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우린 너가 누군지도 모르는 줄 아나 본데! 너, 배씨 가문 둘째 대표 딸 배민지잖아! 그래, 배채라는 지금 커피를 마시고 있지. 물론 과거형이지만. 걔는 이미 납치됐어! 너가 마지막 남은 하나야! 그러니까 걸어!” 무리의 리더처럼 보이는 남자가 명령을 하며 민지를 다소 거칠게 밀었다.그가 말을 하자마자, 멀리서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작은 대형차가 사람들을 뚫고 그들을 향해 달려왔다.“얼른 타!” 차가 그들 앞에서 끼익 소리를 내며 멈추자, 남자가 명령했다. 별 다른 도리가 없었기에, 그 셋은 그저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이 시점, 도윤은 무언가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그때, 무전기에서 잡음이 들려왔다. “끝났어?”“네!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 리더가 대답을 했다.그 둘은 계속 무전기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동시에 채라의 목소리도 들여왔다.‘채라를 이미 납치했다는 게 거짓말은 아니었네’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이 점을 생각하고, 그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 채라와 다른 사람들을 다시 만나면 그 때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커튼이 쳐져 있는 이 대형차를 타고 있는 동안, 도윤과 나머지는 작은 자루를 얼굴에 쓰고 있었다.“앞으로 가!”그들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얼굴에 쓴 천을 벗을 수 있었다. 도윤이 보기엔 어떤 지하실인 듯했다.주변을 둘러보고 그는 채라, 다영, 휘연, 레완도 이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네 명 모두 의자에 꽁꽁 묶여 있었다.“민지야! 한석아! 너네 다 괜찮아?” 채라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소리쳤다.“나, 나는 괜찮아… 채라야, 이 사람들 다 누구야? 누구길래 감히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민지가 다급히 물었다.“얘네? 하! 다 선씨 가문 새끼들이지! 진짜 배은망덕한 것들!” 채라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다들
도윤은 그저 망연자실하게 미연을 바라볼 뿐이었다.그때 미연을 도와준 후에 자신에 대한 인상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저 바람이었을 뿐이었다. 그저 가망 없는 여자를 바라보고 체념하며 쓴웃음을 지을 뿐이었다.“그만 해. 지금 그런 얘기가 무슨 소용이야. 여기서 어떻게 나갈 건지 알아내는 게 중요하지!” 레완이 말했다.그가 말을 하자마자, 철문이 삐걱거리면서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다 들어와!”그러자, 어른과 어른을 합쳐 약 서른 명이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밀려 들어왔다. 그들 모두 방금 전 들어온 이들과 같이 머리에 천을 쓰고 있었다. 천이 벗겨지자, 채라는 깜짝 놀랐다.“뭐야? 김사장님? 그러면… 지금 납치되어서 온 사람들이 다?!” 이 상황에 벙 찐 채라가 말을 했다.“아가씨, 아가씨도 납치되셨군요! 이게 다 선 씨 가문새끼들 짓입니다!” 무리에서 노인 중 한 명이 말했다.그 사람들은 모두 채라와 가까운 사이인 듯 보였고 당연한 일이었다.그들은 모두 배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이었다. 배 씨 가문의 지원을 받으며 의존하고 있는 크고 작은 10개의 가문들이 있었고 채라는 그 중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들만 잡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무슨 결정이든, 어서 해주세요, 아가씨! 저희 생각에는, 선씨 가문이 곧 배씨 가문을 칠 것 같아요!” 다른 노인이 말했다.“그렇게 말씀하셔도,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선 씨 가문이 이렇게 갑자기 반역을 일으킬 줄이야 몇 십년 동안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 일을 얼마나 오랫동안 계획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채라는 점점 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 한편, 승범과 다른 선 씨 가문의 핵심 인사들은 지금 배 씨 가문 저택에 도착했다. 모든 게 계획대로 문제없이 진행 되고 있었다. “선 대표님, 그리고 나머지 분들 죄송하지만, 배대표님은 방금 약을 드시고 잠에 드셨습니다.” 집사는 사람들이 저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말을 했다.“중요한 일이라고 전하시오
