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507화

Penulis: 봄가을
동상들은 모두 흰 대리석 조각이었고, 황금 용과 황금 봉황이 매달려 있었다.

그들은 하늘을 향해 칼을 들고 있거나, 주먹을 쥔 채 땅에 내리꽂고 있거나, 책을 들고 벽을 관찰하고 있는 등 각기 다른 형태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상의 느낌은 더없이 엄숙했다!!!

이 광대한 광장 뒤에는 바로 유서 깊은 무신종의 정문이 있었고, 총 6개의 마호가니 금박으로 만든 무거운 나무 문이었다.

육중한 나무 문을 지나면 바로 무신종의 종문 대전이었고, 검은 벽과 푸른 타일로 고풍스럽고 장중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대전 양쪽에는 두 개의 통천 석주가 놓여 있었다!

이 통천 석주가 이곳에 얼마나 오래 서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무신종이 설립된 이래로 이 통천 석주가 있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석주 위에는 온갖 진기한 짐승과 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리고 무신 산 근처의 여러 작은 언덕 꼭대기에는 무신종의 각 처분전이 있었다.

비록 주전만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외부 세계의 작은 종문보다는 훨씬 더 화려했다!

이때, 용 선생은 무신산 기슭에서 주전까지 쭉 걸어 들어가 곧장 뒷산에 있는 종주전으로 향했다.

그는 안뜰 문을 지나 삼엄한 분위기를 내뿜는 종주전으로 들어섰다.

높고 어두운 그림자가 종주전의 석좌에 앉아 무공을 연마하고 있었다.

이때, 용 선생은 그에게 절을 한 뒤 말했다.

"종주님."

무공을 연마하고 있던 그림자가 눈을 번쩍 뜨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돌아온 건가?"

그 소리는 마치 천둥 같았고, 용 선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가 바로 무신종의 종주, 사성 천왕계의 강자인 무적천이었다!

용 선생은 황급히 말을 꺼냈다.

"종주님, 한지훈이 저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일어난 일은 한 치의 실수도 없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 순간, 무적천은 싸늘한 목소리로 그에게 되물었고, 그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에 용 선생은 화들짝 놀라며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끝없는 압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kait

  • 용왕사위   제1508화

    "종주님, 정말 무강포가 한지훈의 힘을 시험해 보길 원하십니까?"무강포라는 이름을 들은 용 선생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되물었고, 무적천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무신종의 사람들은 오랫동안 산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제는 바깥세상을 보여줄 때가 된 거지. 무강포는 사성 천왕의 자태가 있으니 나가서 단련을 한다면 그에게도 좋을 것이다. 너는 강포를 잘 보호하거라, 강포는 우리 무신종의 미래다. 그는 나보다 더 놓은 경지에 도달할 거야!"이 말을 들은 용 선생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종주님. 반드시 소종주님의 안전을 지켜드리겠습니다!""또 다른 보고할 일이 있나?"용 선생이 아직 떠나지 않은 것을 본 무적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용 선생은 서둘러 말했다."종주님,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 한지훈이 저와 국왕을 만나러 왔는데, 그가 말하길 흑뢰에서 한용의 수양아들이 그에게 한용이 남긴 편지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편지에는 한씨 일가의 천생서문이 그를 천왕계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심지어는 천왕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한용!"그 이름을 들은 무적천은 소리내어 말했고, 그의 목소리는 더없이 어둡고 무거웠다!곧이어 무적천이 대꾸했다."본 종주는 이미 천생서문을 여러 해 동안 단련해 왔다, 확실히 자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천왕계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지. 하지만 천왕계는 너무나 미묘하고 어려운 경지다! 이는 천하의 모든 강자를 초월하는 최고의 경지이고, 천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지! 이 경지는 역대 무신종의 종주 중 그 누구도 발을 들여본 적이 없다. 유일하게 천신계의 문턱에 닿은 자가 바로 무신종의 전설적인 소종주, 2대 국왕이다! 그가 남긴 친필 서한에 따르면, 그는 일찍이 천신계를 정탐했지만 여전히 정탐에 불과했지!"무적천의 눈은 갈망으로 번쩍였다!천신계, 이는 국왕의 경지를 넘어서는 것이며 세계의 질서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 용왕사위   제1509화

