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자신감 넘치게 말을 했다.“어쨌든 난 그 새끼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아!” 지나가 대답했다.“야, 거기! 이제 말 다 끝났어? 아직 잘 모르나 본데, 너희들은 인질로 잡혀 온 거야!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거 안보여? 어?!” 해리가 화가 나서 말을 했다.그 말을 듣자, 태연은 공포에 떨며 바로 말을 멈췄다.그리곤 해리는 코를 문지르며 지나의 핸드폰을 빼앗았다. “봐, 니네가 무슨 재벌2세에 대해 말하든 상관없어, 난 그냥 내 돈만 받으면 된다고!” 이한을 찾기 위해 지나의 연락처를 훑어보며 해리가 푸념하듯 말했다.“지나니? 웬일로 나한테 전화한 거야?” 해리의 전화를 받자 마자 이한이 애정어리고 다정한 어투로 말을 했다.“닥쳐! 최지나는 지금 내 손아귀에 있어. 당신의 소중한 최지나가 어떠한 ‘사고’도 없이 돌아가길 바란다면, 지금 당장 나한테 빚진 돈 보내! 그러면 얘네들 풀어줄 테니까!” 전화를 통해 해리가 욕설을 퍼부었다.“뭐? 최해리?! 그 배짱 하나는 인정하지! 그런데 지나를 납치하다니 내가 널 살려 놓을 것 같아!” 이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 “살려 놓는다고? 하하하! 내가 뭐 하나 말해줄까, 조이한? 나는 오늘 너랑 옛날 일이랑 지금 일 둘 다 청산할 거야! 그리고 너가 나한테 주기로 한 돈 원금 3배를 받을 거야! 오늘 너가 나한테 한 짓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고 생각해!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너가 예전에 했던 악행들에 대한 모든 정보가 나한테 있다는 거 명심해! 이 영상들 다 건네받고 싶다면, 너가 직접 나한테 돈을 줘. 그럼 우리 둘 사이의 원한은 그걸로 풀 수 있을 거야!” 해리가 조건을 설명하며 비웃었다.해리는 이한의 본색을 보았기에, 두 번 속아 넘어가진 않을 것이었다.이한의 부하들이 꽤 강력한 건 맞는데, 정말 해리를 잡을 수 있을까? 하하!해리는 지금 이한이 벼랑 끝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내가 직접 그 곳에는 안 갈 거야.
“흠… 이제 너한테 진실을 말해줘도 상관없을 것 같네. 어쨌든, 너도 곧 결혼할 조이한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좋을 테니까. 근데 한 가지 말하자면, 이대표는 너무 조심성이 없어. 가는 곳마다 보디가드도 두지 않고 말이야! 조이한이 이 점을 알고서 어느 날 나한테 연락이 와서 그러더군. 의논할 일이 있다고 말이야…”해리의 얘기가 끝나자, 지나의 가슴이 미친듯이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했다.“그래서, 이도윤은 완전 죄가 없는 거잖아! 너가 그랬다고! 왜 도윤이를 이용한 거야?!” 지나가 눈이 충혈된 채로 소리를 쳤다.그녀는 가슴속에서 감정이 크게 솟구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어떻게 내가 이렇게 멍청하게 군거지?그녀는 이제 도윤을 꽤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어떻게 도윤이 조이한이 누명 씌울 대상이 된 걸까?도윤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해명을 하려고 했다. 그는 지나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기에 그녀에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그녀를 보러 찾아왔었다.하지만 지나가 어떻게 행동했냐면, 그녀는 그에게 변명의 기회조차도 주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심지어 도윤에게 역겨운 변태라고 말을 했다! 그때 도윤은 분명히 엄청나게 실망했을 것이다!지나는 도윤에게 유일한 친구였지만 그녀는 그를 믿지 않았다.왜… 왜 그때 내가 도윤을 쫓아낸 것일까? 왜 나는 그때 도윤이가 해명하려는 것을 듣지도 않았을까?“도윤아… 내가 널 오해했어… 내가 미안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하며 지나가 말을 했다. “그래, 어쩌라고! 니가 오해했던 말던 난 관심 없어! 난 그냥 내 돈만 받으면 된다고! 돈만 받으면, 아무도 날 찾을 수 없을 거야. 걔랑 싸우던 말던 그 후에 언제든지 하라고! 그니까 빨리 나한테 걔 번호를 넘겨!” 해리가 명령을 했다.“나 없어! 그리고 있다고 해도, 너한테는 못 줘! 니가 도윤이 건들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빌어먹을, 여태 뭘 들은 거야