그 말을 하며 승범은 비웃어 보였다.용섭은 끝내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선 씨 가문이 이런 반역을 일으킬 정도가 될 수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너… 우리 채라랑 민지를 납치라도 한게야..”“흠. 생각할 시간 5분 드리죠, 배 대표님. 그리고, 이사회의 도움 받을 생각을 하지도 마세요. 배 씨 가문 충신들도 다 서명하고 승인할 거니까 마음 놓고 계세요.” 용섭의 물음은 무시한 채 승범이 대답했다.“좋다. 서명하겠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히 물어보지. 너희들 다 정말 모씨 가문의 개가 된 거야?” 용섭은 합의서에 서명을 하며 분노의 목소리로 물었다.“개라뇨 듣기 불편하네요, 배 대표님. 그저 더 현명한 사람과 같이 협력을 했을 뿐입니다! 이 일을 자초한 사람은 배 대표님 본인이라는 점 명심하세요. 어쨌거나, 모천시에서 이도윤을 수사하자는 모 씨 가문의 제안을 거절한 사람은 배 대표님 아닙니까!” 승범이 말했다.“모 씨 가문과 거래의 일환으로, 저희가 권력만 잡으면, 이도윤을 찾기 위해 배 씨 가문 이름을 사용할 겁니다! 아 참, 거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일단 이도윤을 찾기만 하면, 배 씨 가문의 성씨는 더 이상 없을 겁니다! 대신에, 새로운 성 씨, 선 씨를 사용하게 될 겁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렸 듯이, 이게 다 대표님이 자초하신 일이니, 저를 탓하진 말아주세요!” 승범이 덧붙여 말했다.“자, 누가 대표님 모시고 방에 모셔다 드리지 그래? 좀 쉬셔야 할 것 같은데. 잘 간호해 드려라. 내일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까”혼잣말을 남기며, 노아는 부하들과 함께 방으로 걸어 나갔다.그러는 동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납치되어 선씨 가문의 비밀의 방으로 들어오고 있었다.이전에 언급되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씨 가문에 충성스럽거나 신의를 얻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대론 안 돼요… 할아버지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보야 돼요!
곧 밤이 찾아왔고 시간이 꽤 늦어져 있었다.하지만, 거대한 폭발 소리가 밤의 침묵을 깨웠다! 선씨 가문은 창고가 위치한 곳에서 뿜어지는 불꽃을 보며 멍한 상태로 바라보았다.“무슨 일인 거야?” 강한을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폭발의 진동을 느낀 승범이 소리쳤다. 그 순간 그들 모두 선 씨 가문의 큰 회의실에 앉아 있었다.“대표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쪽 창고가 화염에 휩싸이며 폭발했습니다!” 사람들이 어안이 벙벙한 채로 있는 방에 집사가 헐레벌떡 들어와 소식을 알렸다.“뭐라고!?” 승범이 입술이 약간 떨리며 대답했다.그가 지금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는데 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십년 동안, 선 씨 가문은 불필요한 물건들을 창고에 저장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대부분 중요한 정보와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었다!“누가 이런 짓을 한 거야?! 누가 감히 선 씨 가문한테 이런 짓을 해?” 승범이 격분하며 소리쳤다.“제, 제가 이미 사람을 보내 조사를 시켰습니다!” 집사가 즉답을 했다.“무조건 범인들을 잡아내!” 승범은 바로 사람들을 회의실 밖으로 데리고 나가며 소리쳤다.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약 10명의 사람들이 선 씨 가문 저택 근처에 있는 숲을 빠르게 지나갔다. 그들은 숲 깊숙한 곳에 쳐 놓은 텐트 몇 개에 곧 도착했다.“다 끝났습니다, 서 대표님.” 사람들이 가운데 텐트로 다가가며 말했다.“잘했어. 이제 네 임무는 끝났어. 이제부터는 이도윤 씨가 다음에 뭘 할 건지 여기서 지켜보면 돼.” 선우는 텐트에서 나와서 고개를 끄덕였다.“이도윤 씨 말이 나와서 말인데. 두 번째 대기조 보내놔. 이도윤 씨나 다른 탈출하는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할 경우, 도와줄 수 있게 준비해 놔.” 선우가 명령을 했다.그 거만했던 청년은 도윤의 진짜 능력을 두 눈으로 본 후에 이제 더 이상 도윤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사실, 이제 그는 도윤을 존경하고 있었다. 도윤은 그에게 엄청나게 복잡한 일들을 지시했고 그런 일들은 선우
