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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장

“우리 형이 최현철이고 사립중학교 나왔는데. 왜? 겁먹은 거야? 하하, 그런 거라면 얼른 내 눈앞에서 꺼져. 안 그러면 우리 형이 여기 오면 넌 죽은 목숨이니까!”

한철은 목을 길게 빼고 우쭐거리며 대답했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엿이나 먹어!”

도윤의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 그리고 다리를 들고서 한철의 배를 걷어찼다. 그 한방에 그는 바닥으로 떨어져 고통을 호소했다.

겉으로 보기에 도윤은 연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사실 힘이 꽤 셌다. 학창 시절에, 우섭이 다른 친구들과 싸울 때 옆에서 같이 잘 싸우기도 했다.

우섭은 도윤보다 훨씬 더 싸움에서 우세했다. 도윤은 우섭을 위해서 딱 한번 싸웠었다.

일단 팔과 다리 모두 엄청 튼튼했다.

한철이 현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자, 그는 바로 분노했다.

게다가, 도윤은 이제 무서울 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는 도구를 집어 들고는 다른 두사람한테로 돌진했고 그들한테 내려 꽂았다.

다른 세명은 너무 말랐었고 그들 역시 도윤에게 얻어맞았다.

이서는 두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을 믿을 수 없었다.

그 순간 그녀는 도윤이 남성적이고 영웅 같다고 느끼면서 그가 다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도윤씨, 날 도와서 쟤네들 때려줘!” 이서가 소리 쳤다.

한편, 연수가 그들이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기회를 엿보다가 옆에 있던 꽃 병을 들고 이서 쪽으로 던졌다.

두 여자들도 모두 싸움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도윤은 완전히 폭력적이고 난폭한 사람으로 변했다.

그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아니 현철이 누구길래?

그는 도윤의 마음속에서 악마와 같은 사람이었다. 현철 때문에, 도윤은 모든 세월을 지울 수 없는 자책 속에서 살아왔다.

사실이었다. 현철은 중학교 때 깡패를 시켜 도윤을 둘러싸고서는 앞길을 막고서는 그를 너덜너덜한 상태까지 때린 범죄자였다. 현철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 여자 때문에 그런 극단적인 일을 벌였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예일은 중학교 때 도윤을 때려눕히기 전에 그를 에워싸서 그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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