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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2-06-30 12:30:08
같은 시간, 그 건물의 가장 호화로운 방에서는 매우 위엄있는 분위기의 중년 남성이 사업가들과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바로 성남 상업지구에 있는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자 메이페어 그룹의 제1인자인 김상현이였다.

그런 그가 모임 도중 전화를 받고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벌떡 일어나 미친듯이 방을 뛰어 나갔다.

“사장님께 무슨 일 생긴건가?”

모두 그의 행동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프론트 데스크에서는, 아직 방으로 들어가지 않은 세준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 오는 도윤을 발견했다.

“나연양, 보안 요원을 부르는게 어때요? 이런 촌놈을 처리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세준이 도윤을 향해 차갑게 웃었다.

나연은 고개를 끄덕였고 몇 명의 보안 요원들이 일제히 도윤이 쪽으로 움직였다.

“그만해!”

이 때, 상현이 로비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왔다.

모두들 너무 놀랐다!

“사… 사장님?”

나연과 나머지 여직원들은 충격을 받았다.

세준이 재빨리 상현에게 정중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상현 아저씨. 제 이름은 김세준이고 아버지가 김재혁입니다. 저희 지난 환영회에서 만나 적 있지요.”

세준은 인사하기 위해 곧장 상현에게 다가갔다.

예상과 달리 상현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대신 도윤쪽을 향해 바로 걸어갔다.

상현은 나연과 다른 여직원들을 거칠게 밀치기까지 했다.

“이도윤씨 맞으세요?” 상현이 매우 정중하게 물었다.

도윤이 끄덕였다. “네, 접니다.”

“그럼, 이도희 씨를 아십니까?”

“제 누나입니다!” 도윤이 바로 대답했다.

상현은 도윤을 향해 정중하게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이도윤씨. 저는 김상현입니다.”

“네.”

이 장면은 나연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세준 역시 충격을 받았다.

김상현 사장이 이 촌놈 앞에서 정말 머리를 숙인거야?

저 남자가 대체 누구길래?

도윤 역시 이 순간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누나가 이 상업지구의 대표인 건 알고 왔지만 이렇게 까지 여기서 강력한 존재인지는 정말 몰랐다. 도윤은 상현이 그에게 이러한 특별 대우를 해 줄만큼 누나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아직 재벌 2세의 삶이 익숙하지 않았다.

또한 이 상업 지구가 그의 것이라는 것도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네, 사장님. 누나가 저에게 여기로 와서 뭐 서명을 하라고 하던데요,” 도윤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맞습니다, 이도윤씨. 우리는 재계약을 위해 당신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이 건물을 포함한 여기 상업지구가 도윤씨와 도윤씨 누나 소유입니다. 오래전부터 찾아 뵙길 원했지만 누나 분이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지를 않았습니다.”

상현은 재빨리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그는 도윤이 그에게 친절해서 너무나도 기뻤다.

그러나 나연과 세준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깜작 놀랐다.

뭐?

이 거지가 성남 상업지구의 실제 소유주라고?

그럼 그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진짜 주인이란 말이야?

“말해! 좀 전에 누가 이도윤 씨를 쫓아냈지?”

상현이 돌아서며 물었다. 그는 차가운 얼굴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쓸어보았다.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의 실제 주인인 도희는 아주 특별히 모셔야 할 사람이다. 그녀의 발탁이 없었더라면 상현이 현재의 삶을 누릴수 없었을 것이다.

헌데 지금, 그의 부하 직원들은 하마터면 그가 있는 건물의 공동 대표를 내쫓을 뻔 했다.

만일 도희가 이 사실을 알기라도 한다면? 그렇게 된다면 그가 하룻밤 사이에 다시 고달픈 생활로 돌아가야 함을 의미하지 않을까?

나연은 너무 당혹스러워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 감히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이때도 세준은 여전히 도윤의 정체가 의심스러웠다. “상현 아저씨, 정말 잘못 안거 아닙니까? 어떻게 이런 가난뱅이가 성남 상업지구의 소유주일 수가 있죠?”

짝!

상현은 세준의 말을 듣자 마자 그의 뺨을 내리쳤다. “이 자식! 너 방금 뭐라고 했어?”

“죄송합니다, 아저씨. 아무 말도…”

세준은 손으로 뺨을 감쌌다. 그는 이 순간 불만으로 가득 찼다.

그 역시도 매우 부유한 가정 출신이었지만, 상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당장 이 남자를 끌어내지 못해!”

