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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2화

적염왕?

강우연의 눈썹은 꿈틀거렸고, 걱정 어린 눈빛을 하고 있었다.

적염왕은 죽지 않았던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빨리 비밀번호를 대! 안 그러면 당신을 죽일 테다!"

북랑이 강우연을 납치한다고 말한 것은 단지 그녀를 겁주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가 정말로 그녀를 납치한다면 일이 복잡해질 것이고, 연구실을 나가기도 전에 저지당할 것이 뻔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가능한 한 빨리 비밀번호를 강제로 입력하게 만들어야 했다.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

북랑은 그녀에 대해 전혀 동정심이 없었고, 그는 강우연의 목을 조르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어서 비밀번호를 대지 못해?! 당장 말하지 않으면 죽여버릴 테다!"

강우연은 북랑에게 목이 조여 숨이 막혔고, 순백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다!

북랑은 그녀를 매우 거칠게 대했고, 강우연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숨을 쉬고 싶었지만 전혀 그럴 수 없었다!

"마지막 기회를 주지. 말해, 말 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목을 졸라 죽여버리겠다!"

북랑의 손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갔고, 최악의 경우 강우연을 목 졸라 죽일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지하 연구실을 통째로 폭파시킬 생각이었고, 데이터가 없어도 그의 히든 미션은 완수한 것이 된다!

강우연은 양손으로 북랑의 손을 잡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커다란 쇠 같은 손을 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 이 순간, 강우연은 한지훈이 자신 앞에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지훈 씨, 살려줘요.’

그 모습이 강우연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한지훈이 나타나기를 바랐고, 그가 지금 연구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을 빨리 발견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녀는 오늘이 그저 평범하고 바쁜 날이며, 예전과 다를 바 없는 하루라고 생각했는데, 불과 몇 분 만에 강우연은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현재 연구실 안의 연기는 모두 소진되었고, 연구실 밖에 있던 한지훈은 연기 사이로 강우연이 연구복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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