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852장

Author: 두귀보리
“이 바보야, 여기 있었어? 내가 널 얼마나 찾아 다녔는데! 전화까지 안 받고! 할머니가 지금 얼마나 화나신 줄 알…”

미영은 발을 쾅쾅 구르면서 오며 화가 나 있었지만 딸이 뒤뜰에 테이블을 준비해 놓은 모습을 보고 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좀 더 어른스럽게 행동할 수 없겠니, 세희야? 너 생일은 오늘 밤에 축하해 준다고 하지 않았어? 뒤뜰에서 너 생일파티를 열만큼 그렇게 생일 파티가 하고 싶었어? 김유경이랑 그쪽 가족한테 싫은 소리 들으려고 작정한 거야?” 미영이 화가 나서 세희를 혼냈다.

딸을 막 끌고 가려던 참에 테이블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알아차렸다.

미영은 놀라서 소리를 꽥 지르고는 입을 막았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는 듯했다.

“김세희 양 어머니이신가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세희 양 생일을 축하해 주러 왔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거물급 인사들 몇 명이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그들에게 술을 대접하고 있는 시연을 보자 곧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저희 딸 생일을요? 그거 때문에 오신 거라고요..?”

미영은 너무 흥분이 되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제대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서 그저 두 손을 계속 비비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도윤이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녀의 표정은 굳어졌다. 도윤의 귀를 잡아 끌며 소리쳤다. “어서 일어나지 못해? 내가 여기 있는 거 안보여?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며 외쳤다. “세상에!”

깜짝 놀라 보형과 다른 회장들은 찻잔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떨어트리는 소리도 들렸다. 곧, 테이블에 앉아 있던 모든 손님들은 일제히 일어섰고 모두 굳은 얼굴 표정이었다.

“모두 놀라게 해드려 죄, 죄송합니다! 앉, 앉으세요!” 불안함을 느낀 미영이 얼굴을 붉히고 말했다.

도윤은 부어오른 귀를 문지르며 보형과 다른 사람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이 그렇게 한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오늘부터 재벌 2세   853장

    “흠, 그렇게 활기 찬 파티는 아니네!” 정문에서 반갑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모두가 뒤를 돌아 쳐다보니, 한 재벌2세가 저택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초대 없이 들어오지 못하십니다!” 그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 하인이 막으며 소리쳤다.“비켜!” 재벌2세 옆에 있던 수행원이 하인을 밀어내며 무섭게 소리쳤다.그 모습을 보자, 모두 조용해졌다.“…조이혁?” 김여사가 인상을 쓰고 일어서며 말했다.하나둘씩 김 씨 가문 사람들이 일어섰고 모두 이혁을 노려보며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혁은 조 씨 가문의 장남이었고 젊었지만 꽤 약아빠진 걸로 유명했었다. 착한 얼굴 뒤에 악랄할 성격이 있다는 사실을 김씨 가문은 잘 알고 있었다.조 씨 가문내에서, 이혁은 조대표 다음으로 2인자였다. 그의 높은 지위로 그는 인천에서 선봉적인 역할을 했다. 어쨌거나, 조 씨 가문은 다른 가문들을 억압하는 사람들이었다.그는 4년 전쯤에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각지에 있는 크고 작은 기업들을 인수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오늘날 조 씨 가문이 있기까지 그의 역할이 컸다. 그래서 현재 가문 사람들 중 누구도 그의 자리를 욕심 낼 꿈조차 꿀 수도 없었다.“하! 뭐 좀 한 거 가지고 뭐라고 하시면 안 되죠! 그나저나, 이렇게 좋은 파티에 왜 조 씨 가문은 초대 안 한 거죠? 다 김여사님이 계획한 거죠?” 이혁은 눈을 약간 가늘게 뜨면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당연히 초대 안 한 겁니다! 저희 김 씨 가문은 어마어마한 조 씨 가문에 비해 너무 작고 초라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당신 같이 높은 사람을 초대할 수 있겠어요? 왜 온 거죠, 조대표? 내 기억이 맞다면, 내 아들이 대출 문제로 당신과 일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 문제는 아직인가요?” 김여사가 쏘아붙였다.“아, 그 문제는 해결 안됐죠. 김유범 사장이 며칠 늦었지만 뭐 김씨 가문이랑 몇 세대 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기에 그건 조씨 가문에서 이해합니다! 저흰 그런 작은 대출금 같은 건 신경 안

