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식 셋째 아들, 모재훈?”도진은 주먹을 꽉 쥐었다.“네, 대표님!”“하하하! 지난 6개월 동안, 요구하지 않은 게 있었던가? 팔아? 이렇게 무례할 수가! 안 판다고 전해라!”도진은 책상 위로 주먹을 세게 내리쳤다.모태식은 모 씨 가문이 이 씨 가문을 도와 태양 조직을 추적하는 일을 막을 타당한 명분을 내 놓을 수 없었지만, 여섯 달 전에 경험을 쌓는 다는 변명하에 자신의 셋째 아들 모재훈을 모준식 팀 밑으로 넣었다.하지만, 재훈은 오자마자 강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 손에 넣으려고 했고 도진은 오랫동안 참아왔다.하지만 이번 일은 결정타였다.“하지만 대표님, 모태식이 지금까지 오랜 시간동안 이씨 가문을 눈독 들이고 있었습니다. 만약 모재훈이 불만을 품고 저희에게 해코지라도 한다면 재앙이 될 것입니다!”비서는 망연자실하며 대답했다. “그래, 좋다! 좋아! 줘 버려라! 원한다면 가져보라고 해!”도진은 체념하며 손을 흔들었다.도진의 눈에는 1700억 상당의 가치는 들어오지 않았다.그렇게 하기는 했지만 그는 여전히 재훈의 무례함에 격분하고 있었다.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뭐래? 이도진이 그렇게 하겠대?”화려해 보이는 한 젊은 남자가 다리를 꼰 채로 밖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안녕하세요, 대표님. 이대표가 말하길 관심이 있으시다면, 마운틴 탑 빌라를 선물로 드리겠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왜 애초에 사겠다고 물어보신 건지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비서의 정중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좋아! 아주 좋아! 이런 게 바로 믿음이지. 이도진은 상황 파악을 잘 한단 말이지! “자, 얘들아, 가자! 이 따분한 곳을 떠나서 며칠 동안 성남시에 가 있자!”재훈은 부하들 앞에서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모천시 작은 마을에 있는 한 식당.농가를 개조한 것 같은 식당이다.거대한 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산 반대편에는 큰 강이 흐르고 있다.실로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
“오빠!”갑자기, 포니테일 한 여자가 손에 채소를 든 채로 주방에서 뛰어나왔다.그녀는 손님들이 젊은 남자를 괴롭히는 것을 보았다.그래서, 하던 것을 멈추고 서둘러 나와 자신의 오빠에게로 달려갔다.“우리 오빠 왜 때리시는 거예요?”여자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충혈된 눈으로 남자에게 달려들었다.“왜 때렸냐고? 하! 얘 좀 봐라! 얘가 내 옷을 더럽혔잖아! 니네 식당 왜 이래? 어떻게 이런 멍청한 놈을 웨이터로 고용한 거야? 지금 맞고 싶어 환장한 건 얘야! 젠장! 말해봐, 이제 어쩔 거야? 돈으로 물어내지 않는다면, 너 식당 오늘 다 부숴버릴 줄 알아!”여자는 차갑게 말했다.“가게 망가뜨리지 마세요! 부탁이에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그들의 발을 붙잡으며 젊은 남자가 눈물을 보였다.“오빠, 그만해!”여자가 화를 내며 말했다.여자는 기껏해야 20대 초반으로 보였다.그녀는 열심히 사는 지혜로운 여자였다.이러한 점은 이 한심한 가족을 괴롭히기 더 좋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깡패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범진 뒤에 있던 남자들은 싸울 준비를 하며 손가락 관절을 풀고 손마디를 꺾기 시작했다.주위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 불쌍한 남매들이 맞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게 분명했다. 안쓰러워라..“무슨 일이죠? 왜 싸우는 거예요?”그때.모자를 쓴 젊은 남자가 밖에서 여자와 함께 전기 세발 자전거를 타고 도착했다. 그들은 부엌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나갔다 온 듯했다. 여자가 안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자, 그녀는 서둘러 전기 자전거에서 내려 식당으로 뛰어들어갔다.한편, 밖에 있던 젊은 남자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침착하게 있었다. 그는 입에 담배를 물고서 사온 물건들을 내리며 식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슬쩍 쳐다보았다.“엄마, 이 사람들이 오빠를 때렸어!”여자가 황급히 말했다.“엄마, 이 사람들이 절 때렸어요!” 청년이 바닥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종진아, 걱