    그는 힘을 조절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보통 사람들은 이 200킬로가 넘는 활검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무강포는 여덟 살 때 이 활검을 들 수 있었고, 게다가 이 활검은 제11대 무신종 종주가 직접 운석으로 만들어낸 최고급 무기였다! 무신종의 11대 종주는 각종 병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강자였고, 무신종의 무기고에 있는 대부분의 무기를 그가 직접 제작했다. 하지만 이 활검이 세상에 나온 후로는 11대 종주 외에 그 누구도 검을 들어 올릴 수 없었다.논리적으로 말하면, 군왕계에 이르면 이 200킬로의 활검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무신종을 통틀어서 이 활검을 쉽게 들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그러니 무강포가 8살에 이 검을 들었던 것은, 무신종을 매우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바로 이 일 때문에, 무적천이 무강포를 무신종의 소종주로 세운 것이다! 한편, 무강포가 쉬지 않고 검을 베고 있는 모습을 본 용 선생은 공손한 얼굴로 그에게 말을 건넸다. "소종주님."자신을 부르는 것을 들은 무강포는 검 연습을 멈췄고, 천천히 검을 회수한 뒤 검은 비단 천으로 싸서 등에 멨다.그 후 그는 숨을 돌린 뒤 허리를 굽혀 짙푸른 풀을 가볍게 건드리고 웃으며 말했다."검술 연습에 동행해 주어서 고맙네."다시 보니 의아했다, 안뜰 전체에 이 풀만 푸르렀고 주위는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다!마당에 크게 우뚝 솟은 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었지만, 여전히 눈으로 덮여 있다. 이 풀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것을 끝낸 무강포는 돌아서서 꼿꼿이 선 채로 앞에 있는 용 선생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용 선생님."용 선생은 고개를 끄덕였다.눈앞의 무강포는 흰색 무공복을 입은 채 검은 비단 천으로 감싼 활검을 메고 있었고, 중발 머리에 뒤쪽에는 작게 땋인 뒷머리가 있었다.그는 고전적인 미남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매우 조용해 보였다. 특히 웃을 때 얼굴은 마치 눈 덮인 산에 활짝 핀 붉은 꽃과 같았다! 그러나 무

  • 용왕사위   제1510화

    같은 시각, 한지훈은 이미 강중으로 돌아갔다. 며칠간의 조용한 시간을 보낸 후 한지훈은 요즘 집에 머물며 한고운을 돌보았고, 강우연에게 호신술을 가르쳤다.나중에 강우연의 요청에 따라 한지훈은 그녀에게 비교적 강력한 격투술도 가르쳐 주었다.처음에 그는 강우연이 이러한 격투술의 잔인함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강우연은 이를 악물고 끈질기게 버텼다.그녀는 매번 한지훈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았고, 그녀 스스로도 충분히 강해지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한지훈은 강우연이 충분히 강해질 수 있도록 일련의 훈련 계획을 세웠다. 게다가 작전부의 전력에 따르면 강우연은 현재 준급 군왕의 실력에 도달했다!웬만한 병왕도 이제 그녀 앞에서는 몇 번의 공격 만에 지게 될 것이다. 이 결과는 그녀가 좋은 스승이 있는 까닭이기도 했다. 한지훈의 세심한 지도와 훈련을 거친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여보, 어때요?"이때, 강우연은 타이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머리에 땀을 흘리며 헐떡였고, 의자에 누워 햇볕을 쬐고 있는 한지훈에게 달려가 기대 섞인 얼굴로 물었다.그러자 한지훈은 몸을 일으켜 그녀를 한 번 보더니 웃으며 대답했다."아주 좋아, 매우 빠르게 실력이 늘고 있어. 역시 내 아내야."한지훈은 이 말을 하며 강우연의 코를 툭 건드렸고, 그녀는 투정을 부렸다. "됐어요, 난 샤워하러 갈래요."그 후 그녀는 욕실로 들어갔고, 한지훈은 두 손으로 머리를 벤 채 의자에 편안히 누워 눈을 감고 모처럼 오후의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한지훈의 온몸이 팽팽해졌고, 그는 별장 밖에 나타난 극도로 강력한 기운을 느꼈다!휙!순식간에 검 한 자루가 총알처럼 날아와 한지훈을 겨냥했다!한지훈은 벌떡 일어나 손을 들고 공중에서 날아오는 검을 잡았고, 그 칼날에는 각인이 있었다."밤 12시, 서구 연무장!"짧고 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 순간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눈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상대방의 기운이