도윤은 정확하게 여섯 명의 경비원의 약한 부위를 빠르게 찔렀다. 단 1초도 걸리지 않고 그들은 모두 입과 코에서 피를 펑펑 쏟으며 일제히 바닥에 쓰러졌다.“..어..어…? 너 이런 능력도 있었어, 한석아…?” 민지는 방금 본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며 말을 했다.여러 태권도 장인들을 만난 적이 있었던 휘연과 다영이는 그 사람들조차 이 멍청한 한석이와 비교가 안된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얘가 이런 애였다니!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두 눈을 의심하며 놀랐지만 동시에 그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바로 도윤은 몸을 돌려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의 지휘 아래 그 장소에서 뛰어나올 것을 신호를 보냈다.그의 지휘에 따라, 모든 사람들은 뒷마당으로 도망 나왔다.바깥으로 나오자, 모두들 아직도 선 씨 가문의 창고를 집어삼키고 있는 맹렬한 불길을 볼 수 있었다. 걷잡을 수 없는 화염으로 그 불은 저택의 다른 부분까지 퍼지고 있었다.다시 말해, 선 씨 가문은 현재 난장판이 되었고 도윤은 이때가 안전하게 도망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채라와 다른 사람들이 경호원들을 유인해준 덕분에, 탈출하는 사람들은 정문을 호위하고 있던 사람 몇 명을 만난 것 말고는 큰 문제없이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도윤 덕분이었다.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저택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기뻐하긴 일렀다.도윤의 지휘 아래, 사람들은 북쪽으로 꽤 멀리 도망치다가 숲 옆에 주차된 여러 대의 차를 보고 멈춰섰다.민지 보고 차들 중 하나에 들어가라고 손짓을 하였고 마침내 민지는 숨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언가를 깨닫자 그녀의 안도는 오래가지 못했다.“…잠깐만… 뭔가 이상해. 휘연이 어딨지? 다영아, 너 방금까지 휘연이랑 있지 않았어? 어딨어 휘연이?” 민지가 걱정스럽게 물었다.그 말을 듣자 다영이는 정신없이 주위를 둘러보기
“…당신 누구야? 선연호가 보낸 거야?” 채라가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비록 어두컴컴한 밤이었지만 채라와 일행들은 차의 헤드라이트로 리더 뒤에 서 있는 보디가드들의 각 잡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보디가드들은 엄격한 군사 훈련을 받은 게 분명했고 채라가 보기에 몇몇 큰 가문들만 이런 강력한 보디가드를 둘 수 있었다.게다가, 이미 늦은 시간이었지만 보디가드들은 이렇게 웅장하게 도착해 있었다. 어떻게 선연호의 부하가 아닐 수 있냐 말인가. 이를 깨닫자 채라와 나머지 사람들은 가까이에 서서 도망 칠 준비를 하며 불안감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흠. 선연호요? 그게 누굽니까?” 리더 중 한 명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저는 저희 대표님의 명령을 받고 당신들을 구해주러 온 겁니다. 배채라 씨, 시간이 없으니 빨리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갑시다.”“당신 대표가… 누군데요?” 채라가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물었다.하지만 그 젊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로 돌아갔다.그러자, 보디가드 두 명이 채라 일행 앞으로 걸어 나와 말했다. “배채라 씨 그리고 나머지 분들, 차에 타십시오. 안전한 장소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그 말을 듣자, 채라와 나머지는 그저 서로를 쳐다볼 뿐이었다.만약 이 사람들한테 정말로 나쁜 의도가 있었더라면 그들을 발견하자마자 공격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고 많은 보디가드들도 또한 의문이었다. 채라는 보통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훈련된 보디가드들을 한번에 다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끝내 채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저 사람들을 믿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차에 타자, 50대가 넘는 차가 바로 도로를 달려 내려갔다. 시간이 좀 흐른 뒤, 도시 외곽 어딘가에 위치한 거대한 창고 밖에 차가 멈추어 섰다.“선연호의 부하들도 여기는 쉽게 못 찾아낼 것이니 여기는 안전합니다.” 방금 전 리더가 사람들을 장소로 안내하며 담배를 물고 말을 했다.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 말을 하고, 도윤은 휘연의 어깨를 토닥이며 운전기사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이를 보고 운전 기사는 바로 차 문을 닫고 출발했다.