그 젊은 남자는 모자를 벗고서 옆에다 두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피고 있던 담배를 식당 밖으로 내 던졌다.모자를 벗자,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를 주목했다. 그는 마른 체격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또한 얼굴은 정말 잘생기고 고운 선을 겸비하고 있었다.이 말을 들은 여자는 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눈깔이 삐었니? 이거 진품이야! 너 같은 애가 진품이랑 가품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다고 그래? 그냥 변상할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인정하지 그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오늘 제대로 보여줄게!”여자는 범진을 힐끔 보며 본때를 보여주라는 동작을 취했다.범진과 그의 부하들은 그 젊은 남자에게로 점점 다가갔다.“그래, 그 정도면 됐어. 너네 다 보통 아닌 사람들이란 거 잘 아는데 그만하는 게 좋을 거야! 내가 왜 당신한테 거짓말을 하겠어?”젊은 남자는 말하면서 여자의 옷을 잡고서 찢었다.“아!!”여자는 한번 더 크게 비명을 질렀다.“한번 보라니까. 에르메스 제품은 특별 관리된 천연 물질로 만들어지는데. 너 옷을 좀 봐. 완전 상업적 천으로 만들어졌잖아. 어디서 가짜 산 거 맞지? 기껏해야 40만원인데!”젊은 남자가 말했다.그 여자는 남자 귀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듣자 깜짝 놀랐다.그에게 다가가려던 범진도 깜짝 놀랐다.그 둘은 서로 힐끔거리며 쳐다봤다.그 젊은 남자가 한 말이 모두 맞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 옷은 할인된 가격으로 38만원 주고 산 가짜 제품이었다.“자, 그러면 우리가 많아야 40만원 변상해주면 되는 거지?”젊은 남자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숙희 이모, 40만 원만 주세요!”“그래!”숙희가 고개를 끄덕였다.젊은 남자는 돈을 범진에게 건넸다.범진은 이렇게 보는 눈이 많은 곳에서 이 어린 남자애 때문에 공개적인 망신을 당한 게 창피했다. 또한 그 남자가 자신 여자친구의 옷을 찢어버린 사실에도 화가 났다.어떻
범진은 무서워서 침을 꼴깍 삼켰다.여자도 같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그녀는 이 젊은 남자가 범진한테 한 것처럼 자신의 팔도 부러뜨릴까 봐 걱정되었다.그녀는 젊은 남자를 따라 뒤뜰로 걸어갔다.그들은 뒤뜰에 있는 판잣집에 도착했다.쾅!젊은 남자는 문을 세게 쾅 닫았다.그 둘은 공포에 몸을 떨고 있었다.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어쨌거나, 범진은 이 팔을 이 상태 그대로 둘 수 없었다.“내 팔 좀 고쳐줘. 안 그러면 안 보내줄 거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어보..”범진은 이렇게 쉽게 자존심을 저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적대적인 눈빛으로 말을 계속했다.“그래, 그만해. 니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거 안다고 말했잖아. 그러니까, 얘기나 좀 하자!”젊은 남자는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말을 끊었다.“하핫. 우리 범진 씨 팔만 고쳐주면 보상은 괜찮아요!”여자가 말했다.짝!젊은 남자는 여자의 뺨을 내리쳤다.뺨을 맞고서 여자는 땅바닥으로 쓰러졌다.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여자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정신이 혼미하여 땅바닥에 엎드려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었다.범진이 대응할 틈도 주지 않고 젊은 남자는 범진의 다른 팔을 부러뜨리기 시작했다.결국 범진의 두 팔은 완전히 기형적으로 변했고 그는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누워 있을 뿐이었다.그 순간 그의 얼굴에는 두려움으로 가득했다.“무슨 얘기를 할까나?”젊은 남자는 적대적인 목소리를 내비치며 말을 했다.“아닙니다… 저희는 할 말없습니다! 그냥 보내주세요! 협상할 것도 없습니다!”범진은 겁에 질려 대답했다.“40만 원은 어쩌고?” 젊은 남자가 물었다.“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이제 필요 없어요!”그들이 이 젊은 남자를 상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었다!범진이 이런 낭패를 부린 적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그는 이번은 다르다고 느꼈다. 이번에, 그는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판 꼴이었다.“그래 좋아
