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릉! 큰 소리가 난 뒤, 버섯구름이 곧바로 하늘로 솟아오르며 형형색색의 꽃을 피웠다.우화구의 부도 건물이 엄청난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한지훈은 강우연을 껴안고 건물의 3층에서 뛰어내렸고, 강우연의 귓가에는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그녀는 한지훈에게 꼭 안겨 있었기에 전혀 다치지 않았고, 두 사람이 뛰어내렸을 때 한지훈의 등으로 폭탄의 충격을 막은 것이다.두 사람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한지훈은 강우연을 안고 몸을 돌려 인간 쿠션이 되어 강우연의 충격까지 그대로 흡수했다.한지훈은 신음 소리를 내며 강우연을 끌어안고 말했다."윽… 우연아, 괜찮아?"강우연은 한지훈의 품에 안겨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난 괜찮아요... 당신은, 괜찮아요?"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오군 법무국의 집행관 송호문이 경호원들을 이끌고 건물을 둘러쌌다.송호문은 재빨리 다가와 한지훈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한 선생님, 늦어서 죄송합니다."그는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속으로는 매우 겁이 났다.한지훈은 강우연을 번쩍 들어 올리며 말했다."주현이 안에 있다. 생사를 확인하도록 해."송호문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이렇게 큰 폭발로 건물도 무너졌으니 그 자는 죽지 않았어도 아마 강철과 콘크리트에 깔려 곧 죽을 겁니다. 제 부하들이 밤새 수색해 그 자의 시신을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 "한지훈은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강우연을 안은 채 부드럽게 말했다."집에 가자, 고운이가 기다리고 있어."강우연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이후 두 사람은 곧바로 보헤미 별장으로 돌아갔다. 소식을 들은 강학주 가족은 곧장 보헤미 별장으로 향해 조용히 강우연을 기다렸고, 한고운도 용일의 보호를 받으며 문 앞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곧 별장 문 앞에 강우연과 한지훈의 모습이 나타났고, 한고운은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갔다."엄마, 엄마!"강우연은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고운아!"한고운은 곧장
강우연은 강학주 가족을 위해 특별히 두 개의 방을 준비했다. 하나는 강학주와 서경희를 위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강신을 위한 방이었다.강신은 성질이 매우 나빴기에 하녀 두 명을 붙여주지 않으면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을 거라고 떼를 썼고, 한지훈은 그런 강신에게 최면술을 사용해 모래주머니만 한 주먹으로 그의 눈썹 사이를 강타했다.그러자 강신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코를 골며 침대 위에 쓰러졌다.고요한 밤. 지금, 부산 국제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자세히 보니 그들은 모두 부산 법무국의 경호원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한지훈의 지시에 따라 유열은 이미 어제 오후 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오군에서 부산까지 가는 전용기는 어제 오후 송호문이 집적 예약한 것이었다. 유열이 도중에 탈출하는 걸 막기 위해 송호문은 부산 법무국 집행관인 담호영에게 직접 그를 마중 나가라고 알렸다. 비행기에는 승무원과 보안요원 외에 승객은 유열뿐이었다. 물론 살아있는 사람들 외에도 담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인 담보윤의 차가운 시체도 있었다. 유열은 지금 이 순간 부산 국제공항이 이미 담씨 가문의 사람들과 법무국의 경호원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그는 여전히 담씨 가문의 힘을 빌려 부산에서 영광을 되찾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담씨 가문과 한지훈 사이의 불화에 그는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았다.비행기는 부산 공항에 착륙하기 전까지 거의 한 시간 동안 계속 비행했다.오군에 이미 담씨 가문의 스파이들이 많이 깔려 있었기에 담호영은 오군 법무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다.알고 보니 담보윤이 고씨 집안의 토큰을 통해 담지석과 유열을 구출한 것이었다. 그들 일행이 무사히 돌아오려던 찰나에, 한 남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오군 법무국 문 앞에서 담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을 쏴 죽였고, 담씨 도련님을 데리고 다시 감방으로 데려간 것이다.게다가 그의 지시로 담씨 가족은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심지어 유열을 보내 담보윤의 시체를 돌려보내기
