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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장

그 말을 하자 마자, 도윤은 두 손을 번쩍 들어서 그들의 입에 무언가를 쑤셔 넣었다.

“너, 너 지금 우리한테 뭘 먹인 거야?!” 그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며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머지않아 그 둘은 그게 무엇이었는지 바로 깨달았다. 지옥과도 같은 아픔이었다. 배를 움켜잡는 동시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을 굴렀다.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내내 한 쪽 옆에서 조용히 서 있던 선우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그들을 보며 겁에 질려 있을 뿐이었다.

“그냥 독성벌레일 뿐이야. 이 벌레들이 아마 너네들이 말할 때마다 너네 장기를 모조리 갉아먹는 느낌이 들 거야. 곧 끔찍한 고통이 느껴지며 너희 둘 다 죽게 될 거야.” 도윤이 차가운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 제발 목숨만 살려줘! 제, 제발..” 그 남자들은 애원했다.

“내가 물어보는 거에 다 대답할 경우에만. 먼저, 왜 배씨 가문 사람들을 따라다닌 거지? 너네 어디 가문에서 온 거야?”

그 두 남자는 어떤 고문과 협박을 받더라도 이런 질문에 대답을 절대 하지 않기로 맹세했었지만 그들이 지금 겪고 있는 느낌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괴로웠다. 지금 이러고 있을 바에 차라리 죽고 싶었다.

“저, 저희는… 선 씨 가문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선연호 대표의 사람들이에요…! 제발…. 제발 목숨만…!” 남자들은 땅바닥에서 고통 속에 몸부림 치며 말했다.

“그러니까, 정말 선씨 가문이다 이거지. 도대체 이번에는 무슨 꿍꿍인 거야?” 도윤이 물었다.

“그, 그건 저희도 몰라요..!”

“그래? 그럼 가자, 서선우.”

“아, 아니요! 잠시만요! 말씀드릴게요! 아는 건 다 말씀드릴게요!” 남자들이 정신을 못 차리며 소리쳤다.

“정말로 선 씨 가문 내에서 일어나는 일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선 씨 가문이 배 씨 가문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켜서 몰래 일을 꾸미고 있다는 말은 들었었어요! 결국 최종 목표는 배 씨 가문을 먹는 거예요!”

“오? 그런데 내가 알기론,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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