도윤은 자신이 과거에 지나를 많이 도와줬었기 때문에 지나만큼은 자신을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 건 맞지만 그녀에게 악감정을 느끼진 않았다.사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그녀에게 어떠한 상처도 주고 싶지 않았다.도윤이 생각하기로는, 더 이상 지나와 아무 사이가 아니게 되었으니, 그녀가 자신 때문에 상처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게 바로 제가 듣고 싶었던 말입니다! 어쨌든 저는 지금 당신 모함한 거에 죄책감을 좀 느끼고 있었어요… 지금 저는…”해리가 자신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몇 가지 더 상세하게 말해준 뒤, 그 둘은 전화를 끊었다.지나는 이제 눈물범벅이 되었다.“도윤은… 전혀 날 미워하지 않았어! 아직도 나 때문에 위험에 자처하고 있어!” 지나는 심장이 녹는 듯한 느낌을 느끼며 혼잣말을 했다. 도윤의 상황을 보자. 그는 받은 주소로 혼자서 가기 전에 재하와 재균에게 몇 가지 사항을 일어 두었다. 이윽고 그는 돈 가방을 들고 도착했다.도윤이 차에서 내려 허허벌판 한가운데 서 있는 동안, 해리는 이미 쌍안경을 통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 중이었다.“흠, 이대표… 정말로 아무도 안 데리고 왔네!”도윤이 정말로 혼자 왔다는 사실을 확신하자, 그는 도윤에게 다른 주소를 보내며 다시 그 곳으로 오도록 명령했다.젠장! 이 새끼는 사람을 조종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어! 도윤은 어쩔 수 없이 그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마침내, 그는 대면으로 해리를 마주하게 되었다. 해리는 비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만나서 반가워요, 이대표님!” 도윤을 향해 해리는 고개를 숙이며 말을 했다.“본론으로 가지. 당장 애들 풀어줘! 그리고, 약속한 녹음본은 어디 있어?” 도윤이 돈가방을 해리에게 던지며 물었다.“진정하세요, 모두 여기 있습니다! 이걸로 분명 무죄를 증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해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고 도윤은 지나와 태연에게 다가가 해리가 묶어둔 밧줄을 풀었다.그는 또한 그들 입에 감
약 30대의 헬리콥터가 폐가를 둘러 싸고 있었다!태연도 해리와 똑같이 얼음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헬리콥터를 보자 바로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세상에나! 태연은 도시에서 자랐지만 이런 장황한 광경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 “당신…당신 약속을 어기다니!” 해리가 겁에 질려 소리를 쳤다.젠장! 돈을 받고 도망치려던 그의 계획은 이제 수포로 돌아갔다!그가 그 말을 할 때, 몇 명 보디가드들은 이미 헬리콥터를 밧줄로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순식간에, 해리는 완전히 포위되었다.“정말 너구나, 최해리! 너가 오랫동안 실종되고 나서 나는 너가 감히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밑바닥일 줄은 몰랐네! 감히 이대표님을 갖고 놀아! 이도희 대표님이 이 일을 알게 되는 게 두렵지도 않아?” 상현이 해리에게 다가가며 조롱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재하와 재균도 그를 바짝 따라갔다.상현과 해리는 서로 아는 사이였던 걸로 보였다.해리는 재하, 재균과 상현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자 이 상황에서 자신이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다.변명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것도 알았다. 만약 상현이 이 일에 대해 도희에게 보고를 한다면, 그녀는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사실, 해리는 자신의 몸이 갈기갈기 찢어져 버리는 시나리오도 어렵지 않게 떠올렸다.그 결론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 저항 없이 잡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하. 나는 이도희 대표님이 나를 버리신 뒤, 혼자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을 뿐이야. 어쨌든, 이도윤 대표를 모함하는데 나도 가담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김사장, 나도 이대표를 많이 봐 준거야. 조대표가 이대표를 함정에 빠트리라고 지시했을 뿐 아니라 상황을 더 악화시키도록 의식을 잃게 때려 눕히라고 했어. 근데 내가 바로 거절했다고! 그리고 너도 지금 분명 봤지, 내가 이대표한테 결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모두 넘기는데 앞장섰다고!” 해리가 얼굴에