  • 용왕사위   제1511화

    한지훈은 웃으며 강우연을 품에 안고 말했다."걱정하지 말고 대담하게 말해, 내가 뒤에 있어 줄 테니까.”강우연은 다정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더니, 볼에 키스를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이제 그만 말하고 고운이를 데리러 가야겠어요.”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고, 강우연이 떠나는 것을 본 후 다시 날아온 검을 꺼내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검에는 반보천왕 강자의 기세가 아직 남아 있었다!그 기세는 매우 깊고, 횡포했다!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이 기세는 마치 천둥과도 같았다.한지훈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렸고, 그가 전화를 받자 신한국의 목소리가 들렸다."한지훈, 지금 어딘가?" 신한국이 걱정스럽게 묻자, 한지훈은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강중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겠나? 약왕파 사람들이 널 상대로 조치를 취한 것 같다!" 신한국은 다급하게 말했고, 한지훈의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에 괴로움을 느꼈다."약왕파? 하하, 오고 싶으면 오라고 하십시오. 마침 이 기회에 약왕파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싶네요! 저는 그렇게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한지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고, 그의 눈은 한기로 가득했다!이 말을 들은 신한국은 불안해하며 소리쳤다. "이놈아, 함부로 나덤비지 말거라! 우리가 이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약왕파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으니 넌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 약왕파사람을 만나면 평정심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거라. 평화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알겠느냐?"“예, 평화가 가장 중요하니 앉아서 얘기하겠습니다."한지훈이 태연하게 말했다.약왕파 사람들이 정말로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거라면, 한지훈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약왕파 사람들이 그에게 덤빈다면, 한지훈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과 앉아서 얘기를 나눌 것이다!"아이고 이놈아, 지금 진지하게 말을 하는 것이니 제대로 듣거라……"신한국이 걱정스럽게 소리쳤지만, 한지훈은 전

  • 용왕사위   제1512화

    북...북양왕?이 세 단어를 들은 이 회장은 온몸을 떨었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이럴 수가!자신이 지금 북양왕과 맞서고 있는 건가? 이는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 아닌가!어쩐지 청운종과 영시종이 모두 멸했더라니! 이는 모두 용국의 북양왕의 짓이었고, 그에게 있어서 매우 쉬운 일이었다. 이 회장은 순간 온갖 생각이 뒤얽혔고, 심지어 약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북양왕을 건드린다는 건 죽겠다는 뜻이 아닌가? 이 순간 회의실에 있던 다른 의학협회 회원들도 공포에 질린 얼굴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 그자가 북양왕이라고? 우린 이제 끝장이야!""이제 어떡합니까? 북양왕을 건드렸으니, 모두 총살당하는 거 아닙니까?""이 회장님, 아니, 오씨 어르신, 방법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오씨 어르신은 겁에 질린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단지 북양왕일뿐, 왜 당황하는 거지? 난 약왕파의 장로이다! 용국에서 약왕파의 위치를 설령 모르는 것인가?""북양왕은 말할 것도 없고, 국왕이라 할지라도 우리 약왕파의 체면을 존중해야 하지! 우리 종주님은 국왕 곁에 있는 어의다! 모든 현대 한의학 시스템을 우리 종주님께서 세운 것이라고 할 수 있지! 그의 제자들은 너희 강중의 의사들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그러니 고작 북양왕 따위가 작전부에서 이름을 날렸다는 이유만으로 무법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만약 우리 약왕을 모욕한다면, 북양왕이라고 해도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오씨 어르신의 말을 들은 의료 협회 회원들은 모두 숨을 몇 번 들이마셨고, 그제야 반응해 왔다!그렇다, 약왕파는 용국에서 8번째로 큰 의약대종이자, 의약 정종이기도 하다! 게다가 약왕파의 종주인 황약사는 용국에서 이름을 날린 지 오래된 의사였으며, 서열도 매우 높았다. 그는 용국 의료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였다. 현재 용국에 있는 세 명의 명의가 와도 황약사 앞에서는 예의를 차려야 했다. 이 회장도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재빨리 아첨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오

  • 용왕사위   제1513화

    여섯 명의 경비원이 일제히 대답했고,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그날 밤 강우연은 서은정을 데리고 연회에 참석했고, 한지훈은 따라오지 않았다. 강중 골든 팰리스 호텔 입구에는 이 회장과 다른 사람들이 일찍 기다리고 있었다.강우연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본 이 회장은 재빨리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강 대표님, 전부터 대표님의 명성은 익히 들었다만 오늘 이렇게 실제로 뵈니 과연 소문대로 우리 강중 의약계의 한 송이 금화이십니다."강우연은 차에서 내려 이 회장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이 회장님, 과찬이십니다.""하하하!"이 회장은 몇 번 웃더니, 손짓을 하며 말했다."강 대표님, 안으로 모시겠습니다."두 사람은 호텔로 들어섰고, 미리 예약해둔 룸으로 바로 향했다. 그 순간, 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고 걸어 들어오는 강우연을 바라보았고, 모두 재빨리 일어나 미소를 지었다."이분이 바로 우연 그룹의 강우연 대표님이십니다, 모두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이 회장은 한쪽에 서서 모두에게 강우연을 소개했고, 의료 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일제히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강우연 역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고, 곧이어 자리에 앉았다. 이 회장도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며 말을 꺼냈다."강 대표님, 그럼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강우연이 웃으며 대답했다."네, 좋습니다.""알겠습니다!"이 회장은 대답을 하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핀 후 말했다."강 대표님, 현재 강중의 의료 시장 절반을 모두 우연 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우리 의료 협회가 주관하고 있고요. 그리고 현재, 청운종이 우연 그룹에 속했으니 이는 우연그룹이 실제로 강력하고, 강중에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일을 그렇게 철저히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함께 발전하고, 번영하며 강중의 의료 시장을 더욱 곤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강우연은 고개를