  • 오늘부터 재벌 2세   854장

    그들과 협력했었던 다른 사장들은 현재 자리에 있었기에 유범은 곧바로 말을 했다. “당신들이 한 짓이 김씨 가문을 붕괴시키는 일이었다는 거 아셨습니까?!”“김유범, 그만해. 너 장님이야? 민회장과 다른 사장들은 이미 전부터 조씨 가문과 공모한 게 명명백백한 것을!” 김여사가 유범을 노려보며 말했다.그의 말을 듣자, 관여되어 있던 사장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고선 어깨를 으쓱거리며 유범을 비웃고 있을 뿐이었다.“제가 말하겠는데, 아무리 큰 손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흰 평범한 사람들 아닙니다! 먼저 저희 재산을 몇 개 처분하고 그러고 난 후에, 절대로 조 씨 가문에게선 단 한 푼도 빚지는 게 없을 겁니다! 그건 걱정 마요” 김여사가 냉철하게 말했다.그녀는 말을 하면서 손이 떨리고 있었다. 그녀도 김씨 가문이 이번에는 엄청난 위기라는 것을 알았다.조 씨 가문은 계획을 더 치밀하게 세웠었고 이제 김 씨 가문은 싸울 기회도 없이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어쨌거나, 김여사는 권력을 분산했었다.처음에 그녀는 권력이 잘 분배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모두가 개인 가족의 이익을 챙기기에 바빴다.그들 모두 대출이 필요할 때마다 김 씨 가문의 이름을 이용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나서 손실이 났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그들 돈이 아니었기에 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미래에 누가 가문 재산을 상속 받을지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미래에 가문을 위해서 돈을 모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했다.“오? 정말이세요, 김여사 님? 그럼 좀 안심이 되네요!” 이혁이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김여사는 너무 화가 나서 머리가 지끈거려 자리에 앉았다.“우리 가문에게 이런 재앙이!” 김여사가 회한이 담긴 목소리로 소리쳤다.그녀가 그렇게 말할 때, 갑자기 뒤뜰에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마치 방금 김여사가 받은 충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듯, 가문의 누군가가 지금 불꽃 놀이를 하고 있는 듯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855장

    “걔 생각은 온통 지 생일뿐이야! 어떻게 본인 생일이 가문 행사보다 중요할 수가 있는 거야?” 김여사는 쓰러질 것 같은 두통을 느끼며 소리쳤다.“할머니!” 방금 도착한 세희가 소리쳤다. 달려오면서, 세희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던 회장들도 뒤따라왔다.“너! 어디있..”김여사가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내려는 찰나, 그녀의 시선이 세희 뒤에 있던 사람들에게로 떨어졌다. 세희 뒤에 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자 꿈같이 느껴졌다.하지만, 그녀와 거실에 있던 200명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자, 바로 엄청난 소란이 일어났다. “정 회장님 아니야?! 잭슨 마을 최고 부자?!”“젠장! 진짜잖아! 그리고 저기 좀 봐! 우회장님, 맞지? 저렇게 높으신 분들도 여기 오신 거였어?”“고 회장님도 오셨어! 북쪽 지역에서 가장 돈 많고 막강하신 분!”지금 대부분의 손님들은 이미 일어서 있었고 그곳에 있던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김여사도 그 곳에 있던 사람을 모두 알았다. 어쨌든, 그녀는 이전에 그들에게 잘 보이려고 시도 했었지만 실패했었다.‘왜…? 왜 이 사람들이 세희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온 거지?’“대표님! 정회장님과 나머지 회장님들은 세희 양 생일을 축하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오랫동안 자리 비워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른 비서들은 어떻게 회장님들을 제대로 대접할 지 모를 것 같아서 제가 있었습니다. 계속 회장님들을 대접하고 있었어요” 드디어 김여사의 옆으로 돌아온 시연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뭐라고?” 김여사가 말했다. 유경, 준열과 나머지 김씨 가문 식구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눈이 커다래졌다.그들이 와서 김여사는 깜짝 놀랬던 것이 분명했지만 그녀는 빨리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회장님, 모두 앉으세요!”그녀의 말투는 이제 몇 분전처럼 암울하지 않았다.“하하! 그렇게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김여사님!” 저희는 처음부터 이 파티에 참석할 생각이 없

