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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3화

높은 외침이 연이어 울려 퍼졌고, 회사 건물 전체가 진동했다.

"사령관? 북양왕? 저 사람들이 왜 여기로 온 거지?"

"그러니까요. 장소를 잘못 찾아온 거 아닐까요?"

"제 친척 집 아들이 북양 군인인데, 며칠 전 유서까지 작성했어요. 전쟁이 일어난 것 같은데요……"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지훈은 어두운 표정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무슨 일이죠?"

한지훈이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북양에서 긴급한 상황을 보고하러 왔다고? 그런데 왜 전보를 치지 않고 직접 온 거지?

"사령관님! 북양의 전쟁 상황이 매우 긴박합니다. 이국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사람들도 전쟁에 끼어들었습니다. 그들은 사령관님께서 군에 안 계신 걸 알고 매우 날뛰고 있고, 지금 부대와 연합해 정면으로 저희와 상대하려 합니다!"

"홍장미가 직접 전장에 나가 독전했지만, 상대방의 매복에 걸려 지금 그녀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현재 그들은 적진에서 저희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니, 사령관님의 지시가 필요합니다!"

여도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지훈이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북양군 전우들의 기대에 찬 눈이 있었다.

북양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위급함을 알리다니, 여기에는 큰 음모가 있음에 틀림없다!

게다가 용국의 대전도 3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용국이 비상사태에 처해 있는 한 대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알겠다!"

한지훈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강우연을 향해 손을 뻗어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보, 미안해.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집을 나서게 됐네."

그러자 강우연은 웃으며 대답했다.

"당신 탓이 아니에요. 이건 당신의 의무잖아요! 여보, 적진을 반드시 물리치고 와야 해요!"

한지훈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돌아서서 여도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회사를 떠났다.

그 후, 그들은 강중 주군 본부로 간 후 전투기를 타고 곧장 북양으로 향했다!!

그 순간, 한지훈의 기세가 흉포해지며 이는 본래의 온화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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