  • 용왕사위   제1514화

    갑자기 들이닥친 노인을 본 강우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당신은 누구죠?"그러자 이 회장과 의료협회 관계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정중하게 외쳤다."오씨 어르신!"이 회장은 자신의 자리를 양보한 뒤 매우 정중하게 오씨 어르신을 자리로 모셨고, 그의 옆에 섰다.이 장면을 본 강우연의 얼굴은 더욱 차갑게 변했다. 이 회장은 돌아서서 차가운 미소로 강우연에게 말했다."강 대표님, 이분은 우리 용국 무종 서열 8위의 의약 대종, 약왕파의 장로님이신 오허청, 오씨 어르신이십니다! 어르신을 뵈었는데 인사를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이 말이 나오자마자 다른 의료협회 회원들도 강우연을 가리키며 소리쳤다."맞습니다! 강 대표님, 오씨 어르신께서는 매우 지위가 높으신 분인데 어째서 가만히 있는 거죠?""우연그룹의 대표라고 할지라도 약왕파의 오씨 어르신을 뵈면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합니다.""설마, 우연 그룹의 대표가 오씨 어르신을 무시하는 겁니까?"그들의 말에 강우연은 눈살을 찌푸렸고, 잠시 생각을 한 뒤 몸을 숙여 말했다."안녕하세요, 오씨 어르신."오씨 어르신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머리를 숙이고 자신을 오씨 어르신이라고 정중하게 부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때 그는 냉담하게 말했다. "아가씨, 오늘은 내가 특별히 약왕파에서 강중으로 와 이 회담을 마련한 거야. 목적은 매우 간단하지, 우연 그룹이 의료협회에 귀순하던지, 아니면 내가 직접 우연 그룹을 인수하던지 둘 중 하나가 될 테다. 그러니 네가 직접 고르도록."이 말을 들은 강우연은 즉시 안색이 어두워지며 대답했다."오씨 어르신, 무슨 말씀이세요? 장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저희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그 말을 한 강우연은 뒤돌아서 떠나려 했다.하지만, 룸의 문 앞에는 살을 에는 듯한 오한을 풍기는 두 남자가 서 있었다! "내가 너에게 가라고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거지?"오씨 어르신은 자리에 앉아

  • 용왕사위   제1515화

    이 회장과 그 옆에 있던 사람들은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고,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 사람이 북양왕인가?매우 젊은 데다가, 이토록 위압감을 주다니! 단 한 번의 눈빛만으로 그들의 심장은 격렬하게 뛰었다!이때, 오씨 어르신의 안색은 어두워졌고, 분노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네놈이 북양왕인가? 과연 소문대로 오만방자하군, 약왕파의 사람에게까지 손을 쓰다니! 내가 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사과하지 않으면 네놈이 감당할 수 없는 화를 직면하게 될 테다!"이를 들은 한지훈은 화를 내기는커녕 웃으며 대꾸했다."아? 그래? 그럼 본왕도 당신 같은 늙은이가 화나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매우 보고 싶군!"말을 마친 그는 직접 손을 뻗어 오씨 어르신의 얼굴을 세게 후려갈겼다! 철썩! 그 순간, 오씨 어르신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몇 바퀴를 돈 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땅에 쓰러져 뒤에 있던 의자를 박살 냈다! 순식간에 룸 전체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모두들 눈을 크게 뜨고 몇 번 숨을 들이마셨고,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북양왕이 오씨 어르신에게 손을 쓰다니, 그는 약왕파의 장로이지 않은가! 이제 끝났다, 일이 이렇게 터지다니! 오씨 어르신은 뺨을 맞아 땅바닥에 쓰러진 채로 비명을 지르더니, 피멍이 든 얼굴을 감싸 쥐며 입에 피를 머금은 채 땅에서 일어나 한지훈을 노려보며 소리쳤다."네... 네가 감히 나에게 손을 대? 약왕파는 널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다! 여기, 경비!!!"그 순간, 룸 입구에서 다시 경비원 4명이 들어왔고, 그들은 오씨 어르신의 얼굴이 피로 뒤덮인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오씨 어르신, 누가 이런 짓을 한 겁니까?"경비원 중 한 명이 즉시 오씨 어르신의 부상을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오씨 어르신은 화가 난 채로 한지훈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저 자식이다, 저 자식을 잡아!""예!"눈 깜짝할 사이에 네 명의 경비병이 한지훈