유열은 부산 법무국 경호원들에게 붙잡혔고, 그는 황급히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가주님,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다 그 한지훈 때문입니다, 그 자식이 총을 쏴서 둘째 어르신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필사적으로 한지훈과 싸우려 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둘째 어르신도 안 계시니 믿을 만한 사람도 없어졌고, 담씨 가문 형제들도 송호문에게 모두 붙잡혔습니다."담호영은 한지훈의 이름을 듣더니 눈살을 찌푸렸다."네 말은 한지훈이 둘째 어르신을 죽였다는 건가?"유열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바로 그 사람입니다! 원래는 모든 게 평탄했고, 둘째 어르신이 지석 도련님을 구해주셨지만, 한지훈이 오자마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둘째 어르신조차도 한지훈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송호문은 한지훈의 명령에만 복종할 뿐 씨 가문은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담호영은 손을 꽉 쥐었고, 손톱이 살을 파고들며 피를 흘렸다.‘한지훈, 당신은 이제 우리 담씨 가문과 철천지원수 사이야!’곧이어, 담호영이 유열을 바라보며 말했다."넌 어떻게 살아 돌아온 거지?"그의 눈길에 유열의 등골이 오싹해졌고, 서둘러 대답했다."저는 담씨 가문에게 진심으로 헌신하며, 전혀 다른 마음이 없습니다. 제가 살아서 온 이유는 둘째 어르신의 시체를 가주님에게 가져다주기 위해서입니다. 게다가 한지훈은 저에게 두 가지 물건을 가져오게 했습니다."담호영은 여전히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럼 가져와, 내가 한 번 보지."유열은 트롤리 위에 있는 상자를 직접 연 뒤, 담호영에게 자루에 담긴 고씨 가문의 옥패 조각을 건넸다. 담호영이 열어서 확인하자, 화를 내며 말했다."한지훈 이 새끼, 아주 선을 넘었네. 내가 반드시 언젠가는 직접 갈기갈기 찢어버리겠다."유열은 한지훈이 요청한 또 다른 물건인 옷 한 벌을 담호영에게 조심스럽게 건네주었다.옷은 꽤 묵직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옷에 파란색 문양이 많으며 금룡 무늬도 수놓아져 있다는 것이다. 담호영은
두 사람은 4~5시간 가까이 고속도로를 달리며 전주시에 도착했다.고씨 가문은 동팽 전역의 장군 가문으로서 강남성에서 매우 높은 위신을 가지고 있다. 고씨 가문의 장군은 이미 귀향을 한 지 오래되었고, 전주시에서 요양하며 노년을 즐기고 있었다.현재 고씨 가문의 군대는 고천강이 장악하고 있으며, 고씨 가문 대장군의 지위를 이어받은 고천강은 군대에서 큰 신임을 얻으며 단번에 삼성 상관이 되었다!어느새 두 사람은 고씨 가문 대문 앞에 도착했다.담호영은 정장을 정리한 뒤 마당 입구에 조용히 서 있었다. 주원우는 고씨 가문의 대문을 두드리며 큰 소리로 말했다."고씨 대장군님, 저희는 부산 담씨 가문의 사람입니다, 장군님을 뵙고 싶습니다."그러자 집사가 나와 문을 열어주었고, 주원우와 담호영 두 사람을 데리고 고씨 가문 안뜰 2층으로 향했다. 집사가 먼저 문을 두드렸다."들어와!"문 뒤에서 쓸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집사는 문을 열고 손을 내밀며 주원우와 담호영에게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담호영이 먼저 발을 뻗어 방으로 들어갔고, 주원우도 상자를 안은 채 뒤를 따랐다.이곳은 고풍스러운 서재였고, 문에 들어서자 ‘문방사우’라는 글자가 적힌 명판이 보였다.옆을 둘러보자 마호가니 테이블도 보였고, 테이블 위에는 긴 종이 한 장이 놓여 있었다.테이블 앞에는 70세의 노인이 서서 천천히 글씨를 쓰고 있었다. 담호영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말을 건넸다."고씨 어르신, 저는 담씨 가문의 담호영입니다."고씨 노장군은 글자의 마지막 한 획을 긋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왜 그러지, 담씨 가문 사람이 무슨 일로 날 찾아온 건가? 내 도움이 필요하면 최선을 다하도록 하지."담호영은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럼 어르신께 신세를 지겠습니다."고씨 노장군은 서예 글씨를 위로 살짝 들어 올리고 수염을 쓰다듬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담호영은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최근에 오군에서 큰일이 났습니다. 제 오군 지하 세력을 한지훈이라는
