 부대와 북양군 방어선에 집중시켰는데, 이는 그들 사이의 연결을 끊고 홍장미 부대가 탈출하려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방어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