Bab terbaru

  • 용왕사위   제2791화

    곧이어 하드레이의 몸에서는, 전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다시 한번 한지훈을 덮쳐들었다. 그러나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칼을 휘둘렀다. 이내 수많은 칼빛이 두 사람을 겹겹이 에워쌌다. 한편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일일이 망원경까지 들고는 공중을 바라보았다. 공중에서는 두 사람에게서 나오는 눈부신 빛만 보아낼 수 있었고 격렬하게 교전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지만 전혀 사람의 그림자는 찾아낼 수 없었다.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사람은 공중에서만 수백 차례의 공격을 퍼부었다. 한지훈은 천신계를 돌파한 이래, 처음으로 누군가와 오래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사실로만 보아도, 하드레이는 그야말로 유럽 최강의 실력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맹렬하게 싸우던 두 사람의 거리는 잠시 벌어졌고, 다시 한번 공중에서 맞붙게 되는 순간 하드레이는 저도 모르게 약간 비웃는 듯한 기색을 드러냈다. “보아하니, 넌 내가 듣던 소문과는 달리 실력 차이가 좀 있네. 네가 고작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앞으로 이 세상에 더 이상 한지훈이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 더욱이는 용국도 사라지게 될 거고!”방금 한바탕 싸움을 거친 하드레이는 이미 대충 실력이 파악되었다. 그가 보기에 지금의 한지훈은, 진법에 대한 이해가 아직 매우 부족했다. 전에 그가 줄곧 천신계 고수들을 참살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좋은 운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행운은 영원히 한 사람만을 도와주진 않는다. 오늘, 하드레이는 한지훈에게 주어진 그 행운을 끝낼 작정이었다. “번개야!”그 순간, 하드레이는 한 손으로 검을 든 채 하늘을 가리켰다. 쾅! 천지를 뒤흔드는 큰 소리와 함께, 보라색의 번개가 그의 검을 감쌌다. 이내 보라색 번개는 구름 위로 이어졌고, 한편으로는 하드레의 손에 들린 장검에 스며들게 됐다. 그 모습을 아래에서 지켜보던 영륜 사람들은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영륜 강자는 남달랐어! 이것이야말로 천신과 같은 위세지! 이 정도 위세 앞에서, 한지훈은 그

  • 용왕사위   제2790화

    하드레이의 온몸에서는, 보라색 전기가 빛을 내며 반짝이고 있었다. 전광은 그의 몸을 거의 투명하게 비추었다. 그는 이미 한지훈에게 도망갈 기회를 주었지만, 한지훈이 여전히 고집을 피우려 하니 아예 한판 붙으려는 것이었다. 그가 보기에는, 용국의 한지훈은 10여 명의 2성 현급 천신계 강자와 맞붙을 만큼 강한 실력을 가진 것에 놀랍긴 하지만 자신과도 같은 구 세대에 비하면 격차가 크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하드레이는, 진법의 차원에서만 봐도 한지훈과는 한두 단계의 격차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한 번도 맞붙어본 적이 없었기에, 하드레이는 당연히 한지훈은 그저 우주 자기장을 소환하는 낮은 차원에만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런 수준 낮은 상대는, 아무리 천신계라 하더라도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한지훈의 오릉군 가시를 마주한 하드레이는 일단 주먹을 날려 대항하였고, 그 와중에도 하드레이의 자신감은 넘쳤다. 순간 하늘에서는 천둥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게다가 강한 기운이 갑자기 하늘로 치솟았다. “쿵쾅쿵쾅!” 마치 영륜 상공의 하늘 전체가 폭발하는 것 같았다. 이내 한 줄기 거대한 번개가 밤하늘을 갈라버렸다. “설마 천신이 내려온 건가?”“영륜이 침몰하는 건 아니겠지?”“해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다들 저 바닷물 좀 봐!”해변가 사람들은 밀려오는 바닷물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기운과 힘은 그야말로 무서웠다. 엄청난 기운에, 인간들 뿐만 아니라 숲 속 동물들까지 모두 도망쳐 나왔다. 그래도 일반 천신계 강자들은 손을 쓰더라도, 모두 어느 정도 선을 지키고 모든 기운을 완전히 밖으로 내보내진 않았으며 더욱이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았다. 일단 어기게 되면 세계 무도 협회 사람들로부터 책임을 추궁당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한지훈은 이미 그렇게나 많은 나라들을 휩쓸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도 협회는 여전히 묵과하고 있었다. 이는, 세계 무도 협회가 이미

