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그곳에서 많은 분노를 토해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하지만.. 그는 앞으로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까지는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지 않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 정도는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따라서 도윤은 오늘 일을 조금 더 진전시키기로 결정했다. 곧 김상현, 장민국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고, 도윤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논의해야 했다.그리고 이든과 레나가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달려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또, 도윤이 신경 써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선미였다. 그녀는 두려움 보다 자신이 당한 굴욕적인 일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그녀의 모습을 본 도윤은 마음 한 켠이 아프면서도 미안했다.결국 선미가 이 비극에 휘말린 것은 그의 잘못이었다."선미야 나가자, 기분 전환 좀 하게!" 도윤은 기운을 북돋을 겸 선미에게 말했다."아, 난 괜찮아,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돼!" 하지만 선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아.. 그러지 말고! 내가 널 이 난장판에 빠뜨린 건 맞잖아? 그리고, 어쨌든 네 생일인데?!" 선미의 어깨를 툭툭 친 뒤 함께 차로 움직인 도윤은 그를 백화점 명품관으로 안내했다.도윤은 선미를 위로하는 동안 선미를 위해 시계를 하나 장만해주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오늘 같이 선미가 모욕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그가 상품의 값을 지불하고 매장을 막 떠나려 할 때, "이도윤?"이라며 맑고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그를 멈춰 세웠다. 여자의 목소리는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엮여 있었다.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를 불러 세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나미였다. "어, 나미?!"나미는 혼자가 아니었다. 옆에는 나래, 보나, 가희가 함께 있었다.도윤은 나미가 이 여학생들과 함께 있는 것이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 며칠 전 황제 노래방에서 모두가 함
조금 전 아라와 관련된 머리 아픈 일이 일어난 지 겨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도윤은 나래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앞선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떠벌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미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후, 선미를 재촉해 그 자리를 뜨려고 했다."어우~ 재수 없어!" 보나는 답답한 듯 소리쳤다. "이도윤이 언제부터 저렇게 대단했다고..? 어? 지금 나래랑 학과장님도 여기 있는데, 인사도 안 건넸어! 너희들도 봤지? 쟤가 지금 우리를 완전히 무시했다고!"보나는 도윤 같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 같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행동할 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오히려 도윤은 그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보나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다!나래와 가희 역시 도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믿을 수 없었다.물론 그 두 사람도 도윤에게 인사하지는 않았지만, 도윤 역시 자신들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그는 좀 콧대가 높아진 것 같았다."흠! 이 찌질이가?! 난 별로 상관없어!” 나래는 숨을 헐떡였다."그래, 그래… 이제 도윤이는 그냥 내버려 둬." 나미는 그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했다. "조금 전에 도윤이랑 이야기 하는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 아마 무슨 일이 있었을 거야. 그리고 조금 전에 너무 바쁜 것 같지 않았어? 아마 그래서 그런 걸 거야.”"걔를 변호할 필요는 없어, 나미야. 이도윤은 그냥 제멋대로니까, 흥! 진짜 재수 없어!! 어쨌든 우리는 나중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갈 거니까, 집에 빨리 가서 새 옷을 입어보는 게 좋겠어! 그렇지, 나래야?"그들이 오늘 당장 그 멋진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놀러 간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 어떤 것도 보나를 당장 유혹할 수 없을 것이었다.나래의 회사 상사들은 엔터테인먼트 별장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중 최근 제일 잘 나가는 나래는 회사 소속이었기 때문에, 나래는 당연히 몇몇 지인을 데려올 자격을 갖추었다.스튜디오 와플이 국가 차원의 미
"도윤아, 혹시 오늘 오후에 바빠?" 도윤이 전화를 받자 나미가 다짜고짜 물었다."누구, 나? 아니, 그렇게 바쁘지 않은데?” 도윤은 선미를 학교 캠퍼스로 돌려보내고 있었다. 일단 선미가 수업에 들어가면, 그는 오후 시간대는 별 일이 없을 것이었다."어, 그래?? 내가 알바 자리 들어온 것이 있어서 소개해주려고 전화 했어! 오늘 오후에만 일을 하면 100만원을 벌 수 있는 일이야! 정말 간단한 일인데... 어때? 사실.. 오늘 나래가 운전 기사가 필요하거든? 요즘 돈이 없어서 쪼들리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여유 자금이 좀 더 생기면 좋잖아~ 어때???“ 나미는 자세하게 조건을 이야기 해주었다.그녀는 도윤이 이미 돈을 거의 다 썼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심지어 비싼 브랜드의 옷을 구매하는 취향까지 생겼기 때문이다.하지만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자신과 친한 친구였고 그들의 관계를 변화시킨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솔직히, 나래의 이름이 나왔을 때, 도윤은 거절하려고 했다. 그 무리에 끼인다면 그것은 분명 미친 짓이나 마찬가지였다.하지만, 그는 나미가 직접 부탁을 하자 그녀의 호의를 거절할 용기가 마땅히 생기지 않았다.조금 뜸을 들인 후,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결국 동의했다. 