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02화

이 순간, 지하실 전체의 온도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졌다!

적염왕은 눈살을 찌푸리고 엄숙한 얼굴로 걸음을 옮기는 한지훈을 보았고, 그의 몸과 눈에서는 괴물 같은 분노와 살의가 뿜어져 나왔다!

이때, 앞에 있던 부대장이 재빨리 일어나 한지훈과 적염왕 사이를 가로막고 허리에서 권총을 꺼내 한지훈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

"한지훈 사령관! 더 이상 앞으로 오지 말고 거기서! 안 그러면 쏴버릴 테다!"

한지훈은 멈춰 섰고, 눈에는 살의가 일어나 총을 겨누고 있는 부대장을 노려보며 차갑게 웃었다.

"날 죽이겠다고?"

그의 짧은 대답에 부대장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마치 사신이 그에게 속삭이는 듯했고 그는 온몸이 떨려왔다.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한지훈의 몸에서 솟구쳐 올라 부대장을 뒤흔들어 놓았고, 그가 반응해 왔을 때 한지훈은 이미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그 순간, 부대장은 충격을 받고 서둘러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하지만 한지훈은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었고, 가벼운 주먹을 날리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폭발적인 힘으로 부대장을 날려버렸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총을 든 부대장이 거꾸로 날아가 한쪽 벽에 부딪혔다!

순식간에 벽에 금이 가면서 촘촘한 틈이 생겼고, 부대장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의 가슴은 움푹 패였고, 두 눈은 동그랗게 떠진 채로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한지훈은 부대장을 쳐다보지도 않고 차가운 눈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적염왕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나?"

그러자 적염왕은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한지훈, 넌 확실히 강하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 이번은 본왕이 졌다. 죽이든 살리든 네 뜻대로 해라!"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곧바로 움직였고, 날카로운 빛으로 굴절되던 오릉군 가시가 그의 손바닥 사이로 나왔다.

그러자, 이를 본 적염왕은 황급히 말했다.

"잠깐! 한씨 가문이 몰락한 진짜 이유를 알고 싶지 않나?"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며 차갑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