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이 최현철이고 사립중학교 나왔는데. 왜? 겁먹은 거야? 하하, 그런 거라면 얼른 내 눈앞에서 꺼져. 안 그러면 우리 형이 여기 오면 넌 죽은 목숨이니까!”한철은 목을 길게 빼고 우쭐거리며 대답했다.“그렇단 말이지, 그럼 엿이나 먹어!”도윤의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 그리고 다리를 들고서 한철의 배를 걷어찼다. 그 한방에 그는 바닥으로 떨어져 고통을 호소했다.겉으로 보기에 도윤은 연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사실 힘이 꽤 셌다. 학창 시절에, 우섭이 다른 친구들과 싸울 때 옆에서 같이 잘 싸우기도 했다.우섭은 도윤보다 훨씬 더 싸움에서 우세했다. 도윤은 우섭을 위해서 딱 한번 싸웠었다.일단 팔과 다리 모두 엄청 튼튼했다.한철이 현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자, 그는 바로 분노했다.게다가, 도윤은 이제 무서울 것도 없었다.그리고 그는 도구를 집어 들고는 다른 두사람한테로 돌진했고 그들한테 내려 꽂았다.다른 세명은 너무 말랐었고 그들 역시 도윤에게 얻어맞았다. 이서는 두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믿을 수 없었다.그 순간 그녀는 도윤이 남성적이고 영웅 같다고 느끼면서 그가 다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도윤씨, 날 도와서 쟤네들 때려줘!” 이서가 소리 쳤다.한편, 연수가 그들이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기회를 엿보다가 옆에 있던 꽃 병을 들고 이서 쪽으로 던졌다.두 여자들도 모두 싸움에 가담하기 시작했다.도윤은 완전히 폭력적이고 난폭한 사람으로 변했다.그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아니 현철이 누구길래?그는 도윤의 마음속에서 악마와 같은 사람이었다. 현철 때문에, 도윤은 모든 세월을 지울 수 없는 자책 속에서 살아왔다.사실이었다. 현철은 중학교 때 깡패를 시켜 도윤을 둘러싸고서는 앞길을 막고서는 그를 너덜너덜한 상태까지 때린 범죄자였다. 현철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 여자 때문에 그런 극단적인 일을 벌였다.그것은 사실이었다. 예일은 중학교 때 도윤을 때려눕히기 전에 그를 에워싸서 그를 차
“내가 오빠에 대해 오해를 한 것 같아. 오늘 오기 전에 좀 알고 있었는데. 중학교 때 왕따 당했던 걸로 알고 있었거든. 그리고, 처음에 만났을 때 정직한 사람이구나 했는데 거만하고 허세쟁이인 거야. 알고 있었어?”“그런데 이젠 그렇게 생각 안 해. 얼마나 잘 싸우는진 모르겠는데. 그 세 명이 감히 덤빌 생각을 못 하던데. 방금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르지! 진짜 남자답더라!”이서는 다리로 도윤을 쿡쿡 찔렀다.사실이었다. 이서는 사실 이제 도윤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그녀는 약간 감동을 받기도 했다.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한다. 특히 자신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그런 남성미를 가진 남자.‘확실히 도윤에게서 그런 분위기를 느꼈다.‘“아, 너가 몰라서 하는 소리야. 나 평소에 이러지 않아”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알아. 그것도 알아봤어.”‘ 이서는 입술을 약간 오므렸다.‘“됐다. 괜찮으면 혼자 집에 가. 나 아까 거기로 다시 가봐야겠으니까.”도윤은 몸을 돌리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거기로 왜 돌아가는 건데?” 이서가 궁금해서 물었다.“거기에 있는 시설들은 너무 많이 망가트렸어. 내가 가서 다 보상해야 맞는 일이지!” 도윤이 대답했다.“잠깐만, 오빠. 할말이 더 있는데.”“또 뭔데?”“그냥 오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어” 이번만큼은 이서가 낮고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그 말에 도윤은 껄껄 웃었다.약간 쓴웃음을 지으며 그 자리를 바로 빠져나왔다.‘처음에 봤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근데 지금은 왜 이렇게 눈이 가지?”그의 남자다움과 등근육을 본 후에 이서는 혼자서 중얼거렸다.도윤이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싸운 것에 대해 생각을 하자, 그녀는 다시 미소를 지었다.이서가 집에 도착하니 거의 정오였다. 다행히, 부모님이 아직 집에 안 돌아오셨다. 언니만 집에 있었다.“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거야? 내가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내가 20분 안에 끝내고 오라