  • 용왕사위   제2789화

    용국의 천생서문 역시 마찬가지로, 수천 년 심지어는 만 년 전의 비신까지 기록한 고서이다. 역사적으로 비교하자면, 영륜은 용국과는 전혀 비교할 수도 없었다. 용인들은 멋대로 수법을 연마하며 상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반면, 영륜 사람들은 그에 비해 항상 조마조마하게 목숨을 지켜야 했다. 이것이 바로 용국와 영륜의 차이였다. “할아버님, 저 정말 궁금해요. 대체 왜 그렇게 한지훈을 높게 평가하는 거예요?”빌리는 여전히 납득 못한 채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담담하게 웃으며 짧은 영화 한 편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바로 호천 창세가 모습을 드러낸 그 순간이었다. 호천 창세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평범한 자일 수가 있을까? “자고로 호천 창세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한지훈을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어. 이건 뭘 설명하는 것 같아?”노인은 담담하게 물었다. 그러자 빌리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어쩐지 한지훈이 역외 강자들을 휩쓸 수 있었더라니, 그 뒤에는 아마도 호천 창세의 그림자가 있을 거라 믿었다. 적어도 호천 창세는 반드시 한지훈에게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너 호천 창세가 어떤 인물인지 알기는 해? 수많은 역외 강자들조차도 그를 만나면 사정하고 빌어야 해. 소문대로라면, 그는 현재 이 세상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이 소문들이 전부는 진짜가 아니더라도, 이 중에는 반드시 사실인 부분이 있을 거라고 믿어!”“그리고 용족 유적 말이야, 한지훈이야말로 용족 유적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설령 이번에 그가 패한다 하더라도 호천 창세는 결코 그가 하드레이의 손에 죽게 놔두지는 않을 거야!” 노인의 표정 속에는 확신이 가득했다. 그가 몇 년 동안 이 세계의 인심에 대해 터득한 바에 따르면, 호천이 한 번 모습을 드러낸 이상 반드시 두 번째도 있을 거라는 것이다. 적어도 용족 유적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까진 한지훈이 죽는 걸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할아버님,

  • 용왕사위   제2788화

    그 무렵, 영륜 타워팰리스 주위는 큰 흰빛으로 뒤덮여 있었고, 비할 데 없이 강한 기운이 고대의 나라를 수호하고 있었다. 비육의 모든 역사는 위조된 것이고, 유럽의 르네상스 역시 용국에서 유래한 수천 년의 문화 결정체이긴 하지만, 영륜이 유럽 대륙의 발원지라는 것은 전혀 부인할 수 없었다. 이곳에는 너무나도 많은 비밀이 잠재되어 있었고, 게다가 많은 오래된 전설과 일부 오래된 진법도 있었다. 하드레이가 100세 이전에 삼성 천신계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바로 이러한 오래된 비신에 의지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그는 자신감이 넘쳤고, 호천창세가 직접 찾아오지 않는 한 자신만의 실력으로 얼마든지 영륜을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나저나 그저 1성 천신계에 불과한 한지훈이 뜻밖에도 그렇게나 많은 세계 최고의 대국을 휩쓸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미스터리라고 생각했다. 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 나라의 강자들이 모두 역외로 숨어들었다는 것 정도로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일성 준 천신계가 어떻게 천하를 휩쓸 수 있을까? 이때 미육의 한 빌딩에 있던 한 젊은 남자는, 옆에 있는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할아버님, 한지훈이 과연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그는 바로 로저스 가문의 미래 후계자 중 한 명이었다. 이 가문은 줄곧 미육의 절반이 넘는 땅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1 가문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제1 가문은, 이번에 줄을 잘못 서게 되어 한지훈에 의해 전멸되었다. 그렇기에 이제 미육에서는 로저스 가문이 빛을 발할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과연 로저스 가문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 그들이 서게 될 라인에 달려 있었다. 때로는 순간적인 선택이 노력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이 젊은 남자의 이름은 빌리였다. 비록 그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자신과 한지훈의 차이는 그야말로 천지 차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었다.

  • 용왕사위   제2787화

    안드레는 항쟁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는 한지훈과는 전혀 승산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끝까지 완강하게 반항한다면, 한지훈은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유럽 전체는 슬픔에 빠지게 됐고, 수많은 사람들은 안드레의 안쓰러운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더 이상 유럽을 지킬 사람도 없게 됐다. “한 선생님, 안드레 님께서는 이미 자결을 통하여 사죄하셨으니 이제라도 제발...”쿠러는 검을 찔려 죽은 안드레의 마지막 모습에,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안돼! 적어도 4분의 3의 목숨은 내놔야 돼!”이내 한지훈이 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자, 곧바로 별빛이 쏟아졌다. 은빛 별빛에 비친 모든 무도 사람들은 순간 잿더미로 변한 채 공기 속에서 흩어지게 됐다. 마치 그들은 이 세상에 한 번도 나타난 적 없는 것처럼. 곧이어 한지훈은 한 손을 짊어진 채, 곧장 북쪽으로 향하여 영륜으로 향했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는 고요해졌다. 안드레가 자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재앙을 면하지 못했다. “아이고! 한때 2차 대전 정세까지 좌우하던 안드레가 한지훈 앞에서 자결까지 하며 사죄했는데도 용서를 받지 못했다니!”“한지훈 이 놈, 이번 기회에, 전 세계로 하여금 용국은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끔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만 해도, 이미 수만 명이 넘어!”“그게 뭐 어때서? 그러게 누가 그들로 하여금 다른 나라들을 멸망시킬 의도를 보이라고 했어!”인터넷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특히 역외에 세력이 전혀 없는 일부 작은 나라들은, 이번 사건을 더욱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나라에 역외 강자가 없어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상황이, 자신들의 나라를 보호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이젠 한지훈이 영륜으로 가려 할 거야!”“영륜은 비록 작은

