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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장

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지나의 친구들은 계속 지나의 집에 있었다.

여자애들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실, 그들은 모두 지나가 도윤에 관련된 슬픈 기억들을 잊게 하도록 지나의 기분을 전환하려 노력 중이었다.

좀 전에 지나의 부모님이 인천으로 떠나셨기에, 태연과 다른 애들은 밤까지 지나와 함께 있기로 했다.

“태연아, 나 화장실 좀… 나랑 같이 가줄래?” 지나가 물었다.

“당연하지!”

그리고는 그 둘은 위층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위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모두 깜짝 놀래어, 비명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들이 화장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태연과 지나는 어디에도 없었다.

“태연아? 지나야?! 장난치지 마! 너네 어디 있는 거야?”

여자애들은 저택 주변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좀 시간이 지나고, 그들은 지나와 태연의 실종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둘은 정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쯤 되자, 대부분이 너무 걱정되어 울음이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이제 우리 어떡해야 하지..?”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일단 다른 사람한테 전화해보자!”

지나와 태연은 지금 어딘지 모르는 한복판에 있는 폐가처럼 보이는 곳에서 눈을 떴다.

그들이 기억나는 거라곤 그들이 화장실로 들어갔을 때 한 그림자 형체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들이 기절 전에 마지막으로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우릴 풀어줘! 너희 누구야!?” 지나가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그래, 당장 풀어줘! 경고하겠는데, 지나는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과 연관된 사람이야! 우리를 보내주지 않는다면, 넌 큰일 날 거야!” 태연이 덧붙여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하하하! 아이고… 무서워라… 제발, 나 너 알아 지나양. 너가 조이산 약혼녀라는 것도 알고 있고. 솔직히 말하면, 그게 애초에 널 납치한 이유야! 자 바로 본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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