고씨 노장군은 상자에서 자루를 꺼내어 보더니, 즉시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담씨, 이게 무슨 뜻이지?"담호영은 서둘러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고씨 어르신, 죄송하지만 이걸 깨트린 사람은 담씨 가문이 아닌 한지훈입니다!"고씨 노장군은 화를 내며 말했다. "또 한지훈이라고?""맞습니다, 바로 한지훈이 저지른 짓입니다."담호영이 악랄하게 말했다."어제 제 동생 담보윤이 고씨 가문 옥패를 가지고 오군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송호문은 전혀 감사히 여기지도 않고, 심지어 고씨 장군님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한지훈 그놈인데, 그 자식이 직접 옥패를 부수고 이 상태로 보내온 겁니다! 이건 완전히 고씨 가문과 장군님을 무사히는 겁니다!"고씨 노장군은 즉시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며 말했다. "어떻게 감히!"담호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지훈 그 자식은 우리 담씨 가문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고씨 어르신까지도 무시하고 있는 겁니다!용국에서 어느 누가 고씨 가문의 독특한 옥패를 모르겠습니까?"고씨 노장군의 얼굴이 잠시 창백해지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된 이상, 우리가 그놈을 잡겠다!"담호영의 입가가 약간 올라갔다.고씨 가문이 나서면 소규모의 오군 법무국 따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송호문이 없다면, 한지훈은 더 이상 마음대로 날뛰지 못하겠지!고씨 노장군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청색 무늬 드래곤 전포를 힐끗 바라보더니, 상자 안의 내용물을 가리키며 물었다."이 상자 안에 있는 물건을 가져와 보거라!"그러자 담호영은 황급히 주원우에게 물건을 전달하게 했다."고씨 어르신, 저도 마침 이 옷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옷 또한 한지훈이 보낸 것인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비밀이 무엇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주원우는 옷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펼쳤다.고씨 노장군이 직접 손을 들어 옷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청색 무늬가 매우 특이하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옷에 금룡이 자수되어 있다
고씨 노장군은 마지못해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한 마디만 하지, 한지훈은 우리 고씨 가문에서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고, 담씨 가문은 더더욱 건드릴 수 없어!"담호영은 고씨 노장군으로부터 정보를 더 얻고 싶었지만, 고씨 노장군은 손을 흔들어 집사에게 그들을 내보내라고 손짓했다.담호영은 상자를 껴안은 채 주원우와 함께 차로 돌아왔다.담호영은 침울한 얼굴로 물었다."원우야, 어떻게 생각하나?"주원우는 운전을 하면서 대답했다."고씨 노장군을 그렇게 소심하게 만들려면 한지훈은 결코 강씨 집안의 데릴사위가 아닐 겁니다. 제 생각에 한지훈은 중요한 신분을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군부대에서 매우 큰 인물일 가능성이 높고요."담호영의 얼굴이 굳어지며 말했다."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담씨 가문의 복수는 이뤄낼 수 없겠군."주원우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말했다."한지훈의 힘이 고씨 가문의 장군조차 극도로 꺼리게 만드는 거라면, 저희 담씨 가문이 복수를 하는 건 결코 간단하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제 생각에는 복수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저희 담씨 가문도 약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주원우의 말은 즉시 담호영을 화나게 만들었다."말도 안 되는 소리! 한지훈은 먼저 내 아들을 감옥에 가두고, 내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쏴 죽였어! 이 복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담 씨 가문이 부산에서 발을 붙이겠어?!"주원우는 입을 다물었고, 그는 담호영의 부하 직원으로서 상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담호영은 차에 기대어 잠이 들었고, 몇 시간의 주행 끝에 두 사람은 부산의 담씨 집으로 돌아왔다. 