  • 용왕사위   제2786화

    안드레는 생각했다. 지난번에 공해상에서 한지훈으로부터 미움을 사거나 용국 묘당으로부터 미움을 산 상황에 한지훈은 그저 무릎을 꿇고 절하는 것만을 요구했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스스로 무릎을 꿇으면 한지훈이 더 이상 추궁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일단 유럽 다른 역외 강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그는 오늘의 모든 것을 되찾을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 저 멀리서 무릎을 꿇고 절하는 안드레의 모습에 한지훈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안드레, 그때랑 지금의 상황은 정말 달라. 그날, 너희들이 저지른 과실은 단지 용국의 명예만을 손상시켰을 뿐이야!” “하지만 오늘의 너희들은 감히 우리 용국 백성들을 도살하려 하고 있지!”“내 눈에는, 네가 아무리 절을 해도 우리 용국 백성들의 목숨과는 비교할 수 없어!”한지훈의 차가운 목소리에, 유럽 전역 백성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안드레는 완전히 멍해졌다. 사실 그와 한지훈은 같은 일성 준 천신계 강자였다. 자신이 방금 보인 절은, 한지훈의 수원을 적어도 5년은 증가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한지훈에게 있어서 좋은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절이, 한 푼의 가치도 없다니? “한지훈! 너 사람을 그렇게 너무 업신여기지 마! 이번에 너에게 패배한 것은 단지 이곳에 처음으로 돌아온 역외 강자들일뿐이고, 앞으로 다른 역외 강자들도 계속해서 돌아올 거라는 거 명심해!”“안드레 선생님께서는 우리 유럽의 대표로서, 이미 매우 성실하고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넌 대체 뭘 또 어떻게 하려는 거야!”“어떻게 하냐고?”한지훈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 유럽이 우리 용국 백성들을 전부 죽이려 하는데, 고작 절 한번 하는 거로 본인 마음 편안하게 하려는 거면 그게 맞는 것 같아?”“이 세상에 그렇게 쉬운 도리가 어디 있어! 차라리 내가 너희 유럽에 500개의 핵무기를 던지고 나중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할까?”한지훈은 비웃음을 띤 얼굴로 아래쪽에 있는 쿠러를 바라보았

  • 용왕사위   제2785화

    당시 미육과 연합하여 용국을 지원하자는 제안을 건넸을 때, 아무도 그의 얘기에 귀를 기울어주지 않았다. 그러니 이 상황에 그는 절대 나서며 말리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안드레의 단호한 거절에 유럽 전체는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됐다. “용국이랑 연락 닿았어? 뭐라고 해?”고위층 간부는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다른 중년 남자에게 물었다. “저희가 줄곧 최선을 다해 연락하고 있긴 한데, 용국 측은 그저 용각이 용국 국왕에게 보고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각 측은 줄곧 응답이 없습니다!”중년 남자는 겨우 용기를 내어 대답했다. “뭐라고!”그 얘기에 고위층 간부는 책상 위를 탁하고 세게 내리쳤다. “그 놈들 대체 뭐 하자는 거야?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인종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거 아니야? 국왕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감히 한지훈이 유럽에서 우리를 학살하게끔 방임한 건지!”“용서 못해! 절대 용서할 수 없어!”그는 거의 울부짖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화가 나도 이 상황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쿠로, 이젠 너의 그 잘못된 선택의 대가를 치를 때가 됐어. 당초 한지훈이 유럽을 찾아왔을 때, 내가 너희들더러 더 이상 용국을 건드리지 말라고 충고했었지!”“적어도 태세가 조금이라도 좋아진 후에 다시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았겠건만, 너희들은 기어코 내 말을 듣지도 않았어! 결국 한지훈은 지금 유럽으로 달려가고 있고!”“너희들이 그렇게 자랑하던 역외 강자들은 뭐 하고 있어? 그렇게 입버릇처럼 떠벌리던 그 동맹국들은?”바로 그때 안드레가 들이닥쳤다. 안드레를 보자마자 쿠러의 표정은 마침내 좀 가라앉았다. “안드레, 지금 오직 너만이 세계 무도 연맹에 연락을 나눌 수 있어. 우리나라는 이젠 완전히 위기의 상황에 놓이게 됐는데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잖아.”쿠러는 급히 반갑게 맞이하며 본론부터 꺼냈다. 그러나 안드레는 쓴웃음만 보였다. “사실 이미 세 시간 전에 연락하긴 했어. 그들의 뜻은, 이번