상현이 즉시 보안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네, 사장님!”

한 무리의 보안요원들이 곧장 달려가서 세준과 이류 여배우를 건물 밖으로 몰아냈다.

너무 부끄러웠다! 세준은 오늘 크게 망신당했다!

도윤은 그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충직한 얼굴을 하고 있는 상현은 또 그만큼 박력 넘치는 부하였다.

도윤은 언제쯤이면 자기도 저런 포스를 지닐수 있을까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나서 도윤은 상현을 따라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상현은 도윤에게 건물 구경을 빠르게 시켜 주고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제서야 도윤은 상현과 그의 아내는 워낙 작은 가게에서 빵을 팔던 가겟집 주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시기 도희는 지지리도 가난한 시절을 겪고 있었다. 마치 얼마전의 도윤처럼.

그 당시 도희는 돈이 하나도 없어서 상현 부부에게 빵이라도 구걸하려던 참이었다. 그때 그들은 도희에게 빵 대신 일자리를 구해주었다.

나중에 도희가 부모님이 지시한 가난 시절을 무사히 넘기고 다시 재벌집 아가씨 신분을 회복하면서 상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그를 발탁하였다. 이로써 상현은 오늘 이 자리까지 올수 있었다.

그러므로 상현이 성남시에서 이렇게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건 바로 도희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상현이 도윤이네 집안에 충성을 다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이어 도윤은 갱신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러면서. 그 성남 상업지구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가 그의 명의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그가 성남 상업지구의 주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윤은 자신이 이렇게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상현이 프라이빗 룸에 도윤을 위한 테이블을 마련했다.

도윤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마침 배가 고픈 참이었다.

도윤이 식사를 할 때, 상현이 웃으며 말했다. “도윤 도련님, 식사 맛있게 하세요. 나중에 식사를 마치고, 제가 당신의 다른 사업체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도희 아가씨가 저에게 지시 했습니다. 가능한 빨리 도윤씨가 가족의 사업에 익숙해 지기를 원한다고 하시면서 하루빨리 지난 과거에서 걸어나와 제벌 2세의 삶에 적응할수 있게 도와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상현의 머리 속에 바로 어떤 생각이 떠 올랐다.

“바로 돌아 오겠습니다, 도윤 씨.”

그리고 상현은 룸 밖으로 나가 전화를 걸어서 한 마디만 할 뿐이었다. “자네들 전부 올라와.”

그는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도윤은 나연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몰랐다. 그는 배가 고팠고 그에게 제공된 큰 호주식 전복 요리를 빠르게 먹었다.

행복하게 식사를 하고 있을 때 그가 있는 프라이빗 룸의 문이 갑자기 열렸다.

그리고 대여섯 명의 아름다운 여자들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좀 전에 안내 데스크에 있던 나연과 다른 예쁜 여직원들이었다.

이제 그들은 완전히 다른 표정으로 도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연 역시 도윤을 향해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이도윤 님, 좀 전에 있었던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도윤 님!”

다른 예쁜 여직원들도 즉시 맞장구를 쳤다.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도윤은 식사를 마치고 입을 닦았다.

솔직히 말해서, 좀 전에 안내 데스크에서 여직원들이 그를 깔보긴 했지만, 도윤은 그들에게 감정이 상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가능한 빨리 누나가 시킨 일을 끝내고 싶었다.

그리고 난 뒤 바로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이미 상현이 여직원 전부를 꾸짖은 것 같았다.

“저희는 이도윤 님을 수행하러 왔습니다. 저희를 용서해 주신다면 이도윤 님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나연이 즉시 말했다.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모든 예쁜 여직원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딱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부자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김상현 사장이 도윤에게 사과하고 관계를 회복하라고 준 이 기회를 분명히 이용하려고 할 것이다.

그들은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음에도 곧장 달려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떤 사람이 부자였지?

지금 그들 앞에 서있는 남자는 진짜 부자였다! 그는 이곳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힘있는 사람이었다!

도윤은 그 여자들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여섯 명이나?

이건 진짜 충격이었다.

도윤은 어이가 없었다. 이때 나연이 리모컨을 가져와서 벽을 향해 눌렀다.

그러자 천으로 된 벽 전체가 커튼처럼 갈라지기 시작했고 도윤의 눈 앞에 거대한 실내 수영장이 나타났다.

이런, 이 방에 또 다른 비밀이 있었네!

