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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장

말하면서 장석의 목소리 톤은 냉철했다.

“정정당당하다는 말을 했어요? 그렇다고 하기엔 내가 알아본 바로는, 당신 부하직원들은 이 일이 일어나기도 전인 최소 2시간 전부터 지하 주차장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데! 당신 말은 그 사람들이 오늘 밤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 예측이라고 했다는 건가?”

“오늘 호텔 내 CCTV가 고장 나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잘 작동했어요! 자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김장석씨. 내가 보기엔 당신이 오늘 있었던 일 나보다 더 잘 알 것 같은데, 안 그래요?” 도윤이 심문을 했다.

모함을 당한적은 도윤으로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예전에 도희가 그에게 사업을 하는 것은 시험일뿐 아니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었다. 도윤은 이전의 그녀의 말의 무게를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그녀의 말이 얼마나 진실 된지 깨달았다.

도윤의 말을 듣고도 장석은 말하기를 거부하며 그의 시선을 피했다.

그에게 있어, 도윤이 얼마나 막강한지에 상관없이, 명예에 대한 문제였다. 물론, 도윤과 그의 누나는 유명했지만 인천 조씨 가문은 또 달랐다. 그들은 전체 가문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었다.

장석의 입장에서는 조대표와 그의 나머지 가족을 건드리는 것보다 그냥 도윤 혼자만 상대하는 게 훨씬 더 나을 것이다.

“계속 그렇게 말을 안 하겠다면, 당신이 고의적으로 나를 무너뜨리려고 했다고 볼 수 밖에 없군. 이제 더 이상 좋게 말할 필요가 없겠네!” 도윤이 말했다.

“하. 뭐 하시려는지 알겠는데요. 이런 일이 생길 걸 예상해서 이미 부하 직원들에게 제가 한시간 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이 일을 폭로하라고 지시해 뒀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도 할 겁니다!” 장석이 대답했다.

“오, 그렇단 말이지? 우리 김장석씨가 생각을 많이 해 뒀네. 그냥 나는 몇 가지 물어보려고 불렀을 뿐인데. 당신한테 뭔 짓을 할 생각은 없었어. 이제 그만 나가보세요..” 도윤이 희미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그가 그렇게 말을 하자, 장석은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혼란스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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