  • 오늘부터 재벌 2세   856장

    말을 하면서 도윤은 다소 쓴웃음을 지었다.“어? 조이혁 대표 다시 왔네?”누군가 그 말에 대답도 하기 전에 충격으로 지른 비명소리가 홀 전체에 울려 퍼졌다.머지않아 모두가 이혁과 그의 부하들이 다시 거실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았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잠시 뒤 권력이 있어 보이는 여자가 모습을 보였고 그녀 뒤에는 똑같이 강해 보이는 엄청나게 위협적이게 보이는 남자 무리가 있었다.‘누구….누구지…?’ 김여사가 입술 끝을 떨며 속으로 생각했다.한편, 세희는 그 어리고 아름다운 여자를 바라보며 감탄과 존경을 하고 있었다. 세희는 그 여자의 등장으로 이혁이 겁을 먹고 뒤로 물러 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았다.“정말로, 우연이네요, 조대표! 우리 또 보네요!” 겁에 질려 있는 이혁을 보며 여자가 껌을 씹으며 말했다.“그, 그렇네요, 이 대표님! 정말로 오랜만에 뵙네요!” 이혁이 얼굴에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거렸다.“이 대표님!” 정대표와 다른 사람들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그녀를 맞이했다.“이, 이대표..?”모든 거물급 인사들이 그 어린 여자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자, 김여사도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했다. 새로 등장한 여자에게서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졌기에 김여사는 순수히 따랐다.“할머니!” 세희가 그녀에게로 다가오며 소리쳤다. 하지만, 도윤이는 팔을 내밀며 그녀에게 그저 옆에 서 있으라는 신호를 보냈다.“누, 누구야, 도윤아?” 세희가 사랑스러운 얼굴을 붉히며 걱정스럽게 물었다.그러자 도윤이는 웃으면서 세희의 어깨를 토닥인 다음 여자를 보고 말했다. “누나, 여기가 우리 사촌이야! 이름은 김세희!”“…누나?...뭐? 저 여자가 내 사촌 언니… 도희 언니야?” 세희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어쨌든, 그녀는 오랜 시간동안 사촌 언니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었다. 오늘, 그녀는 마침내 도희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그래, 안녕, 세희야! 예쁘게 생겼네!” 도희는 세희 쪽으로

