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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장

“폭력? 폭력을 왜 쓰냐고?? 후후훗.. 그 날 운 좋게도 내가 다시 오기 전에 병원에서 탈출했지? 내가 뭐 하나 알려줄까?? 만약에 너희 둘 다 탈출하지 않았으면.. 그날 밤 엄청 얻어 터져서 병원에 입원했을 거야!”

여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댔다.

"너희 둘에게 나에게 차려야 할 예의가 어떤 건지 좀 알려주려고 그~렇게 찾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다니.. 내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네~?!"

"아라야, 혹시.. 여기 이 자식이 저번에 너랑 한 판 했다던 그 새끼야?"

“하핫... 뭐 딱 보기에도 그냥 찌질이 같은데..? 난 또 저 새끼들을 못 찾는 게.. 좀 잘 나가는 놈들이라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만나 보니까, 전혀 아닌 것 같네..? 야아.. 너네 뒤지고 싶어 환장했지, 응?? 그럼.. 아라야, 우리 한 번 놀아볼까?”

몇몇 남자들은 아라의 명령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라야, 나는 이 두 사람 알고 있어! 한 명은 나랑 같은 수업을 듣고 있고.. 이름은 고선미라고 해. 그리고 이 남자는 선미 씨 남친인 것 같더라고!”

다인은 지금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빠르게 파악했다.

다인과 친구들은 아라의 생일 파티를 축하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라가 선미를 가리키며 ‘저 새끼 잡아!!!’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안 된 그 순간, 아라가 선미의 얼굴을 바로 갈겨버렸다.

결국… 선미는 아라의 분노를 이끌어 낼 만큼 병신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흥분한 나머지, 다인은 지금 이 문제를 일으킨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라는 라이 그룹과 함께 선대 대학교의 유명 인싸였다.

그녀는 소위 캠퍼스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학생들 중 한 명이었기에, 거만하고 자존심도 셌다. 이런 이유로 아무도 감히 그녀를 쉽게 넘보지 못했으며 친해지기도 어려워했다.

사실 아라가 그들에게 그렇게 원한을 품은 이유는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은 그날 병원에서의 일이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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