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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장

“또 선물이 있어?” 그 다음이 뭔지 열광적으로 기다리며 많은 손님들이 말했다. 어쨌거나, 이 어마무시한 이씨 남매가 모든 회장님을 초대하고 월장석을 주고 그 다음에는 무얼 줄지 모두가 궁금한 건 당연했다.

“도윤이랑 내가 벌써 선물은 한 개씩 줬으니까, 세번째 선물은 바로 너 새언니야!” 도희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다들 그녀가 쳐다보는 쪽을 따라 쳐다보니 엄청나게 우아해 보이는 여자가 하인들 무리를 이끌고 오는 모습이 보였다. 지금 사람들이 있는 홀로 내려오고 있었다.

비록 거리가 좀 있었지만, 다들 그 여자가 얼마나 귀티 나고 아름다운지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더 긴장감이 흘렀다.

“와 진짜 너무 예쁘다!” 여자가 거실로 오는 모습을 보자 많은 사람들이 소리쳤다.

“새언니요?” 세희가 깜짝 놀라 말했다.

의문 속의 새언니는 다름 아닌 라엘이었다.

그녀는 도윤을 쳐다보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쨌든 도윤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제대로 뭘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할머니,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도윤이 옆에 선 라엘이가 김여사를 향해 미소를 짓고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여사는 입이 귀에 걸릴 듯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우리 손주 며느리 아주 훌륭한 여자구나! 정말 너무 이쁘다!” 김여사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살만큼 살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가문 사람들로부터 영광스럽고 자부심이 느껴지는 날은 처음이었다.

“그쪽이 세희 씨, 맞나요? 바로 도윤씨와 도희 언니가 준비한 선물 여기 있습니다!” 라엘이가 세희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녀가 말하자, 그녀의 부하 중 한 명이 걸어 나와 세희에게 계약서 한 장을 건넸다.

눈을 끔뻑이며 그녀가 계약서를 보자 라엘이가 설명했다. “오늘부터, 세희 씨를 인천 트윈 그룹 사장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북쪽 지역 이 씨 가문 재산을 모두 세희씨가 받게 될 겁니다!”

“…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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