범진은 그녀의 팔을 잡고서 입을 막았다.그리고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내가 이렇게 물러날 것 같아? 하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주변에 물어보라지. 오늘은 이렇게 가지만 내일 애들 데리고 다시 오겠어! 밤이 되면, 여기를 완전히 부숴버릴 거야. 그러고 나서 저 어린 새끼를 납치해서 팔, 다리 힘줄을 다 잘라놓아야지! 이렇게 쉽게 넘어가 줄 수 없지! 충동적으로 행동해선 안돼. 적어도 지금만큼은, 나한테 지금 애들이 없잖으니 쟤랑 정면으로 싸울 수는 없어!”“이범진, 잠깐만!”그때, 젊은 남자가 그들이 맞은 공간에서 걸어 나왔다.그는 범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네? 형님, 왜 그러시죠?” 범진이 말했다.“다시 이리로 와봐. 내가 잊은 게 있어서!” 젊은 남자가 말했다.범진은 그에게로 다시 걸어갔다.“내가 까먹었는데, 너를 그냥 이렇게 보내버리면 마음이 안 편할 것 같아서 말이지?”“형님, 뭘 걱정하세요? 저는 형님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이미 다 압니다. 맹세하건대, 제가 감히 덤비지 않을 겁니다!” 범진이 대답했다.이 젊은 남자는 22살 정도로 보였지만, 범진은 두려움 때문에 그를 형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지금은 나한테 감히 못 덤비겠지만 돌아가서 너 부하들을 데리고 오면 어떡해? 만약에 너가 한밤중에 우리 가게로 돌아와서 부숴버리면 내가 어떡해야 하나? 그럼 그때 날 그냥 보내줄 거야? 누가 알아? 너가 내 팔다리 힘줄을 다 끊어서 나머지 인생을 불구자로 살게 만들지?” 젊은 남자가 말했다.범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젊은 남자를 바라보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젠장! 이제 내 마음도 읽는 거야?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일을 그대로 말할 수가 있는 거지?범진은 더욱 겁이 났다. 그는 마치 악마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젊은 남자를 바라보았다.“형님, 제가 왜 그러겠어요? 제가 감히 못 그러죠!” 범진이 초조하게 대답했다.“안전하게 가려면 보험이 필요한데!“말을
도윤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여자 아이는 눈빛이 달라졌다.“이브야, 뭘 보는 거니?”딸이 정신을 팔려 있자 숙희는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어? 아무것도 안 봤는데!”이브는 고개를 저으며 입을 삐쭉거렸다.숙희는 젊었을 적 사랑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였다. 그런데 어떻게 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리가 있겠는가?그렇다 도윤이는 어쨌거나 매력적인 청년이었다.놀라운 무술 실력을 겸비하고 있었고 모두에게 친절하기도 했다.사실, 그런 남자를 마다할 여자는 드물다.그래서 그녀의 딸도 도윤이에게 감정이 싹 트는 건 당연했다.하지만, 숙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브야, 조언 하나 하자. 너는 도윤이랑 잘 될 수 없어”이브는 원래 엄마의 말을 부인하고 반박하려 했었다.하지만 엄마의 단호한 태도를 보자, 바로 물었다. “왜? 도윤이 어쨌든 여자친구도 없잖아!”“누가 그래? 그건 여자친구한테 일이 생겨서 그런 거고. 정확한 사건의 내막은 난 잘 모르지만 도윤이는 엄청 대단한 집 사람이고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해. 너 상처 받는 거 보고싶지 않아서 말해주는 거야!” 숙희가 말했다.그 말을 듣자, 이브는 우울하고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리고 그녀는 뒤를 돌아 말없이 주방으로 들어갔다.도윤은 무언가 가져오려고 할 듯 밖에 있었다.6개월 동안, 도윤은 대명의 옆에만 있었다.그는 계속 의료 약초에 몸을 담그고 하루 종일 육체적 단련을 했다. 또한 대명의 지도 하에 여러 훈련 체제를 숙련했다.도윤은 그의 사부가 지정해준 대로 여러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대명의 지도 하에 도윤은 6개월동안 많이 바뀌었다.대명은 산에서 도윤을 훈련시키기 위해 거주지를 옮겼다. 그래서, 그들이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것이었다.숙희 이모는 마을에 아는 친척이 아무도 없었기에 과거에 도윤이 대명에게 준 보조금으로 농가 식당을 열었다.숙희 이모는 식당을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지난 6개월 동안, 도윤의 무술 기술과 체력은
