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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이 말을 들은 조천호는 어리둥절해졌다. 얼굴에는 무서운 기색이 가득하고는 소리쳤다.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

“형님, 다 끝났습니다! 아, 놓아요, 놓아주세요. 저는 억울해요......”

“팡팡, 짝짝......”

전화기 너머로 뒤죽박죽인 소리가 들려왔다. 잇따라 제법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청산 합동집법본부의 대장 서천입니다. 다시 통화하게 되어 기쁩니다. 당신의 클럽과 부하들은 이미 모두 차압되었습니다. 청산에는 더 이상 조천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탁!

전화가 끊겼다!

전화기 너머의 서천은 지금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술집 입구에서 외롭게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있었다.

5년 만에 그의 복수는 마침내 이루어졌다.

5년 전, 서천의 여자친구는 조천호의 술집에서 조천호에게 강간당한 후 살해되었다.

하지만 조천호는 청사파의 다섯째였고 실력이 세고 수단이 좋아 서천은 줄곧 그를 법으로 처벌할 수 없었다.

지난 5년 동안 그는 매우 고통스럽게 살아왔다.

하지만 오늘 그는 극비 임무를 수행하라는 상부의 특별 명령을 받았다.

이제서야 그는 이 임무가 뜻밖에도 청사파를 타도하는 것임을 알았다.

그는 위에서 왜 갑자기 이러는지 모르지만 오늘 밤이후로 청산에는 더 이상 청사파가 없다는 것만 알고 있다.

같은 시각, 시선은 조천호에게 돌아왔다.

그의 얼굴에는 공포의 빛이 가득했다.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앞의 한지훈을 노려봤다.

그는 바로 한지훈에게 달려가 땅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계속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저를 놓아주십시요. 저에겐 부모와 자식이 있습니다. 한번만 봐주십시오...”

조천호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것을 본 나머지 청사파의 성원들은 모두 온몸이 움찔해났고 안색을 일그러뜨리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서청용은 무릎을 꿇고 있는 조천호를 보고는 순간적으로 노하여 소리쳤다. “조천호! 넌 청사파의 다섯째야. 일어나!”

그러나 조천호는 듣지 않고 계속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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