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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장

“흠… 이제 너한테 진실을 말해줘도 상관없을 것 같네. 어쨌든, 너도 곧 결혼할 조이한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좋을 테니까. 근데 한 가지 말하자면, 이대표는 너무 조심성이 없어. 가는 곳마다 보디가드도 두지 않고 말이야! 조이한이 이 점을 알고서 어느 날 나한테 연락이 와서 그러더군. 의논할 일이 있다고 말이야…”

해리의 얘기가 끝나자, 지나의 가슴이 미친듯이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도윤은 완전 죄가 없는 거잖아! 너가 그랬다고! 왜 도윤이를 이용한 거야?!” 지나가 눈이 충혈된 채로 소리를 쳤다.

그녀는 가슴속에서 감정이 크게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멍청하게 군거지?

그녀는 이제 도윤을 꽤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어떻게 도윤이 조이한이 누명 씌울 대상이 된 걸까?

도윤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해명을 하려고 했다. 그는 지나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그녀에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그녀를 보러 찾아왔었다.

하지만 지나가 어떻게 행동했냐면, 그녀는 그에게 변명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심지어 도윤에게 역겨운 변태라고 말을 했다! 그때 도윤은 분명히 엄청나게 실망했을 것이다!

지나는 도윤에게 유일한 친구였지만 그녀는 그를 믿지 않았다.

왜… 왜 그때 내가 도윤을 쫓아낸 것일까? 왜 나는 그때 도윤이가 해명하려는 것을 듣지도 않았을까?

“도윤아… 내가 널 오해했어… 내가 미안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하며 지나가 말을 했다.

“그래, 어쩌라고! 니가 오해했던 말던 난 관심 없어! 난 그냥 내 돈만 받으면 된다고! 돈만 받으면, 아무도 날 찾을 수 없을 거야. 걔랑 싸우던 말던 그 후에 언제든지 하라고! 그니까 빨리 나한테 걔 번호를 넘겨!” 해리가 명령을 했다.

“나 없어! 그리고 있다고 해도, 너한테는 못 줘! 니가 도윤이 건들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빌어먹을, 여태 뭘 들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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