  • 오늘부터 재벌 2세   857장

    “또 선물이 있어?” 그 다음이 뭔지 열광적으로 기다리며 많은 손님들이 말했다. 어쨌거나, 이 어마무시한 이씨 남매가 모든 회장님을 초대하고 월장석을 주고 그 다음에는 무얼 줄지 모두가 궁금한 건 당연했다.“도윤이랑 내가 벌써 선물은 한 개씩 줬으니까, 세번째 선물은 바로 너 새언니야!” 도희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다들 그녀가 쳐다보는 쪽을 따라 쳐다보니 엄청나게 우아해 보이는 여자가 하인들 무리를 이끌고 오는 모습이 보였다. 지금 사람들이 있는 홀로 내려오고 있었다.비록 거리가 좀 있었지만, 다들 그 여자가 얼마나 귀티 나고 아름다운지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더 긴장감이 흘렀다.“와 진짜 너무 예쁘다!” 여자가 거실로 오는 모습을 보자 많은 사람들이 소리쳤다.“새언니요?” 세희가 깜짝 놀라 말했다.의문 속의 새언니는 다름 아닌 라엘이었다.그녀는 도윤을 쳐다보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쨌든 도윤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제대로 뭘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할머니,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도윤이 옆에 선 라엘이가 김여사를 향해 미소를 짓고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여사는 입이 귀에 걸릴 듯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우리 손주 며느리 아주 훌륭한 여자구나! 정말 너무 이쁘다!” 김여사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살만큼 살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가문 사람들로부터 영광스럽고 자부심이 느껴지는 날은 처음이었다.“그쪽이 세희 씨, 맞나요? 바로 도윤씨와 도희 언니가 준비한 선물 여기 있습니다!” 라엘이가 세희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그녀가 말하자, 그녀의 부하 중 한 명이 걸어 나와 세희에게 계약서 한 장을 건넸다.눈을 끔뻑이며 그녀가 계약서를 보자 라엘이가 설명했다. “오늘부터, 세희 씨를 인천 트윈 그룹 사장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북쪽 지역 이 씨 가문 재산을 모두 세희씨가 받게 될 겁니다!”“…네?”미소

  • 오늘부터 재벌 2세   858장

    파티가 끝난 후, 준열과 둘째 이모와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이 본 광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방금 전에 도희에게 말이라도 걸어볼까 생각했지만, 그저 냉담한 반응만 볼 뿐이었다. 그들은 도희에게 너무 쫄아서 도희에게 잘 보일 기회는커녕 누구도 한 마디조차 하지 못했다.세희는 하루 만에 스타덤에 올랐다.“이도진이가 엄청난 사람이었다는 거구나! 놀랍구나!” 도윤이로부터 있었던 일을 간략히 전해 듣자 김여사가 말했다.늦은 밤이었기에 김여사를 포함해서 몇몇 사람들은 그녀의 침실에 서 있었다.“할머니, 오랫동안 미워하는 감정을 가지고 계실 이유는 없어요… 모두 다 떨쳐내고 다시 저희 가족이랑 만나요!” 도윤이 말했다.“걔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니? 내가 그때 유리한테 얼마나 잔인했는데… 세희 아빠한테도 엄청 큰 상처를 줬어! 유리가 다섯째 오빠를 많이 좋아해서, 아마 아직도 날 싫어할 거야… 나 같은 엄마를 어떻게 좋아하겠니!” 김여사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그런 거 아니에요! 사실, 엄마는 항상 할머니를 보고 싶어했어요! 할머니는 모르셨겠지만, 엄마는 할머니 뵈려고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는데요! 정문을 지나는데 항상 실패하셨지만, 내년에 분명 달라질 수 있어요!” 도희가 덧붙여 말했다.그 말을 듣자, 김여사는 고개를 들고서 벅찬 감동을 느꼈다. 그렇게 권위적이고 완강한 규칙을 고수했던 자신의 지난 날을 되돌아보니 후회의 감정이 밀려들었다.자신만 아니었다면, 가문은 계속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게 맞는 생각이었다…게다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애초에 조씨 가문은 그녀의 가문에 이런 시비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었다.“할머니, 그뿐만이 아니에요. 고모는 항상 저희 아빠를 생각하세요! 아빠를 위해서 의사들도 여러 명 보내셨었어요! 그리고, 제가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저를 후원해 준 사람도 고모였어요!” 세희가 이어서 말했다.“유리…유리가 너 공부도 지원해줬다고…?” 더 큰 소리로 울며 김여사가 대답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859장