게다가, 도희가 자신의 남동생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 두려웠다.하지만, 과거에 도희가 해리에게 잘해줬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사건 전에도 감히 돌아올 생각을 할 수조차 없었다. 그는 정말로 돈만 받고서 이 비참한 상황에서 떠나고 싶었다.해리는 이한과 거래하는 동안 모든 것들에 대해 기록을 계속 남겨왔다. 그는 모든 일이 수월하게 진행된다면, 도윤은 거의 일주일 동안 오해를 받을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만약 계획대로 흘러갔고 상현이 자신을 숨겨줬었다면 결국 상현에게 모든 영상자료들을 넘겼을 것이다.지금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오롯히 그의 재수였다. 어쨌든 이 일에서 쉽게 발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도윤에게 자신을 받아 달라고 빌어도 잃을 게 없었다.“너를?” 도윤은 대답하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됐고, 그냥 떠나! 걱정은 하지 마, 오늘부로 널 용서하고 누나한테도 너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지 말라고 말할 테니까”해리는 원래가 우울해 보이는 얼굴이었기 때문에, 도윤은 그가 진심인지 단순히 장난을 치는 건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잠시만요! 성의를 보여 드리고 싶은데, 제가 다른 큰 선물도 드릴게요, 이대표님!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이를 듣자, 도윤과 상현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선물이 뭔지를 보고 내가 최종결정을 하지!”이 말을 하고, 그는 등을 돌아 지나와 태연을 바라보았다.“김 사장님, 차 가져와서 얘네들 먼저 집에 보내주세요!” 도윤이 살짝 차갑고 무뚝뚝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지나는 도윤이 자신에게 조금 더 관심을 보이기를 기대하며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도윤은 그녀에게 한마디의 말도 걸지 않았다. 곧, 차 한 대가 그들 앞으로 왔다. 그러자 도윤은 차에 타고선 바로 떠났다.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었다. 앞으로 더 이상의 오해는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는 이렇게 행동하는
“지나야, 왜 방에서 쉬지 않고.. 나온 거야?” 원혁이 속상한 목소리로 물었다.그녀를 보자, 다른 사촌들이 헛기침을 하며 말을 했다. “허 참, 지나가 참 효녀네. 우리가 조대표를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모양이야. 그리고, 너가 납치됐을 때 조대표가 수십억 쓰지 않았니? 분명 널 많이 사랑하는 거야!”방안에 있는 사람 중, 원혁만이 실상을 알았다. 그가 무척이나 걱정을 했기 때문에, 지나가 전날 밤에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다른 사람들은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삼촌과 숙모의 말을 듣자, 지나는 씁쓸한 미소를 보이며 웃을 뿐이었다. 그녀는 그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그럼에도, 지나는 그들에게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그녀는 조 씨 가문과 최씨 본가에서 그들 가족과 사촌들에게 가하는 압박감을 잘 알고 있었다.게다가, 그녀는 삼촌과 이모들이 자기 가족들을 부양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미워할 수 없었다.또한, 지나는 더 이상 자신의 상황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도대체 뭘 해야 하는 걸까?도윤은 더 이상 지나를 신경 써주지 않는 것 같았다. 어쨌든 그에게는 사랑하는 미나가 있었다.예전에 지나는 도윤과 자신 사이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를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그녀가 보기에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가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희생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적어도 자신이 가족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깊은 한숨을 들이쉬고, 지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빠, 엄마, 일단 좀 이따가 이한이 생일연회 가야 하니까 나 먼저 준비할게!”그리고 그녀는 방으로 돌아갔다.딸의 이러한 모습을 보자, 원혁은 마음이 울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한편, 해리는 USB를 손에 들고 도윤과 함께 있었다.“하하… 이게 제 선물입니다, 이대표님.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말을 하며 해리는 USB를 노트