“무슨 일인데?” 도윤이 당황하여 물었다.지효가 말했다. “너 내일 시간 돼?”“왜? 나 내일 장보러 가야 되는데”도윤의 생일이 내일 모레였다. 희진이 요리를 할 예정이었기에 그는 그녀가 자신의 돈으로 재료를 사며 모든 음식을 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도윤은 자기가 재료를 사려고 했다.지효가 비웃었다.“지난 며칠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든 음식 잘만 먹었잖아. 왜 갑자기 니가 가서 장을 보려고 하는 건데? 어쨌든, 생일은 내일 모레 아니야? 그래서 말인데, 재료 사는 게 그렇게 큰 일이 아니잖아. 봐 봐. 진짜 너한테 좋은 소식이 있어. 다른 일들은 일단 다 제쳐 둬.”“우와, 너 나 주려고 뭐 좋은 선물이라도 사 온 거야?” 도윤이 비꼬듯이 웃으며 말했다.비록 도윤은 지효와 같이 컸지만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도윤에게 싸가지 없게 대했었고 심지어 지금 다 큰 후에도 그랬다. 그녀의 형제는 항상 그를 따돌렸다도윤은 어렸을 때 그들에게 화가 많이 났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것을 그저 받아들였고 지효가 그를 비난한다면 그냥 약간 짜증이 날 뿐이었다.보통 그는 그녀에게 악감정을 가지지 않았다. 다 영철부부 때문이었다.지효가 헛웃음을 지었다.“뭐라는 거야? 내가 지금 너한테 친절하게 하는 거 안 보여? 우리 내일 수지구에 있는 써니 온천에 갈 거야. 너도 데려가고 싶어. 너가 돌아온 뒤로 같이 재밌게 논 적이 없더라고. 이제 수지구는 관광지로 개발되었거든. 지금 엄청 멋지게 바꿨어.”“와, 정말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면서 나랑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거야?” 도윤이 눈썹을 치켜 떴다.수지구는 보경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그 작은 지역에는 산과 강이 옆에 있었다.개발이 이루어진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도윤도 같이 가서 재밌게 놀고 싶었다.하지만 갑자기 초대한 사람이 지효라는 점이 수상했다.“아무튼! 너 올 거야 말 거야? 내가 밥도 사줄게!”지효는 어깨를 껴안으며 우쭐대며 물었다.도윤은 고개
그래서 상쾌한 공기를 쐬고 싶어서 차 창문을 내렸다.하지만 당황스럽게도 그가 창문을 내리면 창문이 바로 올라갔다.도윤은 몸을 돌려 쳐다보았고 지효가 창문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아오! 빌어먹을!’도윤은 속으로 욕을 했다. 창문을 살짝 열려고 했지만 지효는 또 다시 바로 닫아 버렸다.“뭐하는 거야?”도윤이 짜증이 나서 물었다.“하! 내가 하고 싶은 말이거든. 내가 좀 전에 이미 앞에 환기 시켜놨어. 왜 열려고 하는 거야? 차에 먼지라도 들어오면 어쩌려고? 차 타본 적 없어?”지효가 멸시를 하며 비웃었다.바로 그 때, 지효의 핸드폰이 울렸다.“어 지안아, 알겠어. 내가 지금 가서 너 픽업 할게. 잠깐 기다려. 응. 내가 어젯밤에 말 안 했나? 나 지금 사람 한 명 데려가. 좀 이따 산 오를 때 우리 짐 나르는 거 얘가 도와줄 거야. 너는 그냥 준희 꼬시는 데에만 집중하면 돼. 너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으면 친구는 완전 신경도 안 쓰잖아!”“그럼! 우리는 나중에 만나자. 남자친구? 걔는 차 있어. 자기 차 끌고 거기로 올 거야. 걱정하지 마. 너희 둘이 가까워질 수 있게 도와줄게, 알겠지? 좀 이따 봐!” 지효가 전화를 끊었다.도윤은 그제서야 지효가 왜 데려왔는지 이해했다.“너 나 가지고 노려고 데리고 온 거라고 했지. 내가 너네를 위해서 짐을 들으라고? 꺼져, 김지효!”도윤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야, 야, 진정해. 왜 이렇게 화를 내고 그래? 니가 우리 위해서 짐 좀 들어 주는 게 뭐 어때서? 별 일 아니야. 그리고 오늘 내가 밥 사줄게. 왜 그러는 거야? 오늘 내 베프가 짝사랑하는 남자한테 고백하는 날이란 말이야. 그냥 가만히 있어. 오늘 우리가 문제가 아니고. 주인공은 내 베프랑 준희야.”지효가 경고를 했다.만약 아직 차를 안 탔고 영철이 배웅만 안 해줬더라도 도윤은 당장이라도 내리고 싶었다.하지만 도윤은 약속을 했으니, 지키지 않으면 보기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냥 가만히
