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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9화

원천걸은 십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겨우 6성을 돌파하고 반보천왕의 경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작 한달 남짓한 시간 안에 나이도 어린 한지훈이 그와 똑 같은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대체 사람은 맞는 것일까?’

이게 과연 한씨 가문 핏줄이 가진 천부적 재능이라는 것일까!

남은 세 명의 가주들도 심각한 표정으로 원천걸을 바라보며 물었다.

“원 가주, 우리가 큰 실수를 저질렀군. 이제부터 일이 좀 귀찮아지겠어. 우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반보천왕이라니! 한지훈이 경지를 돌파하는 속도가 이렇게나 빠를 줄이야! 만약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언젠가는 분명 천왕이 될 재목이야! 그때가 되면 우리 4대가문을 향한 위협은 더 커지게 되겠지!”

“당 가주 말이 맞네. 한지훈은 위협이야. 놈이 완전한 성장을 이루기 전에 빨리 제거해야 해! 용국에 제2의 한용이 탄생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는 없어! 한씨 가문은 과거의 이름으로 사라져야 해!”

거실 안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네 가주의 의견은 여느 때보다도 동일했다.

현재의 한지훈이 이미 4대가문의 지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달 사이에 반보천왕의 경지까지 돌파한 그의 속도를 보고 네 가주는 경외심마저 들 정도였다.

이런 요괴는 없애는 게 맞다!

이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필히 4대가문을 뒤엎는 존재가 될 것이다.

원천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다면 상의를 해보지. 어떻게 하면 한지훈을 제거할 수 있을까? 현재 전신강자는 놈에게 벌레와도 같은 존재야. 용수급 강자를 대량으로 파견한다면 돌파구가 생길지도! 하지만 우리 4대가문에게 그 정도의 강자는 마지막 히든 카드와도 같아! 섣불리 파견했다가 그들이 죽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손실이야!”

“원 가주 말이 맞아. 경거망동은 위험하지! 이미 반보천왕의 경지까지 오른 인물이 아닌가! 일반 용수급의 강자는 이미 놈의 상대가 되지 않아! 5성이나 6성 정도면 몰라도!”

거대한 몸집을 가진 당 가주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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