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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장

“그건 내 알바 아니고요! 쟤가 나한테 국물 쏟았거든요! 전 잘못한 거 없어요! 어쨌든 저 사람이 직원인 게 중요한 거 아닌가요!” 지안이 콧방귀를 꼈다. 지금 이 순간에 준희가 가장 권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지안은 뒷일이 걱정되지 않았다. 누구도 준희에게 덤빌 수 없고 더 나아가서 지안한테도 그러했다.

게다가, 그녀는 관심을 이엘한테 빼앗겼고 마침 기분도 하루 종일 안 좋았다. 그녀의 옷에 국물을 쏟은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매니저가 지금 소리를 친다고? 어이가 없어서…

지안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를 참을 수 없었다.

“울지 마요, 수현 씨….. 제가 한지혁 사장님께 전화드릴게요. 아버님께서 아마 처리해 주실 거예요!” 매니저가 다독였다.

한수현은 전반적인 이 관광지의 관리자인 한지혁의 딸이었다. 그는 또한 이 주변 지역 새로운 개발 건을 기획중인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지혁은 성남시의 본사를 담당하였고 이 지역에서 힘이 꽤 있었다.

수현은 여름 방학동안 심심해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으려고 여기서 일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첫 날이었고 뺨을 맞고야 말았다! 그녀는 일을 하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긴 시간 아버지한테 매달리며 설득을 하였지만 그녀의 노력은 인생에서 최악의 경험이 되고야 말았다.

“하! 누구한테 전화하든 간에! 저희는 준희가 있거든요! 우리야 말로 당신들 걱정이 되네요!” 준희의 팔을 끌어안으며 지안이 비웃었다. 모두가 준희를 쳐다보았다. 준희는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안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는 그의 자존감을 한 층 더 높여주었다.

그리고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차갑게 말했다. “재밌네요. 좋습니다. 전화해서 누가 오는지 한번 보죠! 지안아 걱정 마. 나도 아는 사람 있어!”

지안은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계속 질렀고 매니저는 전화를 했다. 전화를 끊고 잠시 뒤, 아우디 A6 차가 끼익 소리를 내며 레스토랑 입구에 차를 세웠다.

“어떤 미친 새끼가 감히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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