두 남자가 그들을 반겼다.그러자 지효와 지안은 크고 작은 가방을 들고 있는 도윤을 그쪽으로 끌었다.“왜 이렇게 늦게 왔어? 오, 사람 구했구나. 잘했네. 오늘 우리끼리 신나게 놀 수 있겠다. 야, 고마워, 잘 부탁해.”남자 한 명이 걸어오더니 지효의 허리를 감쌌다. 그리고 그는 도윤을 바라보고 웃더니 고맙다고 말을 했다.다른 남자는 말보로 한 갑을 꺼내더니 도윤에게 한 개비를 권했다.“준희야, 너 진심으로 쟤한테 담배를 권하는 거야? 쟤 비흡연자야. 그리고 핀다고 해도, 그런 거 살 형편도 안 돼!” 지효가 비웃었다.“얘 이름은 이도윤이고 내가 전에 말했던 애. 오늘 우리 가방 들어줄 거야. 그리고 그냥 오늘 오후에 밥 사주면 돼.”그리고 지효는 남자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도윤아, 너한테 담배 준 남자는 배준희야. 준희 부모님은 이 지역에서 정수시설에서 일하셔. 여긴 내 남자친구, 신종원. 가족이 공장 운영해.지효는 도윤에게 종원을 소개하면서 도윤의 표정과 반응을 조심스레 살폈다.자신의 능력 있는 남자친구를 보면 도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도윤은 별 다른 반응 없이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종원과 준희는 둘 다 도윤에게 멋있는 척을 해댔다. 사실, 그들은 사치를 좋아하는 굉장히 거만한 사람들이었다.어떻게 알 수 있냐면 그들은 도윤에게 백팩을 건네주고 마실 것을 사러 갔었다.그리고 그들은 딱 음료 네 잔만 사왔다. 그들은 도윤을 투명인간 취급했다.이것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도윤은 그냥 저 애들이 이곳에 없는 것처럼 혼자 이 시간을 즐기기로 했다.그리고, 지효도 있었기에 도윤이 더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뭐? 종원아, 써니 온천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불빛이랑 등불이 여기 저기 다 있네. 이걸로 뭐 하는 거지?” 지효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나도 준희랑 그 얘기를 했었어. 오늘 사람이 진짜 많고 직원들도 바빠 보이지. 보아하니, 뭔가 큰
도윤이 휴지를 꺼내자마자, 지안은 바로 낚아채더니 준희에게로 달려갔다. 그녀도 준희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고 싶었다.‘저렇게 뻔뻔해서야 원!’ 도윤은 속으로 생각하며 짜증을 냈다.지안은 준희를 꽤 많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게 지효를 초대한 이유였을 것이다. 지효는 지안과 준희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오작교 역할을 했다.지안은 자신의 목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이면 안되고 오직 준희만이 그녀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었다. 도윤은 전에 그녀를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태도에 이미 꽤 화가 많이 났다. “그래서 아버지가 뭐라셔, 종원아?” 지효가 물었다.“그게, 도와주실 수 없다고 하시네…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연락하실 수 있는 사람이 없으시대. 너는 준희야?” 종원이 물었다.종원이 고개를 돌려 준희를 보자, 그도 막 전화를 끊은 것 같았다.“좋은 소식 있어?” 지효가 물었다. 더 이상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녀는 너무나 사고 싶었다. 티켓을 얻게 된다면 엄청난 영광일 것이다.“아빠가 잠깐 기다려 보래… 부 매니저랑 연락해 보겠다고 하셨어!” 준희가 대답했다.도윤은 한 쪽에 서서 역시 당황하기 시작했다. 도윤의 회사에서 이 온천을 지었지만 그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써니 온천은 나이가 좀 있는 현지 사람들만 고용하는 걸로 보였다.그렇지 않으면, 경비요원이 도윤을 보고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햇볕은 쨍쨍 했고 그는 그 많은 짐을 다 들고 있었다.짜증이 나서 도윤이 말했다. “야! 들어 갈 거야 말 거야? 나 지금 몇시간 동안 땡볕에 서 있었어!”“엿 먹어! 준희가 사람들이랑 이미 연락하고 있으니까 입 닥치고 기다려!” 지효가 약간 창피해하며 대답했다.10분이 더 지나고 도윤은 탈진증세를 느끼기 시작했다. 주변에 그늘도 없었고 지효는 차안에서 기다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도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상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도윤은 그에게 자신을 안으로 안내
