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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7화

용일이 대답했다.

"원로의 말에 따르면, 국왕이 그에게 정중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하도록 했고, 순국했다고 합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이틀 동안 한지훈은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 별장에 머물렀고, 신한국도 원로들을 대표하여 시간을 내어 한지훈의 병문안을 왔다.

거실에서 신한국은 똑바로 앉아 한지훈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국왕의 뜻은 원 씨 가문은 일단 이대로 내버려두고 논의가 필요하다는 거다. 그는 이미 원 씨 가문의 다섯 원로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쓴소리를 했어. 그러니 당분간 원 씨 가문은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거다.”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비웃었다.

"국왕이 이토록 원 씨 가문을 두려워한단 말인가요?”

이 말을 들은 신한국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아니! 그렇게 말할 수는 없다! 국왕께서 이렇게 하시는 건 당연히 그의 계획과 전략이 있을 거야. 원 씨 가문은 어쨌든 사대 숨은 가문 중 하나이고,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그 힘은 측량할 수 없어. 용국이 지금의 지위를 갖게 된 건 사대 가문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 거라고. 그러니 그들을 건드리는 것은 용국의 기반을 건드리는 거나 마찬가지이고, 만반의 전략이 없다면 절대로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 돼."

"하지만 원 씨 가문이 적염왕과 손을 잡고 내 아내를 다치게 했는데도 아무런 처벌이 없단 말입니까?”

한지훈이 한기가 서린 눈빛을 하고 물었고, 신한국은 화들짝 놀라며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내가 말하는데, 함부로 움직이면 안 될 거야! 원 씨 가문은 적염왕이 아니고, 배우에 연루된 이익이 너무나도 많아! 만약 함부로 움직인다면, 우리 원로들도 널 지켜줄 수 없어!”

그러자 한지훈은 그의 뜻을 자연스럽게 이해한 듯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동시에 그는 원 씨 가문과 다른 숨은 세 대 가문을 제거하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사대 숨은 가문, 좋다 이거야! 천천히 놀아 보자고!

"참, 한지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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