담호영이 문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보고했다. "가주님, 방금 오군에 5만 명의 군사가 대규모로 집결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부산 법무국의 집행관인 담호영은 부산 주변의 방어와 통제에 매우 익숙했고, 그는 큰 인물이 오거나 작전이 없으면 오군에 그렇게 많은 병사들을 한꺼번에 모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 말을 들은 담호영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어휴,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담씨 가문은 이 일을 속으로 삭일 수밖에 없겠군."담호영은 이내 손을 흔들며 주원우에게 말했다. "원우야, 유열을 처리하고 나와 함께 오군의 강 씨 가문으로 향한다."유열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당황하며 말했다. "가주님, 저 유열은 가주님에게 매우 헌신적입니다. 강씨 가문을 파괴하고 싶다면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담호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한지훈에게 사죄하러 가는 것이지, 복수하려는 게 아니다!"이 말이 나오자마자 유열은 충격에 빠졌다!부산 법무국 집행관인 담씨 가문의 가주가 직접 오군으로 가서 한지훈에게 사과를 하려 하다니.망했다, 완전히 끝장난 것이다! 이미 밤이 찾아왔고, 밤하늘에 뜬 초승달이 창문에 비치고 있다.하늘에는 수없는 별들이 매우 밝게 빛나고 있었다.담호영은 주원우와 유열을 데리고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탄 뒤 오군으로 향했다. 담호영에게 시간은 담씨 가문의 미래와 마찬가지였다. 한지훈이 불만을 품고 있다면 담씨 가문은 한순간에 5만 명의 군사들에게 무너질 수도 있다. 약 한 시간이 지난 뒤, 담호영은 오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때, 오군 사람들은 이미 담씨 가문의 가주가 밤새 비행기를 타고 오군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목적도, 시간도,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송호문은 한지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쁜 소식을 전했고, 송호문은 매우 조급해 했지만 한지훈은 평정심을 유지한 채 위스키를 마셨다."송 집행관, 걱정하지 마. 모든 게 내 통제하에 있으니까."한지훈이 말했다.그는 강학주의 가족을 데리고 강씨 집으로 가서 좋은 구경을 보기로 결심했다. 오늘부터 강씨 가문의 가주가 바뀔 것이다. 송호문도 한지훈의 지시에 따라 강씨 집으로 향했고, 강씨 가문의 강문복은 이 순간 잠을 이룰 수 없었다.담씨 가문의 가주가 직접 찾아온 건 매우 나쁜 소식이었고, 강씨 가문이 파산 위기에 처하
말을 들은 강학주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앉았다.이 모습을 본 강문복은 바로 화를 냈다. "담 씨 가문 가주를 밖에서 기다리게 하다니. 담 씨 가문이 크게 화가 난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거다."말을 마친 강문복은 바로 집 앞에 나가서 담 씨 가문의 가주를 맞이했다.그러나 담호영의 첫 마디는 뜻밖에도 "한지훈 선생이 여기 계십니까?" 였다.강문복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안에 있습니다. 거실에 있어요. 한지훈도 가주 님을 마중나오려고 했습니다, 특별히 사과도 할려고 했고요.""아닙니다!"담호영이 급히 손을 저었다. "그런 일이 아닙니다. 제가 이 밤에 오군 강 씨 가문에 온 것은 한지훈 선생에게 사과하기 위함입니다."'뭐라고?''강문복은 한동안 반응하지 못했다. '한지훈의 한마디에 담 씨 가문 가주가 정말로 수백리의 거리를 무릅쓰고 강 씨 가문에 와서 사과를 하다니.'강문복이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담호영은 급히 그에게 말했다. "저를 데리고 올라갈 수 있을까요? 직접 한지훈 선생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요."강문복은 어쩔 수 없이 담호영을 데리고 강 씨 가문 거실로 갔다.한지훈은 거실에 앉아 있었다.그를 본 담호영은 바로 무릎을 꿇었다. "한 선생, 담 씨 가문을 이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사람을 보내 강 씨 가문을 공격했다니, 저희가 잠시 정신이 나갔던 것 같습니다."한지훈은 냉담하게 말했다. "전 당신 아들을 직접 감옥에 보낸 사람인걸요."강문복은 급히 한지훈을 밀면서 욱하지 말고 좋게좋게 이야기 하라고 눈빛을 보냈다.그러나 강문복은 담호영이 이어서 한 말 한마디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담호영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자업자득이죠. 선생을 원망할 수는 없어요."한지훈이 이어서 물었다. "전 유열의 모든 것도 앗아갔는 걸요."담호영은 손을 저어 주원우에게 유열을 데리고 올라오라고 명령 했다. "유열은 감히 한 선생에게 손을 댔습니다. 설령 당신이 용서한다 하더라도 저희 담 씨 가문에서 그를 용서할 수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