그리고 나연을 포함한 예쁜 여직원들이 모두 빠르게 치마를 벗었다.

나연도 블라우스를 벗고 도윤의 옆에 앉았다.

도윤이 자제력을 잃고 유혹에 빠질 뻔 했을 때, 그의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도윤의 누나였다.

도윤은 진정한 뒤 말했다. “친애하는 숙녀분들, 잠시만 자리 좀 뜰게요.”

그리고 도윤은 곧장 룸 밖으로 달려 나갔다.

그의 누나가 갱신 계약서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서 그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그리고 도희는 도윤에게 부유해진 것에 익숙해지라고 말했고 가난의 영향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도윤은 룸으로 돌아 가야할지 말지 혼자 생각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자 갑자기 수아와 데이트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 때 도윤은 수아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것이 그가 수아를 존중했고 그들 사이에 성적인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은 이유였다.

도윤은 수아에 대해 생각할 때 가슴이 아팠다.

만약 수아가 도윤이 지금 부자인 것을 안다면, 마음을 바꾸고 다시 돌아 오는 것을 선택할까?

후!

도윤은 갑자기 둘이 손을 잡고 식당과 도서관을 걷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자 도윤의 열정이 사그라들었다. 왜냐하면 그는 전혀 의미가 없는 첫 경험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윤은 룸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상현에게 전화를 걸어 먼저 가 보겠다고 얘기했다.

그 건물에서 나온 뒤, 도윤은 혼자 성남 상업 지구를 돌아 다녔다.

길을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잘 차려 입은 젊은 사람들이거나 많은 회사들을 왔다 갔다 하는 거물들이었다.

그는 성남 상업 지구의 주인이었다. 도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서는 안되었다!

도윤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그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귀에 들렸다.

“도윤아!”

도윤이 돌아 서자 나미와 연아가 노래방 입구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최하준, 금발, 다른 남자들도 거기에 있었다.

“어머, 도윤아, 진짜 너였네! 너 기숙사로 돌아 간다고 하지 않았어? 왜 기숙사가 아니라 성남 상업지구에 왔어? 왜 나한테 거짓말 했니?”

나미는 도윤에게 달려가 궁금한 표정으로 질문을 퍼 부었다.

도윤은 말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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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윤은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였다.사실, 그는 나미와 그녀의 친구들을 피하기 위해 애썼다.특히 연아를 피하고 싶었는데 그녀가 그를 너무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윤은 그녀의 비위를 맞추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하준이가 성남 상업지구에 있는 황제 노래방에서 놀자고 제안 했어. 너 이번에도 도망가면, 나 이제 너랑 친구 안 할거야!” 나미가 도윤에게 선수 쳤다.털털한 성격의 나미는 생각이 그렇게 깊지 않았다.그녀는 도윤이가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걸 생각 못했고, 그래서 도윤이가 난감해 질거라는 생각은 더더욱 한적 없다.물론, 이건 전부 과거의 얘기지만 말이다.도윤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나미는 다시 한 번 재빨리 말했다. “가자, 응? 같이 가서 신나게 놀자고! 나도 네가 하준이땜에 망설인다는 걸 알아. 하지만 하준이 걱정은 하지마. 걔가 또 널 괴롭히려고 하면 내가 본때를 보여줄게!”도윤은 나미의 말에 웃을 수 밖에 없었다.계속 거절한다면 나미가 진짜로 화를 낼지도 모른다. 좋아, 그럼 그냥 같이 놀지 뭐.나미는 황급히 도윤을 황제 노래방 입구로 끌고 갔다.도윤은 노래방의 이름을 보고, 이곳이 그의 명의로 등록된 소유지 중 하나란 것을 알았다. 과거에는 엄두도 내본적 없는 도윤이지만, 이젠 드디여 친구들에게 한턱 쏠수도 있게 되었다.“어머! 이도윤씨도 여기 성남 상업 지구에 계셨네요? 여기 길은 아세요?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 어디 있는지도 아세요? 혹시 모르신다면 제가 구경시켜 드릴 수 있는데.”하준이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도윤에게 걸어왔다.“최하준, 입 다물어! 내가 방금전에도 경고했지?”나미가 화가 난 얼굴로 하준을 째려 보았다.하준이 웃으며 말했다. “알겠어, 알겠어. 난 그냥 잘해주려고 했던것 뿐이야. 어쨌든 성남 상업지구는 부자나 권력가들이 재미있게 놀려고 오는 곳이잖아. 도윤이가 관심있다 하니까 내가 구경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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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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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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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0장