후재의 목소리는 거의 대전에서 패배한 것처럼 맥이 빠져 있었다.“괜찮아. 일단 빨리 안으로 들어가자!” 도윤은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 그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대답했다.“도윤아! 도윤아!”하지만, 그가 멀리 가기도 전에, 그를 부르는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인지 등을 돌려 보니, 놀랍게도 나래가 서 있어서 도윤은 깜짝 놀랬다.그는 그녀를 오랜 시간 동안 보지 못했기 때문에, 못 본 사이 너무 예뻐져서 좀 당황했다.“장나래? 여긴 어쩐 일이야?” 도윤이 물었다.그는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찾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의 집 주소는 큰 비밀은 아니었다.“하! 학교에 돌아오고 나서 너를 만날 수가 없어서, 직접 널 보러 왔어!”나래가 도윤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 한동안 나래를 괴로워했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도윤에 대한 마음과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도윤이 진짜로 이대표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았을 때, 그녀는 자신이 도윤을 정말로 사랑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끊임없이 혼란스러워했다.하지만, 작은 동네에서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도윤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본 그 날 모든 게 바뀌었다. 그녀의 감정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그래서, 용케 나를 잘 찾아왔네!” 도윤이 얼굴에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풋! 언제부터 이렇게 변한 거야? 지금 옆에 여자들이 좀 많아서 동기들을 잊어버린 모양이네! 아, 내가 오늘 널 찾아온 이유는 또 있어!”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말하라는 눈짓을 보냈다.“그게 뭐냐면, 나 최근에 연예인회사 차렸고 지금은 앵커야. 우리 회사가 너희 회사 산하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천북산에 간다면 손님들도 더 많이 유치하고 홍보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거기 사람들이 우리가 못 들어간다고 하잖아!” 나래가 대답했다.“내가 도와줄게. 이제부터, 그냥 들어가면 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 안녕, 예쁜 아가씨. 내가 왜 좀 전까지 당신을 몰랐지?” 이한이 물었다.“오… 네 지금 좀 바빠 보이셔서요… 그리고, 아까 몇몇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었고요… 제가 보기엔 제가 있는 걸 알아볼 시간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여자는 살며시 웃으며 대답했다. 웃으니까 더 예뻐 보였다.다시 이한의 와인잔을 따라주려고 할 때, 이한이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말을 했다. “잠깐, 여기 좀 봐! 방금 나한테 와인을 쏟았잖아! 그런 간단한 사과로 끝내려고! 내 화를 풀어주고 싶다면, 나를 기쁘게 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거야!”“음… 그러면, 제가 어떻게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을 까요, 조대표님?” 여자가 부끄러워하며 물었다.“하하하! 원하던 대답이군… 나랑 뒤쪽으로 가지!”생일 연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까지 1시간 이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한은 먼저 이 여자와 재미를 보기로 마음먹었다.“지금이요, 대표님?” 집사가 시간을 확인하고는 물었다. “걱정할 거 없어. 시간 잘 체크하고 있으니까. 곧 돌아올게!” 이한은 여자를 뒤쪽 방으로 데려가면서 대답을 했다.그 순간, 한 여자가 불쑥 나타나서 이한 앞에 서서 말을 했다. “뭐하는 거야, 조이한?”“오, 형수! 지금 처리해야 될 일이 좀 있어서. 걱정 마. 곧 돌아올 테니! 하하!”질문을 한 여자는 다름 아닌 수아였다. 그녀 뒤에는, 여동생 수연이 친구들 여러 명을 데리고 서 있었다.수아는 경멸 어린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이한이 그 여자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설상 가상으로, 그녀는 어젯밤에 이한과 말싸움을 했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오늘 밤 생일연회에 도윤을 초대하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수아의 의도는 간단했다. 도윤에게 자랑해 보이고 싶었고 그러려면 도윤이 참석해야 했다.장소도 그녀의 계획에 딱 들어맞았다. 웨이페어 엔터테인먼트였고 이 장소는 수아가 가장 어둡고 싶은 슬픔을 겪었던 곳이었다.도윤의 얼굴에 싸대기를 날리기 딱 좋은 장소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