    남자들 중 한 명이 준열의 머리채를 잡고서 뺨을 수차례 때렸다.이혁의 부하 하나가 칼을 휘두르자 이혁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경, 경솔하게 해동하지 마, 조이혁! 할 말이 있으면, 말로 해!” 점점 무서워진 준열은 말을 더듬거렸다.“하하! 너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내가 애초에 널 이렇게 안 대했지! 그런데 왜 내가 난리를 피려고 여기 온 것처럼 말하는 거야? 난 널 위해서 온 거야! 이 씨 남매가 김세희 편이라는 사실을 누가 알았겠냐고! 조 씨 가문도 이 때문에 많은 손실이 있겠지만, 가장 손해은 너인 것 같은데, 김준열! 안 그래? 한때 가문의 상속인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저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네! 내 말이 틀려?”그 말을 듣자, 준열은 주먹을 꽉 쥐고 물었다. “뭘 말하고 싶은 거야, 조이혁?”“나? 오, 아무 것도 없어! 그나저나, 내가 듣기로는 김여사가 벌써 김세희를 가문 상속인으로 발표했던데. 네 사정도 참 딱하기도 하지… 끝내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을 뿐 아니라 김세희가 이제 너랑 니 가족들한테 복수할 시나리오 짤 거 아니야?”이혁은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준열의 표정이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을 보았다. 준열의 상태가 바닥까지 왔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혁이 이어 말했다. “그게, 이미 막다른 골목 같은데, 조 씨 가문한테 협조하는 거 어때? 우리가 갈때까지 가보면, 마지막까진 싸워볼 만할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면, 조씨 가문은 그런 막대한 손해를 입지 않아도 될 거고 너도 김 씨 가문에 힘을 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너가 우리 쪽으로 오면 가문 대표가 될 수 있을지도..”“너… 뭐…? 계획이 뭔데…?” 준열이 이혁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물었다.“관심있는 거 맞지? 그럼 같이 얘기 나눠볼까?” 고개를 끄덕이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이혁이 말했다.3일 후, 동이 트기 전, 자동차 한 대가 김씨 가문 저택을 나선다.“네 가문이 힘도 있고 입김도 세니, 너가

  • 오늘부터 재벌 2세   860장

    그 집으로 걸어가면서 도윤은 솔직히 약간 실망했다. ‘그렇게 큰 가문 사람들이 이런 외딴 곳에 산다고…?’나무 집 문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채로, 도윤은 60살이 넘어 보이는 노인이 집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노인은 촌사람처럼 옷을 입고 있었지만 옷은 깔끔했다.노인이 도윤을 보자, 그는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지만 재빨리 표정을 숨기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뭐 도와드릴까요?”“안녕하세요, 선생님! 이 산에 사는 대가문에 대해 알고 계시는지 여쭈어 보고 싶어서요!” 도윤이 대답했다.“대가문이요? 하하! 이봐요, 청년! 여기 주위를 좀 둘러봐요! 온통 산과 나무뿐인 걸요! 저는 산을 관리하려고 여기 사는 거뿐이에요! 여긴 나 말고 아무도 없습니다!” 계속 미소를 지으며 남자가 말했다.“제가 아는 청년이 여기 와서 자신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이 산 위에 어떤 다른 가문들도 안 사는 거 확실해요?”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그 둘에게 가까이 걸어오며 김여사가 말했다.그 말을 듣자, 그 노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서 김여사와 도윤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훑었다.“…청년이요?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 거죠? 그 사람이 당신한테 무슨 증표라도 남겼나요?” 노인이 자연스럽게 물었다.그 말을 듣자, 김여사는 무언가 생각난 듯했다.“…아…네, 저한테 증표를 줬었어요. 이 나무요!” 김여사는 지갑에서 무언가를 꺼냈고 작은 나무 조각이 보였다.상태가 좋은 나무 조각을 주자, 그 노인은 눈썹을 치켜 떴다.“인천 김 씨 가문과 관계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거죠?”“저는 김 씨 가문의 대표입니다. 저한테 이 증표를 건네준 사람과는 못 본지 꽤 오래 되었어요”“알겠습니다. 이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절 따라오세요. 하지만 두 분만 따라오시고, 나머지 분 들은 여기 계셔야 합니다” 노인이 말했다.도윤은 처음부터 모씨 가문이 은둔생활을 하려고 숲을 방패 삼아 있는다고 생각했고 정말로 그들은 여기 살고 있었다!김여사가 손수레에

Latest chapter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