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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장

도윤이 이러고 있는 동안…

“조 대표님, 사과드립니다, 실패했습니다!”

“뭐라고? 전대산, 니가 어떻게 실패를 해? 이도윤 같은 간단한 애도 처리 못해?” 이한이 당황하며 전화로 말을 하였다. 대산의 전화를 받을 때 그는 화장실이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한 전문가가 그의 탈출을 도왔습니다! 제가 그때 손을 떼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부러져 있었을 겁니다!” 대산은 멀쩡한 손으로 휴대폰을 잡고서 대답을 했다. 그는 차 안에서 전화를 하는 중이었다.

평평한 곳에 있는 대산의 팔은 지금 맥박이 뛰며 힘줄이 모두 튀어나와 빨갛게 되어 있었다. 마치 활발한 지렁이가 그의 팔을 뒤덮은 듯 해보였다. 그 순간, 그는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그의 이마는 식은땀으로 가득했고 그는 힘이 빠진 것을 느꼈다.

“이런 젠장! 그 개새끼 오늘 재수도 좋네! 그런데 어찌 됐던, 우리는 이미 시작했어! 내일 대중들한테 이 헤드라인이 공개가 되면, 이도윤은 분명 미친듯이 불명예스러워질 거야! 오 씨 가문이 절대 쉽게 보내줄 리 없고 우리 가문은 그때 도와주면 돼! 그냥 걔네 문제니까. 그리고 나서 우리가 완전히 뭉개버리면 돼! 이제, 좀 쉬어, 대산아!” 말을 마치고 이한은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끝나자마자, 이한은 바로 소담이 전화를 걸어 온 것을 보았다.

“이한이? 오늘 일이 너무 커지지 않았어? 그냥 나보고 이도윤 속여서 방으로만 들여보내라고 했잖아, 맞지? 우리 언니가 손해볼 일은 분명 없다고 했던 거 똑똑히 기억해. 왜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든 거야?” 소담이 다소 걱정하며 물었다.

“무슨 손해? 현영누나 아무렇지 않았잖아. 망신당한 것도 아니고! 제일 중요한 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는 거야. 이보다 중요한 건 없어” 이한이 소담을 달래며 말을 했다.

“하! 그 상황에서 언니가 망신 안 당했다고 말할 수 있어? 완전 반쯤 헐벗고 있었다고! 언니가 오씨 가문 사람이라는 거 잊지 마! 우리가 빨리 이 일을 해결하던가 해야지 아니면 우리 가족들한테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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