그건 순전히 나미를 위해서 였다."그래! 그럼 먼저, 네가 여기로 와 줘야 해. 우리는 너에게 몇 가지 물건을 사주고, 옷도 맞춰서 입혀줄 거야!" 나미는 전화기 너머로 행복하게 웃었다.도윤은 조금 짜증 섞인 한숨을 쉬고는 차를 돌렸다.여자 동기들의 포로로 잡혀온 그는 값비싼 양복과 가죽 구두 한 켤레를 얻게 되었는데, 그는 이 모든 것들을 바로 갖추어 입어야 했다.나래는 지금까지 도윤에게 무관심했으나, 도윤이 정장을 차려 입고 멀끔하게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그에게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심지어 그녀는 도윤의 외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렇지.” 도윤은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는 그들 사이에서 벗어났다.말다툼을 해도 소용없었기 때문에 도윤은 그냥 그들이 마음대로 떠들도록 가만히 두었다.그 후, 그들은 도윤을 렌터카 회사로 데려왔고 그곳에서 그들은 벤츠를 빌린 후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출발했다.이제 그들은 다시 원래 가려고 했던 목적지로 출발했다.도윤은 나래가 차에서 내릴 수 있도록 정중하게 뒷좌석의 문을 열어 주어야 했다. 다른 여학생들이 그 뒤를 따랐고, 그들은 모두 별장에서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왜 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 와플에 대해 이와 같은 정성을 보여준 것인가?그 이유는 간단했다. 비록 스튜디오 와플도 다가오는 천북산 재개발 오픈 행사도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사실 그들과 관련된 후원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장민국은 도윤을 감동시키기 위해 행사를 열려고 한 것이다.나래는 사진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면서, 몸을 돌려 그들을 따라 들어가려던 도윤에게 속삭였다. ‘이도윤, 넌 이제 차를 주차장으로 가지고 가서 우리를 기다려. 너는 이 오픈식에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까.. 네가 너의 위치를 속이고 우리 모두를 난처하게 하지 않도록! 알겠어? 저녁 식사는.. 네가 배가 고프면 빵을 사 먹으면 돼. 아마 여기서 제공되는 밥은 네가 지금까지 맛보았던 그런 밥이 아닐 걸? 그렇다고 또 너무 게걸스럽게 먹지는 말고! 알겠어?"나래는 도윤이 분명 자신을 난처하게 할 만한 말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입조심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언젠가 나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도윤은 나래에게 진심으로 진절머리가 났다. 그는 사실 모든 사람이 놀랄 수 있을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었다! 나래는 정말 그에게 조금이라도 경의를 표할 순 없는 걸까?조용히 욕설을 하며 순순히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 외에 도윤은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없었다.그는 지금 자신의 정체를 밝힐
"무슨 소식인데?"도윤은 얼어붙었다. 하지만 누나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누나와 부모님이 모두 빚을 갚기 위해 해외로 나갔던 1년 전을.. 그리고 가족들이 해외로 나간 이후로 그들을 보지 못했던 것을 회상했다.물론, 그건 가족들이 도윤에게 변명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었지만.."아하하하… 내가 나중에 이야기 하는 걸 들으면 다 알게 될 거라고~ 그럼, 저녁 맛있게 먹어!"그 인사를 끝으로 도희는 전화를 끊었다.상현과 민국은 얼굴이 점점 창백해졌다. "이 대표님? 혹시… 이도희 대표님꼐서.. 곧 오시는 건가요?”"네, 그렇다고 하네요!" 도윤이 대답했다. "3일 후라고 하던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두 남자는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분명 자신의 누나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도윤은 두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었고, 다른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서너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이도윤, 어디 있어?" 나래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그녀는 지금 매우 언짢은 것 같았다.도윤은 시간을 확인했다. ‘와, 벌써 8시가 훨씬 넘었네?’이곳의 온천은 해가 진 후에는 아무도 시끄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다. 어떤 유명 연예인이 몰래 이곳의 온천으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거의 싸울 뻔했던 그 때가 기억났다...… 하지만.. 오늘 밤의 행사보다 더 웅장하고 멋진 행사들이 얼마나 되겠는가?"아 미안해! 내가 당장 차를 끌고 갈게!" 전화를 끊고, 그는 차를 몰아 나래와 친구들을 데리러 갔고, 그들은 파티를 떠날 준비가 되었다."아~ 씨! 일부러 그런 거야, 이도윤? 내가 파티 들어갈 때 너에게 뭐라고 그랬어? 파티가 끝나갈 때쯤 에는 차를 근처에 준비해 두라고 했잖아~! 근데 넌 행사가 끝나도록 대체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던 거냐고!! 빨리 왔었어야지!!!”그녀가 차에 올라타자마자 나래는 도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댔다.“일부러 그랬냐고? 무슨 헛소리야?! 그리고
보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보나 옆에 서 있던 가희가 약간 어색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녀의 속은 질투로 가득 차 있었다. "아, 그럼 학과장님! 학과장님께선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보나는 그녀의 질문을 가희에게 반복해서 물었다. "난 그저 겸손한 사람을 찾고 있을 뿐이야. 어느 정도의 적당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분별력도 있는 엄숙하고 성숙한 남자. 지나치게 물질주의적으로 들리지는 않겠지만, 또한 부유한 사람이어야 해. 왜냐하면 내 남은 인생 동안 남편이 될 사람에게 조금은 의지를 하게 될 테니까. " 가희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설명을 끝냈다. 보나의 입에서 또 다른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러니까 학과장님도 그냥 그 미스터리의 '보통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말씀인 거네요? 결국 나래보다 조금 더 분별력 있고 엄숙한 사람인 거네.. 그럼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 사람이 대체 어떻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잘 생겼을까요? 