    "흥, 웃기는 소리하네. 성남 상업지구에서 기주 형만큼 권력이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태경아,혹시 너가 그 능력자란 소리야?"하준이 비웃었다.태경이 정색하며 대답했다. "그게 나라는 얘기가 아니라, 난 그냥 이 문제에 대해 의심이 든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더욱이 우리 중 몇몇은 실제로 이미 친구 몇 명에게 전화를 했잖아. 만약 우리의 친구들 중 누군가 이 문제 해결을 실제로 도와줬다면? 제대로 된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해야 되는게 아니야?" "그 말도 맞아!"연아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좋아 그럼. 얘들아, 너희가 전화 했었던 사람들에게 확인 좀 해줘. 그럼 우리를 도와 준 사람이 기주씨가 맞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거야."연아는 이제 아주 친해진듯한 말투로 기주를 언급하고 있었다.그리고 모두 그들의 친구와 가족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도윤은 이 상황이 난처했다.사람들에게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그러나 도윤이 망설이는 사이에, 모두 이미 자기들끼리 결론을 내렸다.왜냐하면 그들의 친구들 중 아무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음, 난 기주 형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확신해. 형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진짜 아무도 없잖아. 그러니 형을 의심하는 건 그만하자!"하준이 차가운 표정으로 태경을 째려 보았다. "좋아, 그럼 이제 나가는게 어때? 기주씨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자고!" 연아가 태경과 도윤을 째려 보며 말했다. 연아는 속으로 우습게 느껴졌다.연아는 태경이 기주를 질투해서 그렇게 말한거라고 생각했다.모두 노래방 입구로 걸어갔다.기주는 벌써 그의 고급 자동차를 앞에 주차해 두고 친구 몇 명과 함께 있었다. "나미야, 같이 갈 거지?" 연아가 나미의 손을 잡으며 물었다. "연아야, 미안하지만 오늘 더는 다른데 가고 싶지가 않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도록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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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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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2장

    수아가 바닥에 흩어진 돈을 응시했다.너무 혼란스러웠다.그녀는 도윤의 쓰레기 봉지에 진짜 돈다발이 들어 있을 거라고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뭐야? 이 돈…”수아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도윤아, 너 이 돈 어디서 났니?”도윤은 수아를 무시했다.대신 그는 쪼그리고 앉아 땅에 떨어진 1억을 주웠다.“왜 네가 신경을 써? 난 가난한 남자라서 너 같은 사람이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니?”그리고 도윤은 돌아서서 떠났다.수아는 지금 조급해하고 있었다.만약 도윤이 진짜 가난하고 일회성 쇼퍼스 카드로 정말 그 가방을 샀다면, 수아는 그들이 헤어진 것이 전혀 애석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도윤은 진짜로 현금 1억을 가지고 있었다…“이도윤, 거기 서! 이게 무슨 일인지 나한테 설명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비명을 지를 거야!” 수아는 불안함에 움찔거리며 소리를 쳤다.그녀는 진실을 알아야만 했다.수아는 도윤이 하룻밤에 부자가 됐다는 사실에 자신이 유독 불안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비명?하하하.도윤이 쓴웃음을 지었다. “수아야, 네 마음대로 해.”“악! 도와주세요! 사람 살려! 누가 날 강간하려고 해요!” 수아가 할 수 있는 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이미 늦은 밤이었지만, 아직 밖에서 함께 있는 캠퍼스 연인들이 많이 있었다.그들이 수아의 비명 소리를 듣자 마자, 곧장 호수 쪽을 쳐다보았다.“젠장!”도윤은 수아가 자신을 강간범으로 몰아서 살려 달라 비명을 지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수아 너 뭐 하려는 거야? 좋아, 네가 이겼어. 내가 졌다고.” 도윤은 수아에게 얼른 돌아가서 입을 다물라고 재촉했다. “도윤아, 난 단지 네가 왜 현금 1억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은 거야. 이제 사실을 말해 봐!” 수아가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도윤은 이미 이 여자에게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그는 수아와 어떠한 관계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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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3장

