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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8화

남영구 전임 사령관인 임용은 한때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무적의 상장군이었다.

그가 재임한 동안 남영구는 언제나 용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굳건했던 지역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국경에 위치한 8개 나라 중 그 누구도 감히 침범하지를 못했다.

왜냐하면 임용은 이미 진작에 8개국의 50만 대군을 섬멸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적들을 전부 남령해와 남영에 매장해버렸다.

50만 대군 중 살아남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8개 국의 대장 중에서도 다섯 명을 생포하고는 남은 세 명은 사살해버렸다.

참담하기 그지없었던 당시의 전쟁은 전 국제 사회를 뒤흔들었다.

또한 그 전투로 인해 용국 남영구는 그 이후로 5년 동안의 안정기에 들어서게 됐다.

그만큼 임용은 정말 뛰어난 실력의 사령관이었다.

엄청난 업적 덕에 그는 한동안 많은 이들의 신임을 받고 있었다.

다만 얼마 뒤, 임용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봉인이 되어 남영구 사령구 직위에서 사퇴를 하고는 불현듯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후 임용은 용국에 의해 역외 전장에 보내져 5년을 갇혀지낸 것이었다.

그리하여 현재 임용의 기세는 그 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

그때보다도 더욱 강하고 단단해졌다.

당시 임용은 5성 사령관의 경지에 오른 상황이었다.

그러니 5년이 지난 지금, 그의 실력이 얼마나 상승했을지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협곡 안에서 걸어나오는 임용의 눈빛은 주변을 휩쓸었고 깊은 그의 눈동자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한기와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쾅!

바로 그때, 임용의 몸에서 2성 현급 천왕의 기세가 갑자기 폭발하더니 협곡 전체를 뒤흔들었다.

이러한 그의 기세는 현재 카황의 기세보다도 최소 두 배는 더 강력했다.

단 한 순간의 기세에 깜짝 놀란 오리슨과 그의 무리는 잔뜩 겁에 질린 채 바로 무릎을 꿇었다.

마찬가지로 공포에 휩싸인 카황 또한 온몸이 떨려났고 끊임없이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임용은 눈썹을 비틀고는 차가운 눈빛을 한 채 상처 투성이인 카황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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