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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장

“걔 생각은 온통 지 생일뿐이야! 어떻게 본인 생일이 가문 행사보다 중요할 수가 있는 거야?” 김여사는 쓰러질 것 같은 두통을 느끼며 소리쳤다.

“할머니!” 방금 도착한 세희가 소리쳤다. 달려오면서, 세희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던 회장들도 뒤따라왔다.

“너! 어디있..”

김여사가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내려는 찰나, 그녀의 시선이 세희 뒤에 있던 사람들에게로 떨어졌다. 세희 뒤에 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자 꿈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와 거실에 있던 200명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자, 바로 엄청난 소란이 일어났다.

“정 회장님 아니야?! 잭슨 마을 최고 부자?!”

“젠장! 진짜잖아! 그리고 저기 좀 봐! 우회장님, 맞지? 저렇게 높으신 분들도 여기 오신 거였어?”

“고 회장님도 오셨어! 북쪽 지역에서 가장 돈 많고 막강하신 분!”

지금 대부분의 손님들은 이미 일어서 있었고 그곳에 있던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여사도 그 곳에 있던 사람을 모두 알았다. 어쨌든, 그녀는 이전에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시도 했었지만 실패했었다.

‘왜…? 왜 이 사람들이 세희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온 거지?’

“대표님! 정회장님과 나머지 회장님들은 세희 양 생일을 축하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오랫동안 자리 비워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른 비서들은 어떻게 회장님들을 제대로 대접할 지 모를 것 같아서 제가 있었습니다. 계속 회장님들을 대접하고 있었어요” 드디어 김여사의 옆으로 돌아온 시연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뭐라고?” 김여사가 말했다. 유경, 준열과 나머지 김씨 가문 식구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눈이 커다래졌다.

그들이 와서 김여사는 깜짝 놀랬던 것이 분명했지만 그녀는 빨리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회장님, 모두 앉으세요!”

그녀의 말투는 이제 몇 분전처럼 암울하지 않았다.

“하하! 그렇게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김여사님!” 저희는 처음부터 이 파티에 참석할 생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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