  • 용왕사위   제2784화

    유 씨 어르신과 양 씨 어르신의 침착함에 비해, 상황은 계속하여 들끓었다. 사실 천신급 강자가 이렇게 강한 다른 나라들에 침투해 마구 살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다가 인구가 천만 명이 넘는 몇 개 대도시까지 전부 도살되었다. 이 소식에 전 세계는 크게 놀랐다. 그제야 사람들은, 용국이 수천 년 동안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것만큼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특히나 용국에 정복된 많은 나라들은 더욱 깊이 새기게 됐다. 감히 자신보다 강한 자를 공격하려는 자는, 언젠다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거라고. 현재 수많은 나라 원수들은, 모두 세계 무도 연맹이 한지훈을 제재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도 이 방법이야말로 그들의 나라를 보전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계 무도 연맹도 유독 평온한 태도를 보이며 모든 일을 묵인하고 있었다. 게다가 미육과 부상 천신계 강자들이 잇달아 참사하고 난 후, 세계 무도 연맹은 더 이상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도 않았다. 이 상황에 전 세계는 침묵에 빠지게 됐다. 필경 세계 무도 연맹은, 천도 맹약이 세속에 파견한 하나의 꼭두각시일 뿐이었다. 그러나 천도맹약이 역외 강자들을 돌아오게끔 만들어, 용국 백성들을 도살하려 한 의도는 이미 드러나게 됐다. 이 상황에 세계 무도 연맹이 소리를 내어 한지훈을 경고하게 되면, 정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 지금 이 순간, 용국의 해체를 꿈꾸던 국가 원수들은 하나같이 깊은 후회에 빠졌다. 만약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결코 용국 해체 계획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곧이어, 한지훈이 부상 강자와 미육 강자들을 잇달아 참살하는 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미친 듯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그저 말문이 막혔다. 자신들의 나라가 이젠 완전히 끝났다는 생각에. 적지 않은 부상 젊은이들은 이 뉴스를 통해, 교토에서 발생한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바로 스크린을 껐다. 그들 역시 이 모

  • 용왕사위   제2783화

    그러나 노인이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하늘에는 순간 괴상한 빛줄기가 나타났다. “안돼!”노인은 큰 소리를 내며 어떻게든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빛이 지나치는 곳마다, 사람이고 가축이고 모두 사라지게 됐고 땅 위에는 피만 흐를 뿐이었다. 노인은 더 이상 망설일 겨를도 없이, 급히 손을 들어 한지훈의 오릉군 가시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가 막아내기도 전에, 한지훈은 차가운 웃음을 보임과 동시에 번쩍하여 노인의 등 뒤를 노렸다. 이내 금빛이 반짝이는 장총 한 자루가 노인을 찔렀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노인이 미처 반응하지도 못한 채 적색 사냥용 장총에 맞는 순간을 목격하게 됐다. 그렇게 노인은 시체가 되어 바로 쓰러졌다. 방금 한지훈이 보인 일격은 매우 간단해 보이긴 하지만, 그 안에는 원의 오의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노인으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이었다. 결국 노인은 반항할 기회조차 없이 총에 찔려 죽게 됐다. 뒤이어 한지훈이 손을 살짝 들자, 하늘에는 황금 노을이 뒤덮였고 무수한 살기가 이집트의 수도를 뒤덮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집트의 수도 전체는 온통 불바다가 되었다. 무종 고수든 일반 백성이든 무차별적으로 말살되었다. “너... 대체 왜 백성들까지 학살하는 거야!”한지훈이 한창 손을 쓰고 있을 무렵, 누군가가 한지훈에게로 날아왔다. “너희 이집트 강자들이 우리 용국 백성들을 학살하려고 한 이상, 나야 당연히 용국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공정한 도리를 따져야지!”이내 한지훈이 다시 손을 흔들자, 몇 개의 도시가 눈 깜짝할 사이에 잿더미가 되었다. 그리고 방금 나타난 노인은, 몇 리 밖으로 도망가기도 전에 눈썹이 뚫리게 되었다. 그렇게 또 한 명의 천신계 강자가 죽게 되었다. 이 상황에 중년 남자는 그저 주먹을 꽉 쥐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무리 화가 난다 하더라도 한지훈이 멀리 떠날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여러 나라들이 도살되면서 전 세계는 깜짝 놀랐다. 한편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