아니면 그냥 못생겨도 분별력 있고 엄숙하고 돈 많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절대 못생길 수 없어!" "못생긴 거랑은 거리가 멀지!" 보나의 질문이 끝나자 가희와 나래 모두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나래는 가희 쪽으로 이상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가희는 살짝 긴장한 것 같았다. 하지만, 나래는 분명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나래는 지난 번 가희에게 자신을 도와주었던 보통 남자의 연락처를 알려줬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것은 순전히 가희가 보통 남자가 어떤 곳에서 왔는지 조사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 그녀는 연락처를 넘긴 것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그 후로... 나래가 그것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전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어.... 혹시 가희가.. 그 보통 남자와 사랑에 빠진 걸까? 여성들은 확실히 지구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생명체였다. 보통 남
"새로운 지점? 신규 지점이 언제 설립된 거죠?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는데..." 가희의 머릿속에서 오만가지의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사실 차를 타기 전부터 이미 많은 것들이 의심스러웠다.네 사람이 성주의 구역에 있을 때, 경호원은 그들에게 성주가 사과의 의미로 그들에게 홈랜드 키친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희는 사실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고, 그녀는 낯익은 롤스로이스를 보았다. 그 때문에, 그들은 경호원의 말을 그냥 곧이 곧 대로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탄 차가 성남의 서쪽 끝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자 가희의 머릿속은 점점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도시의 서쪽은 공장 지대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렇기에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곳들이 있을 리 없었다. 그러니 미치지 않고서야 대체 누가 홈랜드 키친처럼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지사를 세우겠는가?갑자기 운전하던 경호원이 이야기를 꺼냈다. “홈랜드 키친의 지점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메인 셰프가 요리 솜씨가 꽤 좋아서요. 장 매니저님이 지난 번에 황제 노래방에서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가희님을 염두에 두고 이 파티를 주최한다고 제게 알려 주셨습니다.""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건 좋은데 말이죠.. 왜 장 매니저님은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던 거죠?" 그는 헛기침을 해대며 목을 가다듬었다. "크흠.. 저도 그런 사소한 것에 관해서는 잘 모릅니다.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성주에게 직접 물어보세요."대답을 하는 그의 얼굴에 또 다른 희미한 미소가 나타났다. "그런데.. 조금 전에.. 성주라고.. 매니저님의 이름을 부르신 건가요?" 운전하고 있는 경호원을 관찰하면 할수록 가희는 이상한 행동이 눈에 띄었다.그녀의 질문을 들은 경호원은 어색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 순간, 차의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방향을 틀어 서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들어갔다. 공장
"흠! 우리가 형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이 여자들 모두 묶어!" 사내들 중 하나가 소리쳤다. 그리고 나서 가희를 포함한 세 사람은 의자에 묶이기 전에 건물 안으로 끌려 들어갔다. "와.. 씨 졸라 예쁘네~! 오늘 형님이 기분이 좀 좋으시면, 우리도 한 바탕 할 수 있지 않겠냐?!" 경비원이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껄껄댔다.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형님이 먼저 따뜻한 환영을 받도록 해야지! 너희 셋은 위층에 남아서 이 여자들을 지켜. 형님이 도착할 때까지 충동은 억제하고! 만약 형님이 알게 되면 아마 앞으로 남자 노릇 못하게 될 거다!” 나머지 남자들이 계단을 내려오자, 선택된 세 명의 부하들은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여자들의 외모는 매우 아름다웠고, 사내들은 그녀들을 너무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이 때문에 세 남자들은 그녀들을 전혀 쳐다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문 옆에 쪼그리고 앉아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쉬이잇~ 나미야아~~ 혹시.. 좀 더 일찍 통화가 됐어? 너는? 나래야, 괜찮아?"가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나머지 여학생들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래는 고개를 저으며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렸다. "내가 통화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이미 그 자식에게 전화기를 빼앗겼어요.. 그런데.. 이제 우리 어떻게 해야 하죠 학과장님?? 이래봬도 난 인터넷 상의 유명인인데!! 이런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없어요!"나래는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그리고, 보나의 입가에는 아까 뺨을 맞은 후로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 역시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다. 평소에 그녀가 얼마나 침착하고 냉정한 소녀였든지 간에, 지금과 같이 극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아마 누구라도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학과장님... 제 통화가 잘 전달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겨우 몇 초 정도 되는 짧은 순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