휘연이 차 사이드 미러로 도윤을 보자, 번개 하나가 그의 뒤에 내려치고 있었다. 방금 전 자리에서 선 채로 꼼짝 않고 있었지만, 휘연은 번개가 치자 그 순간 보이는 도윤의 표정을 보고 등골이 오싹해졌다.휘연은 그때 도윤이 더 이상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새로워진 도윤은 무서웠다. 도윤이 점점 시야에서 멀어지면서 천둥 소리가 들리고 먹구름은 완전히 하늘을 덮었다. 곧이어 거센 돌풍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도윤은 다음 행동을 개시했다.선 씨 가문 저택으로 돌아온 조 씨 가문과 모 씨 가문은 승범이 아들을 혼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어떻게 다 도망간 거야? 불 지른 범인도 못 잡았을 뿐 아니라, 인질들도 놓쳐?” 승범은 화가 나서 고함을 쳤다.“방금 전 배채라랑 사람들을 뒤쫓고 있었는데 숲 속으로 뛰어가면서 도망쳐 버렸어요! 그런데, 걱정 마세요! 제가 곧 반드시 잡아 올게요 아버지!” 연호가 얼굴에 식은땀을 닦으며 말했다.“하! 오늘 밤은 정말 난장판이구나, 선연호! 내가 나중에 이렇게 큰 재산을 너한테 어떻게 안심하고 물려줄 수 있겠어?” 승범이 분노에 차 말했다.그의 일평생을 통틀어, 오늘 같이 누군가에게 망신을 당한 적이 처음이었기에 너무 창피한 기분이 들었다.“선대표, 연호한테 그만 뭐라고 하세요. 이번에 배 씨 가문이 몰래 다른 가문 도움을 받은 게 분명하니 당신이 말했듯이, 배채라랑 나머지 사람들이 탈출한 것은 이번 계획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적이 얼마나 강하던지 간에, 여기서 더 이상 뭘 할 수 있진 않을 겁니다.” 앞으로 나오며 조씨 가문과 모씨 가문 사람이 말했다.그 말을 듣자, 승범은 조금 진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지금 두 가문이 저희를 도와주고 계시니, 모든 일이 잘 될
남녀 불문하고 마당 전체가 시체로 가득했다.이 끔찍한 장면에서 끝나지 않고 폭우로 인해 마당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완벽히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또 다른 번개가 쳤고, 하인은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그의 시야는 이제 어둠에 적응되어 있었고 뒤를 돌아서니 마당 한 가운데 우산을 손에 들고 서 있는 사람을 보았다. 그는 맹세하건대 악마를 보았다고 말할 수 있었다.이 악마 같은 남자가 그를 쳐다보자, 하인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고 이제 악마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그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지만 다리를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사실, 그는 너무 겁에 질려서 숨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 후, 하인은 그 공포스러운 사람이 사실 훈훈한 얼굴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 사람의 눈이 얼마나 사나운지를 보자 다시 공포로 바뀌었다.악마의 눈동자만으로 살인의 광기가 서려 있었고 마침내 그 남자가 그의 앞에 섰을 때, 그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저택의 현관에 도착하자, 악마는 우산을 접고 흔들더니 그에 어울리지 않는 친절한 목소리로 “나머지는 여기 있나?” 라고 물었다.우산에 묻은 검은 얼룩이 정말 피인지 아니면 가짜인지 모른 채, 하인은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네, 네! 모두 안에 있어요!”“고맙습니다. 이것 좀 잡아줘요.” 젊은 남자는 하인에게 우산을 건네며 말했다.“..아..아..네..” 하인은 악마가 저택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몸을 떨며 대답했다.“조 씨, 모 씨, 선 씨 가문의 협력을 위하여 건배! 자 이 세상 누구도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을 겁니다! 하하! 파티를 하는 동안, 이도윤 추적하는 일은 어떻게 됐는지 말씀 좀 나눠 볼까요?” 승범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사실은, 승우 님이랑 승현 님이 조 씨 가문이 이도윤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 이후로 저희 아버지께서 계속 이도윤 뒤를 쫓고 있었거든요. 그때 이도윤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보호해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아버지는 분명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