그 둘은 골동품 매장으로 들어갔다.계산대에는 긴 머리의 여자가 있었다.“여기요. 이 옥 팔찌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어요?” 여자가 물었다.도윤은 여자의 목소리를 듣자 눈썹을 치켜 떴다.걔가 여기 있을 리 없지.. 그렇지?게다가, 여자는 그 둘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그래서, 도윤은 조용히 있으면서 그저 벽 옆에 있는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매장 주인은 50대로 보이는 뚱뚱한 남자였다. 그는 작은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고 얼굴에는 처량한 얼굴이 역력히 드러났다.그는 옥 팔찌를 손에 쥐고 잠시 동안 이리저리 보았다.그리고 나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 옥 팔찌는 정말 예쁘긴 한데요. 이런 옥 팔찌는 아주 흔하고 시중에서 유동 속도가 아주 낮아요. 정말로 팔고 싶으시다면, 70만원 쳐줄 수 있습니다.” 사장이 대답했다.“네? 겨우 70만 원이요? 그런데… 그런데 제가 인터넷 찾아봤는데 이런 옥 팔찌가 7000만 원이 넘었어요! 이거 저희 조상님한테 물려받은 저희 가보예요!” 여자가 흥분하며 대답했다.“하하하!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7000만 원이 넘는다고요? 아가씨, 똑 부러져 보였는데 말이 너무 터무니없잖아요! 70만원만 해도 충분히 좋은 거래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건 믿지 마세요!”“이 옥 팔찌를 보세요! 여기 반질반질 한 곳 보이죠? 지금 보니 방금 얘기한 것만큼 가치가 있는 것 같진 않네요. 제 말을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마침 당신 옥 팔찌랑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옥 팔찌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이걸 200만원에 팔고 있는데, 아가씨 거랑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색깔이 곱습니다!”여자는 옥 팔찌를 가져가서 면밀히 살펴보았다. 사장이 말한 것처럼, 재질이 똑같아 보였다.이때 여자가 초조하게 말했다. “그런데 사장님, 저 돈이 급하게 필요해요. 저희 엄마가 몸이 너무 안 좋으셔서 당장 돈이 필요하다고요! 적어도 160만 원은 해주시면 안 될까요?”“억양을 보아하니, 모천 사람 인 것 같네요. 남부 지
“…뭐라고? 나래한테 무슨 일 있어? 무슨 일인데 그래?” 나미의 표정을 보고는 도윤이 서둘러 물었다.그녀의 눈물이 다시 한번 뺨을 타고 흘렀고 나미는 손으로 입을 감싼 채 도윤이 사라진 후 지난 6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씨 가문은 도윤의 실종 사건에 대해서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쉽게 막을 수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은 눈치챌 수 있었다.소문은 산불처럼 미친듯이 번지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도윤이 납치되었다고 주장했다. 더 심한 소문의 경우, 그가 살인 당했다고도 전해졌다.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나래와 도윤의 다른 지인들이 그 소문을 듣는 건 시간 문제였다. 나래와 나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불안해했다.이 때문에, 나래는 자신이 이 일을 파헤쳐보겠다고 말했다. 도윤이를 좋아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래가 도윤이를 찾기로 결심한 데에는 이상할 게 없었다.그나저나, 도윤한테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진 거지?두 여자는 한동안 꽤 충격을 받았지만 결국, 나래는 나미와 함께 노스베이로 가기로 했다.그들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사건의 전후 사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상현보다 물어보기 좋은 사람은 없었다. 결국, 그 둘은 도윤이 사라진 후에 상현도 노스베이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때문에, 상현에게는 물어보기만 할 뿐이었다.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두 여자는 바로 상현의 회사로 향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상현은 그때 출장을 떠난 뒤였다.별다른 선택권이 없자, 나래는 결국 사건 조사를 위해 자신의 최고 인맥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녀는 끝끝내 상현 밑에서 일하는 고위 간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두 여자는 가서 그를 기다렸다.안타깝게도, 그 날에 한 젊은 남자가 길을 막았다. 그 둘의 미모를 보고, 능구렁이 같은 젊은 남자는 바로 그들에게 작업을 걸었다.일이 잘 풀리지 않자,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