    수아가 기숙사에 있던 여자들에게 그날 아침 그녀가 겪었던 일을 빠르게 설명했다.“오 마이 갓. 그게 사실이라니! 저 에르메스 가방이 진짜 5천 5백만원짜리래!” “도윤이는 항상 학교에서 나오는 보조금과 열심히 다른 사람 심부름을 해서 번 돈으로 생활하고 있잖아. 난 도윤이가 그런 행운을 잡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 진짜로 그렇게 비싼 유니버설 글로벌 슈프림 쇼퍼스 카드를 받다니!” “젠장! 도윤이가 이 에르메스 가방을 나에게 준다면, 내가 기꺼이 그 애랑 하룻밤을 보낼 용의가 있는데 말이야!” “하룻밤? 말도 안돼! 도윤이가 이 에르메스 가방을 나에게 준다면, 난 적어도 한 달은 기꺼이 그의 여자가 될 거야!” “어머, 너희 정말 뻔뻔하구나!”그들은 도윤의 카드가 일회용 인 것을 알았음에도, 그 에르메스 가방이 5천 5백만원이나 하는 진품인 것을 알게 된 것은 여전히 충격적이었다.이 가방은 팔기만 해도, 4천에서 5천만원은 쉽게 받을 수 있었다!이것도 돈이었다!이때 연아가 매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연아는 도윤이 나미의 생일 선물로 5천 5백만원이나 하는 에르메스 가방을 실제로 사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연아는 갑자기 이 시간에 다른 여자애들이 에르메스 가방에 느끼는 감탄과 부러움은 물론 오늘 그녀가 그에게 느꼈던 경멸감에 대해 생각했다.연아는 마치 놀아나는 듯한 느낌이었다.그러자 더 심하게 화가 났다.“하하하. 이 가방이 5천 5백만원이라면 유니버설 글로벌 슈프림 쇼퍼스 카드를 직접 사용하는 대신 더 많은 돈을 받고 팔 수도 있다는 것을 도윤이는 모르겠지? 이건 그 애가 엄청 멍청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야!” 연아가 상황을 분석하고 나서 말했다.수아도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분명히 도윤이는 머리에 이상이 있는 거야!”“하하하, 제발 질투하지 마! 도윤이 나미에게 생일 선물로 5천 5백만 원짜리 에르메스 가방을 줬어. 우리는 나미를 위해 기뻐해 줘야지! 나미야, 너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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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4장

    상우와 하준이 라이브 방송에 한창 글을 올리고 있을 때였다.“보통 남자 님이 우주선을 보냈습니다!”“보통 남자 님이 우주선을 보냈습니다!”“보통 남자 님이 우주선을 보냈습니다!”10개의 우주선이 한번에 보내졌다.우주선의 개당 가격은 백만원이었다!“와우!”“고마워요, 보통 남자 님! 사랑해요, 보통 남자 님!”나래가 흥분해서 소리쳤다.여자들은 나래 전화기의 화면을 안 볼 수가 없었다.이건 보통 남자가 아니잖아! 그는 정말로 한 번에 천만 원어치 우주선 10개를 보낸 것이었다!연아와 수아는 순간 약간 놀랐다.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라이브 방송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드디어 확인하게 되었다.“보통 남자 님, 우리 학교에 다니시나요? 무슨 과 다니세요?” 여자들이 질문했다.그와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상우와 하준은 갑자기 의욕이 사라졌다.물론 그들도 천만원이 있었다. 사실 그들도 매달 용돈으로 2천에서 3천만원 정도를 받았다.그러나 이 폭군은 한 번에 천만원을 쓸 수 있다니, 그는 틀림없이 특별한 사람일 것이다.그들은 절대 그가 받고 있는 각광을 뺏을 수 없을 것이다!나래도 이 시간 너무 흥분되었다. “그래요, 보통 사람 님. 어느 학과인지 알려 주시겠어요?”보통 남자가 답했다. “전 언어학과입니다!”“어? 언어학과? 우리 과잖아!”“하준과 상우 말고도 언어학과에 그런 부자가 있나?”“난 들어본 적 없는데!”여자들 모두 깜짝 놀랐다.그가 진짜 언어학과라면, 앞으로 그녀들은 예쁘게 차려 입고 다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보통 남자 님과 어울릴 기회를 잃을지도 모르니까!“보통 남자 님, 어떤 수업 들으세요? 여자 친구는 있나요? 없으면 소개해 드릴게요!”이때, 수아가 빠르게 나래 쪽으로 걸어와서 카메라를 향해 말했다.사실 수아도 긴 다리와 분홍 장미빛 뺨을 가진 엄청난 미인이었다.수아도 그녀의 앞날을 대비해서 돈도 벌 수 있고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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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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