도윤은 그들 뒤를 따라가면서 할 말을 잃었다. 또 다른 누군가가 그의 공을 다 가로챘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버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준희는 딱 봐도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기본 상식 조차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보였다. 그가 연락한 사람은 부 매니저였는데, 왜 매니저가 연락을 취했을까?그리고, 도윤은 이 모든 게 자신이 행동을 낮춰 해서 벌어진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도윤은 지금 그의 진짜 정체를 정말로 밝히고 싶지 않았다. 특히, 이러한 찌질이들 앞에서는 더더욱. 그들과 있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 실망스러웠다.그들이 건물 안으로 더 들어가자, 두 무리는 천천히 하나의 큰 무리로 합쳐졌다. 준희가 ‘도와준’ 이후로, 다른 무리의 여자들은 그에게 고마워했다. 그들 중 몇 명은 심지어 준희를 우러러보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지안은 질투에 불을 지폈고 뼛속에서 강한 경쟁의식이 스멀스멀 올라왔다.준희와 시시덕거리는 여자들은 심지어 예뻤다. 당연히도, 지안의 마음에 질투와 짜증의 감정을 부채질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지안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들을 째려보는 것뿐이었다.“내 가방 좀 치워!” 지안이 그녀의 가방을 도윤에게 던지며 말했다. 그리고는 눈에 띄게 기분 이 안 좋아 보이는 채로 걸어갔다.“준희야, 이제 우리 어디 갈까? 나 온천 데려가서 맛있는 거 사준다고 하지 않았어?” 지안이 입술을 빼죽 내밀고 준희의 팔에 매달리며 물었다.그는 지금 공격을 받는 중이었다. 만약 빨리 뭐라도 하지 않으면, 저 여자들 중 한 명이 자신의 남자를 채 갈지도 모른다! 종원과 지효는 둘 다 요 며칠동안 지안과 준희 사이가 가까워지게 하려고 도왔다. 지안이의 예쁘장한 얼굴을 앞세워 준희와 지안은 이제 거의 서로 썸 타는 단계에 있었다.“물론 그래야지!” 준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 얘 너 여자친구야, 준희야?” 여자들 중 한 명이 말했다.“와 예쁘다!” 여자들이 웃으며 칭찬을 했다.지안은 준희의 반응을 기다
준희가 별 말을 하지 않았기에 지안은 이따금 무례한 말을 계속 했다. 한편 도윤은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었다.두 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나니, 오전 11시 정도였다. 건물 안에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었기 때문에, 준희는 점심 먹을 장소를 같이 찾아보자고 얘기하였다. 그러면 그들은 앉아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이엘과 그녀의 친구들은 당연히 수락하였고 곧 근처 한 레스토랑을 발견하였다. 마침내 앉을 수 있게 되어 도윤은 테이블에 짐들을 내려 놓고 앉았다.“누가 여기 앉으래?” 도윤이 자리에 앉자 비명 소리가 들렸다.“우리 여기서 먹는 거 아니야? 내가 앉는 게 뭐가 잘못된 거야?” 도윤이 짜증내며 물었다.지안이 한 말이었고 그녀는 인내심에 한계에 다다랐다. 이엘이 계속해서 준희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보자 질투심이 이성을 지배하였다. 자신이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으려 도윤에게 소리를 질렀다.“스스로를 좀 봐! 어떻게 감히 우리랑 같이 앉으려고 해? 니가 우리랑 수준이 같은 줄 아니! 그냥 살던 대로 살아! 니 갈 길을 가라고!” 지안이 또다시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말에는 동시에 다른 누군가를 저격했다.“그게 무슨 말이야?” 도윤이 쏘아붙였다.“이도윤, 왜 지안이랑 싸우려고 해? 그냥 가만히 있어. 그리고 지안이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잖아! 와, 여자랑 싸우려고 하다니, 너 같은 남자애는 도대체가…” 지효가 말했다. 그녀는 지안이 화난 것을 알아서 역시 화살을 도윤에게 돌리고 있었다.“이도윤?” 그 순간, 이엘이 도윤을 쳐다보았다. 소개팅 걔 이름 아니야? 진짜 이 남자애가 전에 내가 소개팅 하려고 했던 애라고?“아, 아마 너는 얘 모를 거야. 우리 할아버지 이웃이고 우리 집 임차인이기도 하거든. 내가 짐 드는 것 좀 시키려고 데리고 왔어. 좀 이따 성의표시로 점심 사줄 거야.” 라고 지효가 말했다. 그녀는 지안이가 이엘과 싸울까 봐 걱정이 되었고 빨리 화제를 바꿨다.“아, 그렇구나!” 이엘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